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공원 경관조명 개선공사 완료

안양시가 지역의 대표적 명소인 안양예술공원에 대한 경관 조명 개선공사를 이달 초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착공, 9개월 여 만에 마무리된 이번 공사를 통해 교량, 산책로, 쉼터 등의 가로·보안등 911개를 다양한 색상의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낡거나 오래돼 미관을 해치는 목재 난간이나 데크도 보수와 함께 경관 조명도 설치, 미관을 살렸다. 특히, 경관 조명기구 소비전력을 최소화한데다 채도가 낮은 색 온도를 적용, 품격이 있으면서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매분 단위 색상이 교체하는 색채 이벤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공폭포인 벽천 광장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안양시 기독교연합회가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9일 폭포 벽면과 주변 가로수 등에 은하수, 별, 눈꽃 등 다양한 모양의 LED 조명이 어우러진 트리 조명을 설치한 것이다.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벽천광장 트리 조명은 내년 1월까지 일몰 시간대부터 자정까지 점등된다. 이필운 시장은 “기존에 어둡고 침침했던 모습을 아름다운 색상의 경관 조명으로 바꿔 공공예술의 메카답게 품격을 높이고, 상권 활성화도 꾀하고자 경관조명 개선공사를 하게 됐다”며 “가족 또는 연인과 같이 예술공원의 멋진 야경을 배경을 즐기고 맛집이 즐비한 식당가도 많은 이용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평택항 개항 30년 포럼 중국 정책변화 따른 대응방안 논의

평택항 개항 30주년을 맞아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정책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4일 평택항 마린센터 그랜드룸에서 해운ㆍ항만ㆍ물류업계 전문가 및 종사자 등을 초청, ‘2016 평택항 포럼’을 개최한다. 개항 3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이번 포럼은 중국이 육해상 新실크로드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한 국가전략인 일대일로 정책을 평택항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중국의 대외노선(2014~2049년)에 대한 구상이자 비전인 일대일로 중 일대(一帶)는 중국~중앙아시아~유렵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경제벨트이고, 일로(一路)는 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유럽~아프리카로 이어지는 해양 실크로드를 뜻한다. 포럼에선 백종실 평택대 교수와 이동현 교수의 ‘한중 FTA 시대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인 평택항의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도 진행된다. 평택항 개항 30주년 기념으로 실시된 지속 성장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대상작에 대한 발표도 열린다. 김진수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평택항 개항 3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평택항의 과거 30년사를 바탕으로 미래 발전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며 “평택항의 지속 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자리에 해운항만 전문가와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용인지역 첫 반려견 놀이공원… 구갈레스피아 공원에 들어선다

용인지역 첫 반려견 놀이공원이 구갈레스피아 공원에 조성됐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용인시는 기흥구 구갈레스피아 공원 녹지공간 2천300㎡에 ‘반려견 놀이공원’을 조성하고 13일부터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수가 많이 늘고 있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이나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공원 둘레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으며 원통, 계단 등 반려견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다. 출입구 옆에는 배변처리 시설도 마련돼 배변봉투를 뽑아쓸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겨울에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은 공원 내 소독을 위해 휴장한다. 눈·비가 오거나 한파 때에도 안전을 위해 휴장한다. 여름철에는 운영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용인 시민 누구나 반려견과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 사전 동물등록(인식칩 삽입, 인식표 부착)을 하지 않은 반려견은 이용할 수 없고 질병이 있는 반려견이나 맹견 등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 공원 조성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목줄을 지참하고, 반려견이 배변하면 즉시 거둬가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안영국기자

매연 없는 경기도… 2020년 전기차 5만대 달린다

경기도가 2020년 전기차 5만대 시대를 열기 위해 7천630억 원을 전기차 지원에 투자하기로 했다.경기도는 13일 전기차 구매 지원금 상향 조정, 충전소 확대, 전기차 전용 도시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알프스프로젝트 - 2020 전기차 5만대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2014년 말 122대에 불과했던 도내 전기차가 올해 10월 말 기준 448대로 급증한 만큼 충전시설 확대 등 전기차에 대한 지원을 보다 확대한다면 5만대 보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의 전기차 확대 방안은 모두 4가지로 ▲노후 경유차의 전기차 전환유도 ▲판교제로시티 전기차 100% 보급 ▲아파트, 관광지 등 곳곳에 충전시설 설치 ▲전기차 유지관리 부담 해소 등이다. 먼저 도는 노후 경유차를 전기차로 전환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 말 이전 등록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면 대당 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판교제로시티를 전기차 100%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 진입 차량을 전기차 등 탄소제로차로 한정하고 입주자에겐 대당 200만 원의 전기차 구입비용을 추가 보조하며, 판교 제로시티에 조성되는 모든 건물에 개방형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한다. 이와 함께 아파트와 관광지 곳곳에 전기차용 충전시설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충전소 설치 촉진을 위해 공모 신청 시 입주자 대표회의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구매신청 가능하도록 절차가 간소화된다. 도는 이 밖에도 전기차 유지관리 부담해소 위해 경기도립공원 등 19개 도 공영주차장과 시군 공영주차장 1천290개를 대상으로 전기차에 대한 주차요금을 전액 면제하고 서수원~과천, 일산대교, 제3경인고속도로 등 도가 관리하는 유료도로의 통행요금을 50%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건 도 환경국장은 “경기도는 도민들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알프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전기자동차는 알프스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경기도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알프스프로젝트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2020년까지 연간 1천500t 감축하는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이다. 허정민기자

김성원 의원, 보험산업 혁신과 미래 사회 기여 전망 토론회

‘보험 산업의 혁신과 미래 사회 기여 전망’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13일(화)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이 주최하고 금융산업 싱크탱크인 경문재 포럼(고문 겸 조직위원장 김윤형 한국외대 명예교수, 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 수석연구위원)과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등이 주관했다. 토론회에선 금융산업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보험 산업 경영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외부 요인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빅데이터, 로봇 등 기술 발전으로 인한 노동 시장의 변화가 금융 보험 산업 혁신에 미치는 영향, 인구 절벽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 구조의 변화가 보험에 미치는 영향 등이 논의됐다. 김성일 KG 제로인 연금연구소장과 박상래 보험계리사협회장이 각각 최근의 산업 환경 변화와 금융보험산업의 혁신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토론자로 나선 남태민 보험대리점협회 전무, 천영준 경문재 상임이사가 각각 최근 금융 산업의 변화와 보험업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회 이후 열린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보험대리점협회 등 업계 간담회에선 보험사의 상품 매력도와 관련, 중요한 현안 중 하나인 저축성 보험 비과세 폐지 문제와 보험사 경영 및 보험설계사 소득 차원의 주요 현안인 법인세법 및 소득세법 개정 문제 등 최근 쟁점 현안이 되고 있는 금융, 보험 산업의 주요 이슈들이 논의됐다. 최근 고도화되어 가고 있는 보험 상품 개발 방법 및 계리 분야의 혁신 동향을 반영하기 위한 규제 완화 문제도 함께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김성원 의원은 “보험산업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들에 대해 브레인스토밍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온갖 위험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보험산업이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 속에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성남 모란가축시장 사라진다… 성남시·상인회 ‘환경정비’ 협약

전국 최대 규모인 성남 모란가축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 상인회는 13일 오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인들은 모란가축시장에서 판매 목적의 개 보관, 전시, 도살 등을 중단하고 보관과 전시, 도살시설 등도 폐쇄한다. 시는 업종 전환과 전업 이전, 환경 정비 등을 위해 최대한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상인들의 영업손실 보전을 위해 △임대료 인하 등 건물주와의 재계약 유도 △업종전환 자금 저금리 알선 △교육ㆍ컨설팅ㆍ경영마케팅사업 지원 △종사자 맞춤형 취업 알선 △시 소유 공실점포 입주권 부여 △전통시장 인정 및 상인회 등록 △비가림막ㆍ간판ㆍ보행로 등 환경정비 지원 등을 시행한다. 업종 전환은 내년 2월 말 목표로 진행되고 내년 5월 초까지 시설환경정비사업이 완료된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시장과 김용복 모란가축시장 상인회장 등 상인 20명, 시의원, 중원구청장, 관계 공무원 등이 배석했다. 모란가축시장 내 개고기 취급 업소는 22곳으로, 하루평균 220여 마리, 한해 8만여 마리의 식육견이 거래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축시장으로 개 등을 산 채로 진열ㆍ판매하면서 소음과 악취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축산물위생관리법에 개는 가축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시도 속수무책이었다. 시는 지난 7월 김진흥 부시장을 단장으로 11개 부서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건축물 무단증축, 도로점용 위반 등에 대한 단속과 공무원ㆍ상인으로 협의회를 구성, 매주 1회 이상 대화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 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