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을 바탕으로 경기지역 기업의 나노팹 활용을 지원하고, 화합물 반도체 기술개발, 나노 인력 양성 등에 힘을 쏟는 한국나노기술원(이하 기술원)이 올 한해 다양한 실적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12월 광교테크노밸리에 설립된 기술원은 국내 첫 나노 기술 및 화합물 반도체 분야의 연구지원 기관으로 지난 13년 동안 나노소자기술관련 연구장비 지원 및 실용화 촉진, 전문인력양성, 나노기술 보급 및 육성에 앞장서 왔다. 대전 나노종합기술원과 더불어 대한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나노기술 거점인 한국나노기술원의 한해 성과를 돌아보고, 4차산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나노기술 저변 확대·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기술원 내 연구벤처동과 클린룸은 다양한 나노팹장비를 갖추고 관련 업체에 이용자 중심의 팹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호응을 얻고 있다. 클린룸에는 나노 R&D 지원 라인과 나노 리소라인, 나노 산업화 지원라인, 후공정실 등 일괄공정과 개발된 기술의 산업화 촉진 등을 위한 200여 대의 반도체 장비 및 시설을 갖췄다.올해는 8인치 장비 구축을 통해 도내 시스템 소자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4월부터는 나노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경기도 나노 공동연구 플랫폼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15개 기업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이 첨단 고가 연구장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의 연구 장비 공동이용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서도 기업이 기술개발에 매진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2016년 중점사업 추진을 통해서는 나노분야 창조기업 지원과 도내 특성화고 전문인력양성, 나노 STEM 교육 기부 사업에서 뛰어난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 1월에는 창업맞춤형사업화지원센터를 개소해 우수한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사업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이를 통해 기술원이 육성, 지원한 창업기업 (주)티엠테크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초박형 지문인식 센서를 개발해 30억 원가량의 수출 성과를 거둬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창업지원사업 우수창업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나노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 현장에 인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면서 경기도 일자리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도내 특성화고 나노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올해 현장 실무형 화합물계 나노기술 고급인력을 105명 배출했다. 지난 5년간 배출한 전문인력은 총 687명에 이른다.교육 수료생 만족도는 평균 90% 이상을 웃돌면서 명실상부 대표적인 나노기술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나노과학기술 저변확대와 청소년 미래진로체험을 위한 나노 STEM 교육 기부 사업은 올해 23개 학교와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내 60개 학교, 6천73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 세계 최고수준 화합물 반도체 전문기관 ‘飛上’ 무엇보다 연구역량을 강화하고자 화합물 반도체 기술개발에 주력하며 뚜렷한 성과를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증강 현실(AR)과 가상현실(VR)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로 LED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90㎛×90㎛ 크기의 청색 마이크로 LED를 이용한 96×96 어레이를 개발했다. 증강ㆍ가상현실용 디스플레이 광원을 개발하고자 소자 크기를 20㎛×20㎛으로 작게 하면서 화소수를 늘리는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전력소자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인 한 질화갈륨(GaN) 트랜지스터를 개발하고자 차세대융합기술원과 공동으로 2인치 기반의 질화갈륨 트랜지스터용 소재를 개발했다. 개발한 소재는 2.9㎛ 두께에서 항복전압(BV)이 800V 이상으로 특성이 우수하다. 초기 시장 진입이 가능한 수준의 제품화를 목적으로 현재 6인치 기반의 소재도 개발 중이다. 4차산업 시대의 사물인터넷(IoT) 세상을 구현하는 데 필수 구성요소인 고성능 센서를 개발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질화갈륨(LED를 만드는 소재) 기반의 센서 소자 및 에피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산ㆍ학ㆍ연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사물인터넷용 센서 기술개발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3-5족 화합물 반도체를 이용한 ‘고효율 집광형 삼중접합 태양전지’를 개발한 것도 큰 성과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의 태양전지 광전변환 효율 40.46%를 달성했으며, 연구 결과는 2016년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Electron Devices’ 등에 논문이 게재됐다. ‘IEEE International Electron Devices Meeting(IEDM 2016)’,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centrator Photovoltaics Systems (CPV-12)’ 등 국제 학술대회에서도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대훈 한국나노기술원장은 “내년에도 기술개발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와 함께 도내 기업 지원 및 특성화고 인력양성, 나노STEM 교육 기부 사업 등 도내 나노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5년 이전에 세계 최고수준의 화합물 반도체 전문기관 및 세계 최고의 나노 인프라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자연기자
박주원 국민의당 안산상록갑지역위원장이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당이 강력한 수권 대안정당의 면모를 갖추고 2017년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 경기도당위원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기성 정치 혁파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민의 많은 지지와 호응을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국민의당이 국민 속에서 잊혀지고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에 전념하고 정책정당, 경제정당으로 2017년 대선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당원이 자부심을 갖는 정당, 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풀뿌리 정당으로 결사체 민주주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민의당 경기도당의 근간은 경기도 60개 지역위원회에서 완성된다”며 “지역위원회의 정책개발, 교육연수, 역량 강화 활동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고 경기도당 전문인력지원단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365일 24시간 일하는 도당, 기존 정당의 상식을 넘어 국민의 소리를 듣고 응답할 수 있는 25시 도당을 만들겠다”며 “민선 4기 안산시장 당선 때 득표했던 9만 9천999명 당원 확보를 목표로 경기도 최고의 민생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민선 4기 안산시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겸임교수, 에너지 파크그룹 회장, 국민의당 안산상록갑 지역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다음 달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치른다. 이에 앞서 같은 달 11일까지 시ㆍ도별 당원 대표자대회 및 개편대회를 갖고 시ㆍ도당 위원장을 선출한다. 도당위원장 후보자 신청은 오는 28일까지다. 박준상기자
경기경영자총협회(이하 경기경총)가 도내 대학 재학생 및 직업훈련기관 훈련생을 대상으로 노동관계 법률과 직장문화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해당 교육 사업은 경기도가 지원하는 것으로 이전까지는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대학생과 직업훈련기관 훈련생까지 확대했다. 경기경총은 이번 사업에서 △최저임금 위반 여부 판정법 △근로계약서 작성법 △근로시간 산정법 △퇴직금 산정법 △부당해고 구제방법 등 직장인으로서 알아야 할 노동관계 법령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또 기업대표와 인사담당자 시각에서 신입사원들이 잘 모를 수 있는 직장 문화에 대한 소개, 기본적인 예절 교육을 전달함으로써 올바른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26일 현재 강남대 외 도내 정규대학 4곳,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외 직업훈련기관 7곳에서 교육을 총 43회 진행했으며 교육 수강 인원은 약 2천 명에 이른다. 수강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강의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매우 우수’ 또는 ‘우수’하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경총 관계자는 “기존에는 전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는데, 아무래도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직장에 대한 경험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대학생ㆍ직업훈련기관 훈련생은 대부분 성인이라서 그런지 아르바이트 등 직장 경험이 있는 경우가 상당수라 수업 효과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경총은 해당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진국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기본소양이나 노동관계 법률에 대한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독일의 경우 직업진로, 노동권ㆍ노사 관계 등의 교육이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며, 미국은 지역노조와 전문가들이 협력해 개발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이를 교육으로 제공하고 있다.오기섭 경기경총 상임부회장은 “본회는 도내 기업대표 및 인사담당자를 대표하는 사용자단체로 노사관계에 대한 전문가 집단이라는 점에서 교육의 효과성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경기광역자활센터가 가정환경 관리 취약계층을 대신해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깔끄미사업단’이 일자리를 찾는 자활 근로자와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깔끄미사업단은 지난 4월29일 경기도의회 대회실에서 정식 출범식을 가졌다. 깔끄미 사업은 자활사업 근로자에게 새로운 경기도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모델을 통한 전문인력 양상 및 일자리 창출, 그리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도내 지역자활센터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자활근로자에게 한시적 일자리가 아닌 환경전문 숙련기술자로 양성해 취ㆍ창업에 기여할 수 있는 도의 대표 사회적일자리로 브랜드화해 나갈 방침이다. ‘깔끄미 사업단’은 기초수급자 중 활동능력이 미약한 중증장애인, 만성질환 가구 등 사회적 취약 가정을 방문해 실내 홈 클리닝, 소독, 방역, 정리정돈 등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단은 민간 청소분야 숙련 기술자를 멘토로, 자활근로자 3~4명을 멘티로 팀을 구성해 도제형식으로 활동하며 25개 자활기업 및 사업단으로 123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깔끄미 사업단은 올해 도내 23개 시·군에서 취약계층 1천816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중 약 30% 이상이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에서는 150가구의 깔끄미사업을 진행했으며 수원 137가구, 광명과 부천, 용인, 의정부, 파주, 포천은 각각 100가구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다. 주거환경 정리가 힘든 중증장애인과 만성질환자들은 청소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업단 구성원은 현장 전문가와 함께 실습을 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된다. 중풍으로 몸이 불편한 이모씨는 “몸이 불편해 청소를 할 수도 없고 집안이 지저분해 마음도 우울했었다”며 “깔끄미 사업단이 와서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해주고 정리정돈, 소독까지 해줘 마치 새집에서 사는 것 같이 기쁘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50% 이내 가정 중 중증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주거환경 정리 여력이 부족한 가구이다. 대상자는 읍ㆍ면ㆍ동 및 지역자활센터에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깔끄미 사업단은 자활근로자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취업과 창업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단에 참여하는 자활근로자들은 민간 기술자 멘토로부터 6개월에서 1년 동안 도제 형식의 현장실습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이후에는 주거환경개선 분야에 전문 기술자로 거듭날 수 있다. 멘티 강모씨는 “일반인이 보면 별거 아닌 일로 보이겠지만 청소 분야에도 전문가들이 있다. 멘토의 도움을 받아 약품과 도구 사용 등의 교육을 받으면서 소외계층도 도와줄 수 있어 보람된다”며 “앞으로 전문업체에 취업이나 사업단 창업을 통한 자활기업을 운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멘토 권용옥씨는 “멘티가 발전하고 변화돼 교육 이후 자활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모습을 보면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보람된다”며 “‘깔끄미 사업단’이 시범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 사업으로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윤구 도 사회적일자리과장은 “한시적 일자리가 아닌 환경전문분야 숙련기술자로 발전시켜 취ㆍ창업 촉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힘은 ‘깔끄미 사업’처럼 작지만 따뜻한 마음과 헌신적인 봉사에서 시작된다. 깔끄미 사업이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인터뷰 이희석 경기광역자활센터장“자활근로자 기술향상·취업 촉진… 홈클린서비스로 확대” 이희석 경기광역자활센터장은 “깔끄미사업이 도내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대표형 사회적일자리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다음은 이희석 센터장과의 일문일답.-깔끄미 사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가.경기도가 5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도내 저소득가정의 환경개선하고 청소자활기업과 자활근로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자활 근로자의 기술향상과 취업을 촉진하고 있다. 향후 ‘깔끄미’ 사업의 브랜드화로 전문적인 홈클린서비스영역으로 사업확대를 위한 민간자격증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깔끄미 사업 이외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은 무엇이고 성과는.시ㆍ군의 지역자활센터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활근로사업 아이템 개발해 보급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신규자활사업아이템 총 8개를 개발하고 4개의 아이템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했다.거점택배사업, 유모차세척사업, 커피점토공장설립, 야채가게프렌차이징사업 등 4개 아이템 사업화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사업의 확대와 안정화를 위해 지원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대표자활상품 개발을 위한 품질향상 지원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자활생산품중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판매를 촉진할수 있도록 디자인개선과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올해 경기도 대표자활상품으로 편백내음(편백아이템), 황후의뜰 (청국장 및 장류)개발, 카카오 쇼핑몰에 입점해 판매를 하고 있다. 특히 편백내음은 카카오쇼핑몰에서 1차 납품분이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다.-사업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나.자활사업의 법적 토대인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개편에 따라 지역자활센터들이 자활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활사업 참여주민의 역량변화와 인원감소로 자활사업의 영역을 다변화 해야하는 과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광역단위에서의 정책적 연구가 필요하다.또한 사회적경제기본법제정에 대한 논의가 올해 하반기에 국회에서 재부상하고 있으며 내년 대선을 대비해 자활사업정책과 관련된 대선후보공약들을 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자활사업의 추진방향과 비전은 무엇인가.경기광역자활센터 전직원과 함께 올해 사업평가와 비전수립 작업을 진행했다. 내년 핵심과제는 자활정세 변화에 다른 현장의 의제개발이다. 또 자활기업과 자활근로사업단이 공공시장과 일반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자활현장조사 및 아이템개발을 통해 사업의 규모화와 브랜드화를 추진하겠다. 경기광역자활센터는 경기도내 자활기업과 33개 지역자활센터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변화하는 자활환경속에서 자활기업과 지역자활센터가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할 수 있도록 경기광역자활센터가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한국전력 ◇지사장 보직 이동 ▲인천지역본부 남인천지사장 박성근 ▲ 〃 서인천지사장 김종수 ▲경기북부지역본부 고양지사장 신재섭 ▲ 〃 구리지사장 강성철 ▲경기지역본부 평택지사장 서상일 ▲ 〃 서용인지사장 권태호 ◇전력관리처장 보직 이동 ▲인천지역본부 김명기 ▲경기북부지역본부 김상준
유정복 인천시장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시민에게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정국에 대해서는 분권형 권력구조로의 개헌이 필요한 시기라고 제안했다. 유 시장은 26일 가진 지역 언론과의 공동 신년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직 등 중심적인 역할을 한 정치인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고통받는 시민에게 진심으로 죄송 스럽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이어 “(내가)친박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새누리당을 탈당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라며“하지만 박 대통령 주변의 모든 세력에게 메카니즘식으로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시장 재선과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래의 정치적 환경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지금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라며“현재 정국에서는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어렵고 한계가 있지만, 정치적 입장을 밝혀야 할 시점이 오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의 이 같은 입장은 우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입국으로 친박과 비박으로 분리된 혼란 정국이 정리되는 상황을 살펴본 뒤 정치적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유 시장은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혼란스러운 정국은 정치가 국민의 기대치에 못미치기 때문에 생긴 일인 만큼 정치 개혁을 해야 할 시기기 온 것”이라며 “독점형 권력구조에서 의원내각제나 이원집권제 등의 분권형 권력구조로의 개헌을 통해 정치적 폐단을 없애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국민은 개헌 등 정치적 여건 변화가 생겨도 충분히 적용 할 만큼 성숙돼 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지난 시장선거의 당선 캐치프레이즈 였던 ‘힘있는 시장’의 쇠퇴론에 대해“‘힘 있는 시장’ 이라는 것이 박 대통령의 힘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정부와 시장의 총체적인 역량이 더 중요하다 ”라며”내항재개발 문제 등 정부와 관련된 현안사업들이 (내가 가진 정부와의)네트워크를 통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취임 이후 보람된 일로는 재정건전화(2년 간 채무 2조 상환)와 인천발 KTX실현을 꼽았으며, 아쉬운 점으로는 제3연육교 사업 지연과, 검단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무산 등을 지적했다. 유제홍기자
의정부시 도심의 차 없는 거리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복로가 금연구역 지정을 놓고 찬성하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골목 상인간 수년째 이견을 보이며 방치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이곳이 청소년들의 흡연 해방구가 되고 있어 계도는 물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12월 중앙로 역전교차로서 포천 로터리까지 600m, 너비 20m에 대해 교통을 차단하고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이곳은 이후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밴드 통기타 연주 등의 문화 예술공연이 연중 이어지고 각종 캠페인, 선거유세, 집회 등이 열리는 도심공원과 시민광장으로 변모했다. 이에 따라 평일 낮에는 물론 밤늦게까지 많은 인파가 몰리고, 주말이면 북부지역 청소년들이 대거 몰려 젊음의 거리로 변하고 있다. 또 3만 5천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미군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행복로 분수대와 주변 골목길 등에서 흡연자들이 공공연하게 담배를 피우면서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면서 미관을 해치고 있다.실제 지난 25일 오후 6시께 가족과 함께 행복로를 찾은 김모씨(48ㆍ의정부시 신곡 2동)는 “수많은 인파에 서울 명동에 온 것으로 착각했다. 하지만 중고생으로 보이는 청소년들까지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보건소 관계자는 “(행복로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면 골목으로 몰려들어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골목상권이 문제가 된다며 상인들의 반대가 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금연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 3~6월 상인과 주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나 70%가량이 반대하면서 지정을 포기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부천북고등학교 학생들이 사랑의 빵 나누기 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지난 23일 부천북고등학교에서 열린 ‘사랑의 빵 전달식’에서 부천북고(교장 김종태)는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본부장 장민권)에 재학생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부천북고는 그동안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와 함께 ‘사랑의 빵’ 모금활동을 벌였으며, 부천북고 학생회는 학급마다 월드비전 사랑의 빵 저금통을 배부해 재학생들이 자율적인 모금에 동참하도록 격려했다. 김종태 부천북고 교장은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민권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 본부장은 “이번에 전달된 사랑의 빵 후원금은 전액 해외 교육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부천북고 학생회는 펜모으기 운동을 열고 아프리카 우간다 학생들에게 펜 3천여 자루를 선물했다. 정민훈기자
새누리당과 (가칭)‘개혁보수신당’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향해 러브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같은 충북 사람으로 ‘청명회’(충청인들의 모임) 활동 등을 하면서 저만큼 가까운 분은 없을 것”이라면서 “반 총장이 와서 바로 정당을 택하지 않을 것이며, 야당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그분의 성향을 제가 잘 안다. 보수정당을 택할 것”이라며 “이제부터 우리가 개혁을 시작해 환골탈태하는 정당으로 만든다면 이 당으로 안 오시겠냐”고 반문했다. 앞서 보수개혁신당을 추진하는 유승민 의원은 전날 반 사무총장에 대해 “영입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신당에 합류해 우리와 치열한 경선, 공정한 경선을 거쳐 신당 대선후보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반 사무총장에 대한 러브콜은 신당보다는 새누리당이 더욱 간절한 상황이다. 반 사무총장을 제외한 여권의 대선 잠룡 대부분이 신당 쪽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신당 쪽에 있는 반면 새누리당 쪽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 등으로 중량감에서 차이를 보인다. 신당 일각에서 “새누리당은 자칫 대선 후보도 내지 못하는 불임정당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의식하듯 새누리당은 충청 출신 인사들을 당 전면에 내세웠는데, 반 사무총장 영입을 위한 정지작업도 감안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4선의 정 원내대표가 충북 청주 상당을 지역구로 하고 있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은 충남 당진 출신이다. 이현재 정책위의장도 충북 보은 출신으로 하남에서 재선을 했으며, 정용기 수석대변인 역시 대전 대덕에서 재선하는 등 당 중심의 인사들이 직·간접적으로 충청과 연을 맺고 있다. 한편 개혁보수신당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공식적으로 집단탈당 및 분당을 선언한다고 정병국(여주·양평)·주호영 창당추진위 공동위원장이 전했다. 신당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며, 오후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선출 및 원 구성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식 창당 일은 1월24일로 결정됐다. 김재민기자
수원시 지속가능 도시재단이 ‘지속가능 도시 수원을 만드는 시민의 벗, 도시재단’을 앞으로 재단이 나아갈 비전으로 선포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 목표와 전략,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재단은 26일 수원시 권선구 더함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재단이 나아갈 방향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재단은 ‘융ㆍ복합 서비스 제공’, ‘지역공동체 만들기’, ‘협치 플랫폼 구축’ 등 3대 목표에서 ‘10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융ㆍ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으로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현장 중심의 융·복합사업 확산 ▲지역 주체 협력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어 ‘지역공동체 만들기’ 전략으로 ▲공유와 나눔의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 ▲시민주도의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확대 ▲환경 친화형 건강 도시 조성 등이 담겼다. ‘협치 플랫폼 구축’ 전략으로는 ▲다양한 지역 주체 네트워크 구축 ▲국내ㆍ외 도시 네트워크 강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지식 공유의 장 마련 ▲정보 공유형 사업기반 구축 등이 마련됐다. 재단은 10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31개의 구체적 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10대 전략 중 하나인 ‘환경 친화형 건강 도시 조성’ 과제는 ▲걷고 싶은 길 만들기 ▲안전 먹거리 지원사업 ▲주민이 만드는 상상놀이터 등으로 세분화했다. ‘정보 공유형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과제도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지표 설정 ▲지속가능 도시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 ▲마을ㆍ사회적 경제ㆍ주거 실태 조사 ▲도시재생ㆍ주거복지 모니터링 ▲쌍방향 포털 구축 및 운영 등 5개의 구체적인 안으로 나뉘었다. 염태영 시장은 “이제 국가의 시대는 가고 도시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지속가능 도시재단이 시민이 참여하는 거대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1일 출범한 지속가능 도시재단은 경제 성장ㆍ사회안정과 통합ㆍ환경 보전이 균형을 이루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수원시를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획운영팀과 마을 르네상스 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도시재생ㆍ경제사회ㆍ생태환경 분야의 6개 센터로 구성됐다. 이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