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세월호특위 구성, 위원장에 박순자

새누리당은 12월30일 박순자 의원(3선, 안산 단원을)을 위원장으로 하는 ‘세월호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세월호특위는 박 위원장과 함진규(재선, 시흥갑) 간사, 정유섭(초선, 인천 부평갑)·임이자 의원(비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박 의원은 위원장에 임명되던 날 바로 진도 팽목항으로 내려가 세월호 희생자 분향에 이어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원외위원장이었던 그는 페이스북에 “2014년 4월16일 사고 당시 석 달 동안 오갔던 길을 국회의원이 돼 다시 되짚어 내려가면서 착잡한 심정이었다”며 “그때는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한동네 이웃주민의 신분일 뿐이었기에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괴로웠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절절한 마음을 담아 서운함을 토로하실 때, 속으로 몇 번이나 눈물을 삼켰다”면서 “다시 한 번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께 미안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제 더이상 늦추지 않겠다. 세월호 진상 규명이 확실해지고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며 “희생자·미수습자 가족 여러분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방안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손지창, 테슬라와 ‘급발진’ 소송중…“굉음과 함께 거실로 돌진, Tesla X 잊지 못해”

배우 손지창 씨가 테슬라 급발진 사고와 관련 소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손지창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테슬라 급발진 사고와 관련한 내용을 게재했다.사고는 지난해 9월10일께 둘째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차고로 진입하다 굉음과 함께 차가 벽을 뚫고 거실로 쳐 박혔다며 ‘급발진’ 사고를 당했다고 털어놨다.이후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태도에 실망을 했다고 전했다.차의 결함보다 운전자의 실수로 몰아갔고, 차량 블랙박스 정보를 빼가면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일관했다고.결국 손지창 씨는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발혔다.손지창씨가 테슬라(Tesla X) 사고 관련 내용을 올린 페이스북 전문지난 9월10일 저녁 8시에 일어난 일입니다.저희 둘째 아들 경민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차고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는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쳐 박혔습니다.전 아들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문을 열고자 했지만 열리지 않아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제 아들이 창문을 열고 내려서저를 끌어내어 겨우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무슨 일이냐며 2층에서 내려온 큰 아들과 둘째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습니다.말로만 듣던 급발진...사고가 나기 전, 한달 여 동안 이 차의 만족도는 최고였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서 실제로 똑 같은 차를 구매한 사람이 있을 정도로...하지만 사고 이후 이 회사의 태도를 보면서 정말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차의 결함을 찾기 보다는 저의 실수라고 뒤집어 씌우는 것도모자라서 일주일 후에 조사를 하겠다고 온 사람은 차에 있다는 블랙박스에서 정보를 빼가면서 제가 보여 달라고 하니까그럴 수 없다며 본사에 있는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면서제가 다가가면 오지 말라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일관 했습니다.결국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저는 변호사와논의한 끝에 소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어제부터 기사가 올라 오기 시작했는데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았더군요.만약 벽이 나무가 아니라 콘크리트 였다면 저는 죽거나 크게다쳤을 지도 모릅니다.게다가 제 옆에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목숨을 담보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한 사람으로 매도를 하다니...그들이 최고로 안전한 차라고 자부하는 Tesla X,제 가족에게는 절대 잊지 못할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