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0일 박맹우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4·12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공관위는 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당직자, 외부인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도 내 인사 중 김명연 의원(재선, 안산 단원갑)이 포함됐다. 4·12 재·보선은 현재까지 국회의원 1곳(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과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총 20여 곳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경기도는 하남시장과 포천시장, 용인제3도의원 등 3곳의 선거가 확정된 상태다. 김재민기자
경인지방병무청(청장 김태화)은 20일 성남아트센터와 병력동원훈련소집이수자 및 병역명문가 우대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성남아트센터는 올해 병력동원훈련소집이수자(전국 40만여 명)와 3대가 모두 현역으로 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에게, 센터에서 주관하는 기획 전시ㆍ공연 관람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이번 협약은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병역의무이행자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건전한 문화생활을 활성화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화 청장은 “병역의무를 다하고도 상응하는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던 이들에게 협약을 통해 조금이나마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은 20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사와 버스터미널, 도시철도 역사 등 대중교통시설을 비롯한 공중시설에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민간시설에서 충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설치장소를 비롯한 이용정보를 인터넷 등에 구축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 전동보장구 이용자 수는 총 11만 2천204명이며, 전동보장구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도 26만 3천830명에 달해 전동보장구 이용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2014년 기준 전국에 설치된 급속충전시설은 1천115대이며, 절반이 넘는 625대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편중돼 있는 반면 장애인들의 이용이 많은 문화시설, 의료시설 등 민간편의시설에는 157대가 설치돼 설치율이 14%에 그치고 있다. 김 의원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시행정에 머물고 있다”면서 “차후에 전동휠체어의 안전운행권 보장 등에 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가 20일 제6기 졸업식을 열고 300명의 청년 벤처기업인을 배출했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기반의 청년 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1년 안산 본교를 시작으로 광주, 경산, 창원, 천안에 설립됐다. 1기부터 지난해 졸업한 5기까지 졸업생 1천215명이 배출됐고, 졸업생들은 7천210억 원 매출과 2천681건의 지식재산권, 4천999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평균 입학경쟁률은 4.1: 1로 올해 7기 입교생은 평균 4.7: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이날 졸업식에는 6기 졸업생이 지난 1년간 사업화에 성공한 29개 우수제품이 졸업식장 로비에 전시됐다. 엄세용 더블유알디(WRD) 대표가 개발한 ‘혼합현실 레이싱 콘텐츠’는 연간 12억 원 매출을 달성한 공로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이 제품은 사용자가 4D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모니터를 보고 운전하면 별도공간에 마련된 카메라가 부착된 실물의 1/10 크기 모형자동차가 움직이도록 고안돼 게임 유저가 카레이싱의 현실감을 크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또 노브앤마치 고재진 대표는 벌집에서 추출한 천연 밀랍을 크레용 재료로 사용하고, 식물성분 천연 코팅기술을 입혀 거칠고 분쇄되기 쉬운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올해 제7기 입교생은 총 450명이 선발돼 내달 입교식을 열고 기술기반의 청년 CEO로 거듭나고자 1년간 치열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에게는 연간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개별적인 창업 준비공간을 지원하고, 체계적 기술창업 교육, 창업전문가 1:1 코칭을 비롯해 시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기술ㆍ장비를 종합 지원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졸업식 축사에서 “창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의 희망”이라면서 “정부는 창업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을 강화하고자 예산 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의 창업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과감하고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측의 반발에도 증인신청과 증거조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내달 13일 이전에 결론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헌재는 20일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5차 변론기일에서 불출석 증인에 대한 증인채택을 취소하고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거조사 등을 채택하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최 차관의 증인채택을 취소했다. 미르ㆍ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실 비서관으로 근무한 최 차관은 이날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날 오후 증인신문이 예정됐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증인채택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박 대통령 측이 24일 다시 부르겠다고 했지만 재판부는 이미 두 번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며 단호하게 잘랐다. 또 헌재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대화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심판정에서 틀어보자는 박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 신청도, 고 전 이사를 다시 부르자는 증인 신청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다만 오는 24일로 예정된 최종 변론기일에 대해선 확정을 하지 않고 유보했다. 헌재는 지난 16일 14차 변론기일에서 24일 최종변론을 진행하겠다고 했으나 박 대통령 측이 시간 촉박을 이유로 3월 2~3일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헌재는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와 함께 오는 22일 증인신문이 예정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씨의 출석 여부에 따라 최종 변론기일을 정하겠다고 했다. 또 박 대통령이 나온다면 재판부가 지정한 기일에 출석해야 하고, 변론이 끝난 뒤에 나오겠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반발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이중환 변호사는 재판부의 심판 진행 절차의 공정성에 대해 “상당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변론을 하겠다는데 못하게 제지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또 고 전 이사에 대한 증인 신청과 함께 고 전 이사의 녹음파일에 대한 증거조사가 받아들이지 않은 데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헌재가 이처럼 소송지휘권을 행사하며 대통령 측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내달 13일 이전에 선고해서 국정 공백 사태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해인 기자
지난해 국내 신설법인이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지역의 신설법인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지난해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2.5%(2천387개) 증가한 9만6천155개로 2008년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천533개, 영상정보서비스업 634개, 사업시설관리업 553개 등으로 서비스업 법인 설립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분야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보다 1천118개 줄었다. 지역별 신설법인 수는 인천이 4천99개로 지난 2015년보다 1.9% 정도 늘며 서울과 경기, 부산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 2009년 2천199개에서 8년 만에 두 배 정도 증가했다. 지난해 증감률은 1.9%로 다소 주춤했지만,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은 마이너스 증감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인천지역 신설법인 수가 꾸준히 늘어난 이유는 정보화 거래 확대와 한류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출판과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창업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정부의 청년 창업 지원 확대 정책에 따라 30세 미만 창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법인 설립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법인 설립이 감소한 제조업도 지난해 4분기 수출 회복세와 맞물려 반등하고 있어 올해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2019년 하반기 개장 예정인 인천항 신 국제여객터미널의 성공적 준비를 위해 20일 평택항 국제여객부두를 방문해 카페리선 접안 현장을 시찰했다. IPA는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시찰을 통해 저조위시에도 안전한 여객 승하선 및 원활한 화물 하역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부두시설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은 카페리 항로 수와 화물량이 평택항보다 우위에 있어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그러나 앞으로 개장될 인천항 신 국제여객부두의 함선 및 연락교 등의 제원을 고려해 볼때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두 항만의 카페리화물 처리실적을 보면 10개 항로가 개설돼 있는 인천항은 41만 437TEU를 기록했다. 평택항은 4개의 카페리 항로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18만 2218TEU를 처리했다. IPA는 신 국제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작년 7월부터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김종길 IPA 물류육성팀 실장은 “IPA 설립 이래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인 만큼, 인천항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20일 오전 7시45분께 서구 석남동의 자동차 흡음제 제작 공장에서 불이나 집기류 등을 태워 3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건물 옥상 물탱크 주변 열선이 부착된 곳에서 발생, 공장 벽면 12m² 및 물탱크 및 기타 집기류를 태웠고 스펀지가 많이 보관된 공장건물 내부로 번지는 등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으나 펌프차(화재진압용 소방차)를 비롯한 소방차량 24대와 소방대원 66명이 동원되는 등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대형화재를 막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공장 주변에는 다른 공장들이 밀집돼 초기 진압이 중요했다”며, “이번 화재는 화장실 배관 동파방지를 위해 설치해 놓은 열선에서 절연 열화에 의한 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인천시는 20일 시청 장미홀에서 군·구 자원봉사센터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윤석진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군·구 자원봉사센터장 등 15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인천시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52만 자원봉사자들을 대표해 군·구 자원봉사센터장들과 상호 우의 및 격려 등 새해 희망과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는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이 인천에서 개최되고, 국가적으로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페럴림픽 등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자원봉사자의 많은 관심과 역할이 필요하다”라며“자원봉사의 엄청난 잠재력을 살리고 자원봉사센터가 힘차게 도약하는 뜻 깊은 한해를 만들자”라고 다짐했다. 윤석진 이사장은 “시·군·구 자원봉사센터는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봉사와 나눔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인천을 주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예우 및 다양한 사기 진작 방안 마련과 인천만의 특색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라며 “대가도 바라지 않고 희생과 자긍심만으로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제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