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종훈과 클래식 데이트 어때요?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다음달 2일 오전 11시 올해 처음으로 브랜드 시리즈 공연으로 기획한 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주자, 작곡가, 해설자, MC, 드라마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온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매월 첫째주 목요일 아침마다 해설이 함께하는 음악회의 진행자로 관객과 만난다. 연주 프로그램은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재즈, 탱고음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채웠다. 평소 그가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던 곡을 선정한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선형훈, 양고운, 첼리스트 이강호, 장우리, 가야금 한혜진, 반도네온 진선, 듀오 비비드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첫 무대에서는 리스트의 ‘사랑의 꿈’과 ‘리골레토 패러프레이즈’, 쇼팽의 ‘발라드 1번’과 ‘녹턴 작품 9의 2’ 등을 들을 수 있다. 작곡가 박종훈으로서의 모습도 엿볼 수 있는 자작곡도 함께 연주한다. 아트센터는 관람객에게 간단한 다과와 커피를 제공하는 한편, 패키지 티켓 구매 관객 또는 10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 별도의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연장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이 브랜드 공연은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과 타 공연장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월 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는 ‘냉정과 열정사이’를 주제로 바이올리니스 선형훈이 협연한다. 전석 2만원. 문의 (031)779-1500 류설아기자

LH, 한강신도시 자족시설용지 등 신규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강신도시 구래동 자족시설용지 18필, 주차장용지 1필, 주유소용지 1필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자족시설용지는 김포한강신도시 최서측 구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포도시철도 양촌역 및 차량기지(2018년말 개통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간 구간(3.23 개통 예정)와 인접해 있다. 지구 내외 및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역세권 토지로 그 입지가 뛰어나다. 자족시설용지는 총 18필지로 필지 면적이 1천90~5천729㎡ 이고, 3.3㎡당 평균 공급단가가 661만원이다. 용도지역은 준주거지역이고,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은 60%, 용적율은 500%, 최고층수는 10층이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 2018년말 개통예정)으로부터 직선거리 기준 약 800m 이격하여 위치해 있다. 지구외 건설중인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가칭, 2018년말 개통예정)으로부터 직선거리 350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역세권에 입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업무시설(전용면적 40㎡이하 오피스텔 가능), 관광호텔업시설, 방송통신시설, 의료시설, 제1ㆍ2종근린생활시설(연면적 30%이내), 지식산업센터ㆍ도시형공장ㆍ벤처기업 및 벤처기업 집적시설ㆍ소프트웨어진흥시설, 창고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용지로 한강신도시내 상업ㆍ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용지가 거의 매각완료된 점을 감안시 희소성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주차장용지는 총 1필지로 필지 면적이 1만2천721㎡ 이고, 3.3㎡당 공급단가가 568만원, 공급가격은 218억8천만원이다. 김신호기자

의정부 역전근린공원 남측 도심속 마을공동체 정원으로 활용

의정부 신세계 백화점 앞 역전근린공원 남측부지(구 ‘캠프 홀링워터’)가 의정부 지역 기업, 단체, 시민 등이 직접 조성하는 마을공동체 정원으로 태어난다. 의정부시는 22일 의정부 YMCA와 이달부터 앞으로 2년간 마을공동체 정원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무한 상상 시민정원’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무한 상상 시민정원은 의정부시가 역전근린공원 남측부지에 조성할 마을공동체 정원의 이름으로 해외에선 커뮤니티 가든으로 불린다. 지역 주민이 농작물, 꽃, 수목 등을 이웃과 함께 재배하도록 공동으로 소유나, 또는 운영하는 농장, 텃밭, 화단, 꽃밭, 꽃길 등으로 구성된 공간을 말한다. 지난해 9월 행정자치부의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억 원과 시비 2억 원 등 3억 원을 들여 남측 1만 1천244㎡에 조성, 공원조성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의정부 YMCA가 주축으로 지역 활동가와 함께 운영한다. 직접 조성하기를 희망하는 기업, 유관 기관, 단체, 개인 등은 다음 달 3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시는 참여자의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확정,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무한상상 시민정원에 공동학습장을 마련해 도시농업과 원예치료 등 교육프로그램도 개설해 오는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역전근린공원은 반환공여지인 ‘캠프 홀링워터’ 2만6천972㎡에 조성하며 북측 1만1천403㎡는 지난해 6월 공원 조성에 착수,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하주차장과 함께 설계된 남측 1만5천569㎡는 토지 매입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지하주차장 우선 건설로 늦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한상상 시민정원이 삭막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을 위한 정서 치유의 장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포천 국립수목원 국가표준지 의류목록 서비스 개시

포천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22일부터 국가생물종 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을 통해 ‘국가 표준지의류 목록’ 서비스를 개시한다. 지의류는 돌이나 나무 표면에 붙어 자라는 균류(菌類)와 조류(藻類)가 복합체가 돼 생활하는 생물군으로 언뜻 이끼와 닮았지만, 최소 두 가지 이상의 미생물이 뒤섞여 하나의 몸을 이룬 복합생명체이다. 국내에선 석이와 송라 등이 잘 알려졌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0여 년간 국내에선 미개척 분야인 지의류를 대상으로 연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얻은 문헌 자료와 증거 표본 등을 바탕으로 979종에 이르는 국내 지의류 목록을 작성했다. 생물다양성협약으로 생물자원에 대한 배타적 국가주권이 인정됨에 따라 ‘국가 표준지의류 목록’ 온라인 서비스는 생물종에 대한 국가 경쟁력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 표준지의류 목록’ 서비스는 국내 분포 지의류 979종의 정확한 국명, 학명, 명명자 등의 표준화된 이름이 기재돼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 외에도 지의류 증거표본 정보, 지의류 전자도감 등을 국가생물종 지식정보시스템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유미 원장은 “‘국가 표준지의류 목록’을 작성하고 공개하는 건 나고야 의정서(생물자원 활용에 따른 국제협약)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가 표준지의류 목록’ 정보의 온라인 서비스와 대국민 개방을 통해 학계는 물론 관련 업계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