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영 여주시의원이 ‘엄마들이 행복한 복지 여주’주제 강연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여주시의회 등이 지난 13일 여주도서관 여강홀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는 여·의·주(여주시의료개선을 요구하는 주부들의 모임)가 후원, 이환설 시 의장을 비롯해 이상춘 부의장 등 시의원과 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의원과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복지국가의 보편적 유형에 대한 설명과 유럽 선진국과 미국의 복지 모델에 대해 다양한 특징들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이 처한 저출산, 급속한 고령화와 그에 따른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 등의 문제점 등을 강연했다. 박 의원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본 강연회가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과천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양성평등위원회를 열어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6천6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은 인권보호와 복지증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저출산 극복 등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지원이 확정된 5개 사업은 과천여성단체·동아리네트워크의 아빠와 자녀 공감 ‘토요 런치박스 만들기’, 바르게살기운동과천시협의회의 ‘양성평등 미래세대 인식전환사업’, 과천여성단체협의회의 ‘이웃돕기 사업’과 ‘단체활성화 사업’, 여성비전센터의 ‘강사뱅크 운영’,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상담학교’ 등이다. 한편, 양성평등지원사업은 3월부터 시행된다. 과천=김형표기자
의왕시는 오는 18일 오후 5시 계원예술대학교 우경관에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시민의 화합과 협력을 기원하고 시정 발전을 다짐하는 신년음악회는 정나라 지휘자가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 형식으로 열리며 첼리스트 이동열 씨가 협연자로 참여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ㆍ 2부로 나눠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 나단조, 베토벤 교향곡 제2번 라장조 등 세계적 거장들의 클래식을 멋진 선율로 재현할 예정이다. 홍형표 시 문화체육과장은 “2017년도 이미 2월에 접어들 만큼 바쁘게 흘러가고 있지만, 주말 하루만이라도 여유를 갖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감미롭고 매력적인 공연을 즐기며 2017년을 설계하기 바란다”며 “전 좌석이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신년음악회를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찾아 새해 희망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경기 출신 여야 정책 수장인 자유한국당 이현재(재선, 하남)·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3선, 구리)이 16일 치열한 정책 대결을 벌였다. 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보고한 점 등을 설명하며, “결국 정치적 리더십이 상실된 경우 경제 영역에서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투자와 소비 위축은 (정치적) 불확실이 해소된 뒤에도 1년, 혹은 그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서 대단히 심각했고, 특히 자영업, 그중에서도 음식·숙박·도소매업 등 전통서비스업에 충격이 컸다”면서 “이렇기 때문에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빨리 해결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이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골목상권 보호 및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당이 추진하는 정책혁신의 첫 과제로, 당명개정 이후 첫 민생 정책이다. 한국당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조 7천400억 원을 투입해 모든 전통시장에 100% 주차장 보급을 완료하고, 현재 55% 수준인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정비율을 80%까지 올리기로 했다. 또한 대규모점포 영업 제한 대상도 확대, 대형마트뿐 아니라 복합쇼핑몰도 월 2회 의무휴일 규제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알려졌던 대기업중심 당에서 중소기업으로 옮겼다. 일부에서 ‘좌클릭 했다’고 한다”고 말해 서민에게 다가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재민·송우일기자
60대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아들(본보 16일자 7면)이 가족·형제들에게 9개월간 범행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6일 존속살해와 사체유기 혐의로 A씨(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8시께 충남 서천군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 B씨(61)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주택에서 아버지, 부인, 아들과 함께 살던 A씨는 부인과 아들이 집을 비운 사이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의 행적을 묻는 부인, 아들, 남동생에게는 “가출한 것 같다“고 둘러댔다. 남동생은 아버지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데다 좀처럼 행적이 드러나지 않자 같은 달 15일 서천군의 한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아버지의 행적은 찾지 못했다. 그러나 ‘주택 내부에 살해 흔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15일 A씨 집을 압수 수색했다. 집 현관 등지에서 B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을 확보한 경찰은 A씨를 추궁한 끝에 “내가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DNA 검사결과 혈흔은 B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시신을 침낭에 넣어 금강하굿둑 바다에 던졌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수중과학수사대 등 20여명을 동원해 수색을 벌인다. 박연선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올해부터 안산과 시흥 등 도내 다문화 가정 밀집지역을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 ‘다문화국제혁신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자의 외국인 자녀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문화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안산이나 시흥 등 다문화 가정 밀집지역을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해 다문화 배경 학생들에게 이중 언어와 문화, 역사를 가르쳐 정체성이 확립되도록 돕는 동시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도록 해 세계시민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전문 교원을 초빙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다문화 국제혁신학교를 올해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경기지역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모두 2만 3천726명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30개 학교를 다문화중점학교로 지정ㆍ운영하고 있지만 해당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이 한국말로 교육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다문화국제혁신학교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우선 안산과 시흥 등 다문화 밀집지역내 초등ㆍ중학교 5곳을 다문화 국제혁신학교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은 “오는 4월 10일 ‘경기 꿈의대학’이 개강할 예정”이라면서 “조만간 홈페이지를 공개해 학생들에게 강좌 안내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꿈의대학은 야간자율학습을 대체할 비교과 활동 프로그램으로, 수도권 대학과 교육청, 고등학교가 협력해 학생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학생중심 교육 정책이다. 수도권 등 85개 대학(4년제 56교·전문대 29교)이 참여하며, 대학방문형 강좌 850여 개·거점시설형 강좌 290여 개 등 모두 1천150여 개 강좌가 준비 중이다. 김규태ㆍ정민훈기자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이 2억 6천33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비용은 신랑이 신부보다 두 배가량 더 들어 남녀 간 격차가 컸다. 16일 웨딩컨설팅 ‘듀오웨드’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천 명을 대상으로 결혼 비용을 조사한 ‘2017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비용은 2억 6천332만 원으로 전년 조사 때보다 4%(1천88만 원) 줄었다. 결혼 비용의 용도별 금액은 주택이 1억 8천640만 원(70.8%)으로 가장 큰 비용이 들었다.이어 예식장(1천905만 원), 예물(1천798만 원), 예단(1천767만 원), 혼수용품(1천417만 원) 등에도 1천만 원 이상 비용이 들었다. 신혼여행 비용은 496만 원,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등 웨딩패키지에는 309만 원이 사용됐다. 평균 결혼비용 가운데 신랑은 1억 7천116만 원, 신부는 9천216만 원을 내 분담률이 65% 대 35%로 남성이 여성의 두 배가량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비용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신혼 주택 자금 마련 비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억 1천634만 원으로 가장 많이 들었다.이어 경기도(1억 8천200만 원), 강원도(1억 7천761만 원), 호남(1억 7천282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억 1천22만 원의 비용이 들었고 30대는 1억 8천379만 원, 40대는 1억 6천771만 원으로 나이가 든 신혼부부일수록 주택 구입비가 감소했다. 이 같이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결혼에 대해 응답자들은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65.3%가 “만약 다시 결혼식을 치른다면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답했고, 축소하고 싶은 지출은 예단 비용(33.8%)이 가장 많았다. 정자연기자
침체를 면치 못하던 인천지역 경제가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16일 발표한 ‘2016년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인천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천은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가 증가로 반전된 가운데, 제조업의 생산 감소세가 완화되고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세가 확대됐다. 지난해 제조업 생산은 기계 및 장비, 1차금속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자제품과 컴퓨터·영상·음향 및 석유정제품 생산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와 도·소매업, 보건·사회복지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전년도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8.6% 증가며 4년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특히 지역 수출은 반도체와 의약품, 수송기계 등을 필두로 지난 2015년보다 14.8%나 늘었다. 이밖에 부동산 경기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매매가격 오름폭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국내 정치 불안정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호무역정책 우려 등으로 소비 심리는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상공회의소는 오는 23~24일 인천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중국검역과학연구원 초청 위생허가(화장품/식품)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인천시,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함께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최근 사드배치 등으로 인한 비관세 장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들에게 중국의 화장품ㆍ보건식품 정책 변화와 동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수입 요건 등에 대한 다양한 주의사항이 함께 설명돼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상의는 이번 설명회를 위해 중국 현지의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의 국가급 공익형 연구기관인 중국검역과학연구원(CAIQ, Chinese Academy of Inspection and Quarantine)을 초청하여 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검역과학연구원은 중국수출입상품검사기술연구소(1979년 설립)와 농업부 식물검역연구소(1954년 설립)가 2004년 합병해서 설립된 기관으로, 기본적으로 국가검사검역 정책에 대해 기술적인 지원을 해 주고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 지정하는 관련 법률 집행, 기술 및 검사ㆍ측정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국 법규정책 및 동향 설명과 함께 위생허가 절차, 주의사항 등은 물론, 최근 중국 위생허가ㆍ인증 취득이 어려워짐에 따른 변경 내용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김신호기자
인천시 중구는 오는 24일 중국 웨이하이시 인천관에서 ‘제1회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구와 웨이하이시와 우호관계를 넓히고, 우수한 현지 투자 자원을 발굴·유치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구는 설명회에서 구정 현황과 지역 투자환경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신포동 도소매 상점거리를 중심으로 중구 상권과 연계해 소무역이 가능한 품목을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 중국 기업인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투자환경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상중 중구 중국사모소장은 “사드 등으로 양국 관계가 경색돼 있는 상황이지만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