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의정부 부시장 "현장 목소리 시정 반영 노력하겠다"

의정부시는 강현석 부시장이 9일부터 시정 전반의 현안 점검을 위한 국·소별 주요 업무보고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난 7월 1일자로 취임한 제37대 강현석 부시장이 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 및 당면 현안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부서별 업무보고에 이어, 21일부터 31일까지는 주요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책 실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업무보고는 민선 8기 역점 사업은 물론 ▲주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 정책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중점 과제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정책의 방향성과 추진 전략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장 방문에서는 각 사업의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실무진과 함께 살펴보고,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개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강 부시장은 실질적인 소통과 조율을 통해 부서 간 협업을 유도하고, 현장·문제 해결 중심의 시정 운영 체계 확립에 힘쓸 계획이다. 시는 이번 일정을 통해 주요 정책의 추진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현석 부시장은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을 통해 시정 전반의 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각 부서의 노력이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폭염 속 골프장서 50대 남성 쓰러져 병원행

시흥 골프장에서 50대 남성 골퍼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9분께 시흥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50대 남성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남성은 이날 지인들과 함께 이곳에서 2시간 가량 골프를 치던 중 어지럼증을 느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 조치 후 시화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당일 골프장 측에 ‘날씨가 너무 덥다’며 ‘취소를 요청했지만 골프장 측이 이를 수렴하지 않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은 시흥의 온도가 38도 가까이 오르는 등 불볕더위로 전국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이었다. 골프장 관계자는 “단체팀 전체 취소를 요구해 건강상 무리가 있는 당사자에 한해 취소는 가능하나 단체 취소는 어렵다고 안내했지만 워낙 강력하게 취소를 요구해 4팀을 전체 취소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온도와 관련해 우천이나 낙뢰 등 명확한 기준은 없으나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취소가 가능하며 내방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시는 폭염경보가 3일 이상 지속됨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 적극 대응 중이다.

이천 부발봉사회, 어려운 이웃 위한 여름철 보양식 봉사

이천시 부발읍행정복지센터(읍장 이은미) 부발봉사회(회장 황규현)는 9일 관내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65명을 위한 ‘여름아 부탁해, 보양이 간다’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보양 행사는 여름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사랑을 나누고 여름철 보양을 위해 육개장, 숙주나물, 감자조림 등을 담아 집집마다 방문해 전달했다. 특히 농업회사법인 재우(대표 최은주)가 숙주나물 지원하고 이장단협의회(회장 백광근)가 감자를 후원해 따뜻함을 더했다. 황규현 회장은 “폭염으로 관내 이웃들이 너무 힘들었을 텐데 정성들여 육개장을 끓여 대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은미 읍장은 “기록적인 폭염에 육개장, 숙주나물, 감자조림 등 다양한 보양 음식들을 어르신들이 드실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께 도움을 드리고, 살기 좋고 이웃 간의 정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 밝혔다. 한편 부발봉사회는 2009년부터 지역사회 저소득층의 반찬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양식 나눔 행사뿐만 아니라 겨울철 김장 봉사와 명절맞이 후원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

GH,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재추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2월 중지됐던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9일 재개하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연면적 약 2만3천㎡ 규모의 연구소 건립계획이 포함됐다. 이로써 연구소, 앵커기업,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제3판교 테크노밸리 내 산학연 협력체계가 견고해질 전망이다. GH는 연구기관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12월에 연구소 사전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제3판교 TV 내 팹리스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공립 및 해외 연구소와 첨단반도체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첨단기술 실용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사업부지 약 6만㎡에 연면적 약 44만㎡로 조성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9천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다. 단지에는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숙사, 연구소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2030년 초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총 70일이다. 참가의향서와 사업신청 확약서는 이달 16일, 30일에 각각 접수하며,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 사업비만 약 1조3천억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공모 재개에 건설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며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앞으로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1주년,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정치의 중심은 항상 시민” [인터뷰]

“고양시민들께서 시의회가 한 일이 뭐냐고 질타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은 김운남 제9대 고양특례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하고 싶은 일은 많고 나름 노력했지만 남은 결과가 거의 없다”면서 스스로에게 낮은 점수를 줬다. 김 의장은 건강한 견제와 감시가 ‘발목잡기’로 치부되는 상황에 안타깝지만 시의회와 시 집행부간 갈등은 결국 시민들에게 피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면서도, 갈등은 끝이 아닌 과정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협치의 길을 다시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Q.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보람과 아쉬운 점은? A. 가장 솔직한 표현은 ‘아무것도 한 게 없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하고 싶은 건 많았고, 실제 여러 시도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고양시민을 만족시킬만한 성과가 없었다. 시와의 협치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고, 의회 예산, 조직 개편 등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 집행부만 탓할 게 아니라 나 역시 부족했다고 인정한다. 보람이면 의원들 간의 갈등이 일부 해소돼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됐고, 본회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된 점이다. 각 당 대표들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 Q. 고양특례시의회가 앞으로 반드시 해내고자 하는 과제가 있다면? A. 시민생활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의회가 되는 것이다. 단순한 감시와 비판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유도하고 조정하는 것이 시의회의 본질적 역할이라고 본다.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이 9월이 돼야 가능할 전망인데 10월 추석에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인센티브율을 높이거나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시가 적극 검토하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정치의 중심은 항상 시민이다. Q. 시 집행부와의 갈등을 넘어 협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 A.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구조가 마련된다면 가능하리라 본다. 이를 위해서는 여야를 떠나 실질적인 협의 통로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의 갈등은 누구 탓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 임기 마지막까지 시민을 위한 진정한 협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Q. 고양시가 추진 중인 주요 정책현안에 대한 입장은? A. 경제자유구역, 1기 신도시 재정비, 자족기능 확보 등은 고양시 중장기 발전과 직결된 핵심 사안이다. 의회는 각 사업의 방향성과 내용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다. 경자구역의 경우 고양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 단, 산업부에서 지나치게 넓은 개발 면적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만큼 일단 축소된 규모라도 지정부터 받고 점진적으로 넓히는 전략이 더 실효적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1기 신도시 재정비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방향이 곧 정책의 기준이 돼야 한다. 현재 시가 제시한 용적률은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인 게 사실이다. 우리 시도 시민이 원하는 수준으로의 전향적 검토가 필요하다. Q. 시민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시의회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A. 최근 시의회는 회기 중 시민방청을 전면 개방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제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제 실제 의정 현장을 시민들 누구나 제한 없이 직접 접할 수 있다. 또한 회의 장면, 의정뉴스 등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의원 개개인이 지역 현안에 관한 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자발적인 소통을 늘려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Q. 의장으로서 동료 의원들에게 강조하는 기본 가치는? A.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론에 얽매이지 않고, 사안별로 충분한 고민과 소통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의회의 본령이다. 또한 고양시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기 위해선 의원 개개인이 스스로를 점검하고 역량을 키워야 한다. 의장으로서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달부터 어린이집 0∼2세 및 장애아 보육료 지원 단가 5% 인상

교육부는 이달부터 어린이집 0∼2세 및 장애아 보육료의 정부 지원 단가가 종전보다 5% 인상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재원 아동에게 제공되는 급·간식, 냉·난방 등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4일 확정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0∼2세 및 장애아 총 53만5천명에 대한 정부 지원 보육료 인상 금액이 반영됐다. 교육부는 확정된 예산을 연내에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경으로 0~2세 영유아 및 장애아에 대한 부모보육료가 0세반 54→56만7천원, 1세반 47만5천원→50만원, 2세반 39만4천원→41만4천원, 장애아(종일반 기준) 58만7천원→61만6천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매월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보조금인 기관보육료(아동 1인당)도 0세반 62만9천원→66만원, 1세반 34만2천원→35만9천원, 2세반 23만2천원→24만4천원, 장애아(종일반 기준) 68만6천원→72만 원으로 인상된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이번 보육료 인상으로 보육 현장과 학부모, 우리 아이들이 가장 먼저 추경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보육 제공을 위해 국가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주 금사농협 하나로마트 신축현장, 안전점검도 미흡

여주 금사면 이포리 금사농협 하나로마트 신축현장에 대한 당국의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현장을 놓고 인근 주민들은 일조권 및 조망권 침해와 붕괴 우려 등으로 대책을 호소(경기일보 4일자 8면)해오고 있다. 9일 시와 금사농협, 주민 등에 따르면 금사농협은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금사면 이포리에 하나로마트, 농기계수리센터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인 종합청사 및 경제사업장 등을 건립하기로 하고 ㈜농협네트웍스가 시공을 맡아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공사 초기부터 설명회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데다 옹벽의 높이 10m에 길이가 264m 등으로 옹벽 아래 1m에 위치한 주택들은 일조권과 조망권 등은 물론이고 장마철 붕괴 위험까지 안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소음, 분진, 진동 등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데도 금사농협과 시공사인 ㈜농협네트웍스의 대응은 형식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사정이 이런데도 농협과 시공사인 ㈜농협네트웍스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당국의 안전점검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 A씨(57)는 “완공한 뒤 보상하겠다는 시공사 말만 믿고 기다렸는데 연락하자 ‘나도 피해자’라며 보상은 없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며 “행정당국의 현장 안전점검도 미흡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주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토목 구조기술사 B씨(54)는 “이 정도 규모의 옹벽이면 토목 경계선에서 2~3m는 확보해 옹벽을 설치해야 한다. 지형 안정성과 구조물 안전성, 배수계획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수인데 이처럼 주민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면 안전진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공사는 관련 인허가절차를 정상적으로 밟고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민원이 발생한 현장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점검하겠다”며 “민원 대응을 위해 시공사에 지속적인 보완조치와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비라도 내릴까, 잠도 설친다”…여주 금사농협 신축공사에 주민들 '조마조마'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7025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