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2019년 하반기 개장 예정인 인천항 신 국제여객터미널의 성공적 준비를 위해 20일 평택항 국제여객부두를 방문해 카페리선 접안 현장을 시찰했다. IPA는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시찰을 통해 저조위시에도 안전한 여객 승하선 및 원활한 화물 하역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부두시설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은 카페리 항로 수와 화물량이 평택항보다 우위에 있어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그러나 앞으로 개장될 인천항 신 국제여객부두의 함선 및 연락교 등의 제원을 고려해 볼때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두 항만의 카페리화물 처리실적을 보면 10개 항로가 개설돼 있는 인천항은 41만 437TEU를 기록했다. 평택항은 4개의 카페리 항로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18만 2218TEU를 처리했다. IPA는 신 국제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작년 7월부터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김종길 IPA 물류육성팀 실장은 “IPA 설립 이래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인 만큼, 인천항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20일 오전 7시45분께 서구 석남동의 자동차 흡음제 제작 공장에서 불이나 집기류 등을 태워 3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건물 옥상 물탱크 주변 열선이 부착된 곳에서 발생, 공장 벽면 12m² 및 물탱크 및 기타 집기류를 태웠고 스펀지가 많이 보관된 공장건물 내부로 번지는 등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으나 펌프차(화재진압용 소방차)를 비롯한 소방차량 24대와 소방대원 66명이 동원되는 등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대형화재를 막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공장 주변에는 다른 공장들이 밀집돼 초기 진압이 중요했다”며, “이번 화재는 화장실 배관 동파방지를 위해 설치해 놓은 열선에서 절연 열화에 의한 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인천시는 20일 시청 장미홀에서 군·구 자원봉사센터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윤석진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군·구 자원봉사센터장 등 15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인천시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52만 자원봉사자들을 대표해 군·구 자원봉사센터장들과 상호 우의 및 격려 등 새해 희망과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는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이 인천에서 개최되고, 국가적으로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페럴림픽 등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자원봉사자의 많은 관심과 역할이 필요하다”라며“자원봉사의 엄청난 잠재력을 살리고 자원봉사센터가 힘차게 도약하는 뜻 깊은 한해를 만들자”라고 다짐했다. 윤석진 이사장은 “시·군·구 자원봉사센터는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봉사와 나눔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인천을 주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예우 및 다양한 사기 진작 방안 마련과 인천만의 특색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라며 “대가도 바라지 않고 희생과 자긍심만으로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제홍기자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과 중국 C리그 광저우 헝다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2차전을 앞두고 중국 원정팬들이 대거 수원시를 찾을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양 팀 응원전이 고조되고 있다. 수원은 20일 “다음달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저우 헝다와의 ACL 조별예선 2차전이 중국팬들의 인해전술로 원정석이 뒤덮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광저우전의 입장권 예매가 20일 개시된 가운데 광저우 구단은 수원을 사전 방문해 원정팬들을 위한 입장권 3천장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광저우 구단은 현장 답사에서 “우리 팬들의 규모가 많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이 올 수도 있다. 빅버드 원정석 규모(3천800명)보다 많은 인원이 올 경우 2층도 개방해달라”며 대규모 원정단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고 수원 관계자는 전했다. 광저우 헝다의 인해전술 응원전략에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벌써부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서포터즈이자 수원의 12번째 선수인 ‘프렌테 트리콜로’도 화끈한 응원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어 경기 결과 못지않게 양팀 서포터즈의 응원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중국에서 3천명 이상의 원정 응원단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은 놀랐다. 하지만 우리는 K리그를 대표하는 ‘축구수도’ 수원을 연고로 하는 팀이다. 상대가 아무리 많이 와도 우리는 그보다 더 많은 팬들이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클럽들 간의 경기답게 관중석에서도 멋진 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우리 수원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멋진 경기력으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광저우 헝다, 이스턴 SC(홍콩),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함께 G조에 속한 수원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일본 토도로키 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이며, 오는 9월까지 각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6차례 맞대결을 벌여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미 장외에서 치열한 기싸움이 시작된 수원과 광저우 헝다의 조별예선 2차전은 3월 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수원은 20일부터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sports.interpark.com)를 통해 입장권을 판매한다.홍완식기자
신한은행 인천본부는 18일 인천 무의도에서 2017년 정유년을 맞아 ‘탁월함을 향한 두드림(Do Dream) 1등 인천본부를 만들자‘라는 주제로 새해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수 인천본부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28개 점포 지점장 및 부지점장 90여명이 참석해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과 국사봉 정상에 올라 인천의 대표은행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짐하고, 탁월한 인천본부를 만들 수 있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본부장은 “2017년에도 인천본부 전 직원이 합심해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1등 인천본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적극적인 자세로 경기지역의 실물 및 금융 부문의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신임 본부장으로 성상경 홍콩 주재원장(55)이 취임했다. 신임 성 본부장은 부산 출신으로 해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과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성 본부장은 지난 1987년 한국은행에 입사해 금융통화위원회실 의사관리팀장, 전산정보국 부국장, 홍콩 주재원장 등을 지냈다. 특히 정책기획국, 금융시장국, 조사부 등 한국은행 주요 부서에서 근무한 금융·실물 경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유병돈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가 도착 10만 3천456명, 출발 9만7천412명, 총 20만868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이 2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기존 최다 여객 기록은 지난해 7월31일 20만82명(도착 9만5천615명, 출발 10만4찬467명)이다. 공항공사는 졸업과 봄방학 시즌을 이용한 연초 막판 해외여행과 연말연시 출국한 중·장기 여행객들의 귀국이 맞물린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2월까지도 여행사를 통한 단체 해외여행이 지난해보다 1.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개항 이래 연평균 7.5%씩 증가해 왔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17.2%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며 연간 여객 5천776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 여객 수요는 올해도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1월1일부터 2월19일까지 일평균 여객 잠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난 18만558명에 달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여객이 집중될 때는 비상근무 편성 등 특별 대책을 마련해 유연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시설 개선과 서비스 혁신 노력, 올해 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완벽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 검단새빛도시 사업지구 내 공동주택용지가 처음으로 시장에 공급된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새빛도시 AB15-2블록(5만9천338㎡), AB6블록(4만5천481㎡) 등 2개 필지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AB15-2블록은 용적률 210%, 1천186세대를 건립할 수 있는 규모이며 예정가는 1천293억5천600만원이며 931세대 규모인 AB6블록(용적률 215%)의 예정가는 1천5억1천300만원이다. 도시공사는 이달 말 공고를 통해 다음 달 초 신청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중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2개 필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과 가까운 도보 역세권이다. 송도국제도시, 인천시청을 거쳐 검단새빛도시와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5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도시공사는 이에 앞서 오는 21일 오후 서울건설회관에서 건설·시행사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실시하고, 24일에는 검단새빛도시 착공식을 갖는다. 도시공사 전상주 마케팅본부장은 “시장여건 변동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인천검단지구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아졌다”라며“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 택지라는 희소가치까지 더해 높은 토지 확보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골프를 치던 중 같이 간 동료를 골프공으로 맞춰 눈 부위를 다치게 한 30대 여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김청미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36ㆍ여)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혀. A씨는 지난 2015년 9월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B씨 등과 함께 골프를 치던 중 공이 해저드에 빠졌음에도 동료들에게 아무런 동의를 구하지 않고 공이 빠져 나간 지점으로 이동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다시 샷을 날려 B씨를 골프공으로 맞춰. 눈 주위에 공을 맞은 B씨는 전치 7주의 골절상 입어. 당시 B씨는 A씨가 처음 친 공이 해저드에 빠진 것을 보고 자신의 공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려고 걸어가다가 공에 맞은 것으로 조사돼.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샷을 할 당시 위험성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샷을 한 이후 ‘볼’이라고 외치긴 했으나 안전확보를 위한 주의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 이관주기자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두 달여의 휴가를 마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준비를 재개한다. 지난해 12월 유럽으로 휴가를 떠난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낮 12시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휴가 기간에도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3월 23일 중국과의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와 28일 시리아와의 7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최정예 대표팀을 꾸리기 위한 옥석가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경기에서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하며 이란(승점 11ㆍ3승2무)에 이어 A조 2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ㆍ3승2패)에 승점 1차로 쫓기고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최종예선에서는 조 1, 2위팀이 본선에 직행하기 때문에 한국은 나머지 5경기에서 처절한 생존게임을 펼쳐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여장을 푼 직후 예비 태극전사들의 실전 경기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21일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중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대표팀 자원인 곽태휘와 주세종(이상 서울)의 몸상태를 확인한 뒤 다음날 제주로 이동해 제주 유나이티드와 장쑤 쑤닝(중국)의 ACL 조별리그도 관전할 예정이다. K리그 개막 다음 날인 3월 5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시즌 첫 슈퍼매치를 참관하며, 개막 당일(3월 4일)에는 국내 구단 중 대표팀 자원이 가장 많은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를 벌이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K리거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할 가능성이 크다. 슈틸리케 감독은 3월 13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20일 선수단을 이끌고 월드컵 최종예선이 열리는 중국 창사로 떠난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