부천시 어린이 통학안전 지도 ‘워킹스쿨버스’ 발대식

부천시는 지난 22일 어린이통학안전사업 ‘워킹스쿨버스사업’ 발대식을 갖고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워킹스쿨버스는 등하교 때 통학버스가 어린이들을 태우고 내려주듯이 훈련된 안전교육지도사가 어린이들과 함께 등하교해주는 통학안전 지도 사업이다. 올해는 옥길지구 내 학교 두 곳이 추가돼 총 45개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2일부터 시행한다. 17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여하며 하루에 3천여 명의 초등학생이 이용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어린이통학안전 사업이다. 지난 2015년에는 ‘어린이 안전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워킹스쿨버스사업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2%가 ‘사업이 아주 잘 운영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안전교육지도사들에 대해서도 93%가 ‘아주 잘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참여 학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대식에는 안전교육지도사, 원미ㆍ소사ㆍ오정경찰서 교통담당, 안전활동 사회단체 회원, 학교 담당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안전서약을 통해 결의를 다졌다. 김만수 시장은 “지도사들이 초등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은 물론 학교 주변과 골목길 안전을 모니터하는 안전 파수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부천=김현수기자

광주·하남 택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포럼 개최

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택시증차 연구회’는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의원, 관련분야 전문가, 택시종사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택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포럼’을 개최했다. 광주시의회 소미순 대표의원의 주재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광주시의회 박현철, 황명주 의원과 하남시의회 박진희 의원, 한국교통연구원 이창훈, 명진택시위원장 최정훈, 하남신장택시조합장 조복영, 광주개인택시 사무국장 권진섭, 광주시청 유영성 교통정책과장이 패널로 참석해 시민을 위한 택시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하고 택시종사자 및 시민과 자유토론을 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광주시가 당면하고 있는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라 정확한 택시의 수급실태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택시공급을 위한 방안 및 대안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현재 성행하고 있는 불법 렌트카 근절, 교통사각지대 해소,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택시운행의 제도개선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유영성 과장은 “시민들이 질의에 택시문제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있으며 상급기관과 협의 등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미순 의원은 “이번 포럼이 시의회, 택시종사자, 시민 등 민ㆍ관이 함께한 토론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시민과 택시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제3차 총량제 지침 보완용역’에 광주시 여건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동갑내기’ 오승환·이대호·김태균의 마지막 WBC

“승환이는 언제 와요.” 이대호(35·롯데)가 물었다.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시작할 때 김태균(35·한화)도 비슷한 질문을 했다. “대호는 언제 옵니까.” 한국 프로야구가 태동한 1982년에 태어난 동갑내기 친구들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다시 모였다. 김태균은 대표팀이 오키나와에 처음 모인 12일부터 합숙훈련을 시작했고, 5년 동안 국외리그에서 뛰다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는 미국에서 팀 훈련을 하다 17일 오키나와로 들어왔다. 이번 대표팀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한 뒤 27일 오후 늦게 한국으로 들어와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태균은 이대호에게 “역시 스타는 다르다”고 했고, 이대호는 오승환을 두고 “원래 슈퍼스타는 가장 늦게 나타나는 법”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태균, 이대호, 오승환 모두 이번 대표팀을 이끌 ‘슈퍼스타’다. 김인식 감독은 “일단 오승환을 가장 뒤에 나오는 투수로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확실하게 상대를 눌러야 한다고 판단하면 중간 계투로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을 ‘가장 확실하게 1이닝 정도를 막아낼 투수’로 평가한다는 의미다. 이대호와 김태균은 타선에 무게감을 싣는다. 김 감독은 “이대호를 4번에 놓고, 김태균을 3번 혹은 5번에 기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김태균과 오승환은 2006년 1회 WBC부터 이번 4회 대회까지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대호도 2009년 WBC부터 3회 연속 출전한다. 셋이 동시에 태극마크를 다는 건, 2013년 WBC 이후 4년 만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3명 모두 후배에게 태극마크를 양보했고, 2015년 프리미어 12는 이대호만 참가했다. 3명 모두 이번 대회에서 2013년 WBC 예선 탈락의 아픔을 씻어내고자 한다. 당시 오승환은 3경기에 모두 출전해 2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이대호는 11타수 5안타(타율 0.455), 김태균은 6타수 2안타(타율 0.333)로 활약하고도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4년 뒤 열릴 5회 WBC에서 3명이 모두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따라서 ‘82년생 슈퍼스타’ 오승환, 이대호, 김태균이 마지막 WBC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경기도청 김영진, 2016년 경기도육상연맹 선정 우수선수상 수상

제62회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영진(경기도청)이 2016년 경기도육상연맹 선정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육상연맹은 23일 수원시 L뷔페에서 안재근 회장과 시ㆍ군대의원, 임원, 선수ㆍ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영진을 비롯해 2016년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기 육상의 위상을 드높인 김하현(양주 고암초), 이도하(파주 문산수억중), 김진영(시흥 능곡중), 김윤재(시흥 은행고), 황현우(성균관대), 전영은(부천시청), 김회묵, 여흥구(이상 수원사랑마라톤클럽)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또 차형근 고암초 코치와 최지은 문산수억중 코치, 하경수 양주 덕계고 코치, 이두연 성균관대 감독은 우수지도자상, 선재복(경기체중) 심판에게는 우수심판상이 주어졌다. 안재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배출을 목표로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에 주력하겠다”며 “글로벌 스타 육성을 통해 국격을 높이는 경기도육상연맹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지난해보다 4천여 만원이 증가한 6억8천여 만원의 새해 예산과 사업계획을 의결했다.홍완식기자

스프링캠프서 연일 맹타 kt wiz 김동욱, 올 시즌 ‘히트상품’ 예감

프로야구 kt wiz의 김동욱(29)이 미국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잠재적 거포’ 김동욱은 23일(한국시간) LA 샌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2타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세 차례 청백전에서 12타수, 6안타(타율 0.500), 1홈런, 5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21일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첫 번째 평가전에선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식지 않는 방망이를 자랑했다. 김동욱의 타격적인 재능은 일찌감치 정평이 나있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루와 포수를 오가며 타율 0.331, 14홈런, 91안타, 55타점, 17도루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타격 7위, 홈런 4위, 도루 5위에 오르며 공ㆍ수ㆍ주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중간에 1군에 콜업되기도 했던 그는 적은 타석에도 홈런 3개를 기록하며 거포 본능을 뽐내기도 했다. 올해는 좁은 퓨처스 무대를 벗어나 1군에서 활약하기 위해 김동욱은 겨우내 구슬땀을 흘려왔다. 또한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새롭게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이름까지 ‘김동명’에서 ‘김동욱’으로 개명 신청을 한 상태다. 아직 행정절차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다음달이면 ‘김동욱’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할 예정이다. 새 이름을 얻은 김동욱은 수비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삼성 입단 이후 줄곧 챙긴 포수 마스크를 내려놓고, 외야수와 1루수를 병행할 계획이다. 물론 외야와 1루에서도 뛰어난 경쟁자들이 많아 주전 경쟁이 만만치는 않다. 1루에서는 새 외국인타자 모넬은 물론 미국 야구를 경험한 남태혁, 두산 출신 유망주 유민상 등도 경쟁 후보다. 유망주들이 즐비한 외야는 경쟁이 더 치열하다. 기존 베테랑 3인방인 이진영, 유한준, 이대형이 건재한 가운데 하준호도 자체 청백전 3경기에서 11타수, 7안타(타율 0.636), 6타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발빠른 전민수와 장타력을 갖춘 오정복까지 경쟁자가 차고 넘친다. 그러나 이름까지 개명하며 올 시즌 배수의 진을 친 김동욱도 1군 입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동욱은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두 번째 평가전이 끝난 후 “경기가 끝난 뒤 타격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하고 실전에 대비하는 연습을 한 것이 좋은 타격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외야 수비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도 자신감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김광호기자

에릭♥나혜미 열애 인정…"선후배에서 띠동갑 연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