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펀드 증가 뚜렷…대체투자도 ‘女風’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종합 회계ㆍ컨설팅기업인 KPMG 인터내셔널이 13일 발간한 ‘2016 대체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펀드에 더 많은 자본을 할당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업계 리더들의 대중적인 지지가 높아지면서 대체투자에서 여성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PMG는 북미, 영국, 유럽, 아시아태평양의 헤지펀드, 사모펀드, 벤처캐피탈 및 부동산자문 등 대체투자 부문의 약 800명의 여성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는 펀드매니저(60%), 투자자(10%), 자문사(30%)로 구성됐다. 이 보고서는 KPMG에서 2011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으며, 올해 다섯 번째로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8%가 향후 5년 내 새로운 펀드를 출시하거나 관리할 계획이며, 여성 소유·관리 펀드의 26%는 운용자산(AUM)을 1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여성 소유·관리 펀드에 대한 위임 및 운용도 2013년 2%에서 2016년에는 1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켈리 라우(Kelly Rau) KPMG 대체투자 전문가는 "지난해 보고서 발간 이후, 기업들이 대체투자 산업에서 여성 인력을 더욱 배출하고 진출시킬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여성 소유 및 관리 자금에 대한 배정을 고려하는 투자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다수의 투자자가 운용 중인 전체 포트폴리오 중 여성 주도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인 점을 볼 때, 여성이 업계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투자자 응답자의 32%는 향후 18개월 동안 관리 펀드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신흥 관리자에 대한 배정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같은 기간 내 16% 만이 여성 소유·관리 자금에 대한 배분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향후 18개월 동안의 대체투자 분야에 대한 전망도 제시했다. 펀드 응답자의 48%는 헤지펀드의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보았으나, 투자자 응답자의 18%는 헤지펀드에 대한 할당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펀드 및 투자자 응답자의 30%는 사모펀드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고, 투자자 응답자의 30%도 사모펀드 분야에 대한 배분을 늘릴 계획으로 나타났다. 펀드 및 투자자 응답자의 18%는 부동산 펀드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으며, 투자자 응답자의 22%도 부동산 투자를 늘릴 계획으로 답했다. 향후 5년간 글로벌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s)으로는 한국(12%)이 인도(54%), 중국(41%), 브라질(18%), 멕시코(14%)에 이어 상위권에 선정됐다. 보고서는 글로벌에서 3%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는 곳은 아시아뿐이며, 기업어음부도율(Default rates)도 매력적이라 투자 전망이 밝다고 제시됐다. 한편, KPMG는 여성 리더십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여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KPMG는 세계적인 여자 골프대회인 위민스 PGA를 후원하고 있으며, 정치·경제·스포츠 부문의 여성 리더들이 참여하는 ‘KPMG 여성리더십 정상회의(KPMG Women’s Leadership Summit)’도 개최하고 있다. 이 밖에 전 세계 유일한 여성 이사들의 회원단체이자, 여성 경제인들의 글로벌 커뮤니티 조직인 세계여성이사협회(Women Corporate Directors, WCD)도 15년 간 후원해 오고 있다. KPMG의 한국 멤버펌인 삼정KPMG도 올 9월 전 세계 74번째로 설립된 WCD 한국지부 창립총회 개최를 후원하며 여성 리더의 발전을 돕고 있다.

양성평등, 젠더공감2030 청년 서포터즈가 앞장

젠더공감 2030 청년 서포터즈는 경기도의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성평등 문화 발굴과 정책개발을 위해 활동하는 서포터즈단이다. 이들 청년서포터즈는 올해 6월 경기도 젠더 거버넌스 센터 발족과 더불어 양성평등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세대로서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20~30대 청년 2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양성평등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유나영씨(아주대) 모둠인 ‘다 같이 취업하조’는 성별에 따른 취업 진입장벽의 한계점과 개선방안 제시했다. 지하철 역사 내 포스터 광고 및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머그컵 및 테이크아웃 컵 홀더에 젠더 성격의 문구를 투영해 사회 전반의 인식을 개선하자는 것. 김치현씨(성균관대) 모둠인 ‘혐오와 차별조’는 여성 안심존(zone)이 되레 범죄의 타켓이 되는 현실을 지적하고 새로운 여성연대존으로서 ‘화음’을 제안했다. 남지수씨(한세대) 모둠인 ‘청춘 性 공감조’는 금기시 된 성(性·특히 여성에게 더욱 제한적인)을 떳떳한 열린 공간서 접하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지역 축제망을 활용하고 카카오톡 등 능동적·쌍방형 소통체계를 갖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김하연씨 등 ‘연애, 사랑하조’는 데이트폭력 등 여성폭력과 여성 비하에 따른 인식개선에 사회가 함께 공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소영기자

국내 최대 종합직업체험관 한국 잡월드, 내년 2월26일까지 ‘잡월드의 겨울이야기 : 눈 내리는 과자마을’ 진행

국내 최대 종합직업체험관인 한국잡월드가 겨울방학을 맞아 ‘잡월드의 겨울이야기 : 눈 내리는 과자마을’ 축제를 연다. 한국잡월드 어린이 체험관에서 내년 2월26일까지 진행하는 축제는 겨울맞이 스페셜 직업체험을 비롯해 크리스마스ㆍ신년 이벤트와 보호자를 위한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체험관 입구는 사탕과 비스킷 등 과자모형으로 장식, 체험실에서는 직원들이 산타 복장으로 어린이들을 반겨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페셜 직업체험은 8개 체험실에서 진행된다. 추운 겨울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구세군 체험과 산타로 변신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 꽃집ㆍ동물병원ㆍ늘품카페ㆍ기념품제작소ㆍ과자가게ㆍ공연예술학교에서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보호자를 위한 이벤트로는 ‘물병낚시 이벤트’, ‘신년 캘리그라피 이벤트’, 클레이를 활용해 만드는 ‘나만의 스노우볼 만들기’ 등이 준비된다. 장대익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어린이들이 직업체험에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재능과 적성, 꿈을 찾는 진로 설계를 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제 관련 내용은 한국잡월드 홈페이지(www.koreajobworld.or.kr)에서 볼 수 있다. 손의연기자

‘2016년 이 땅의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특별전’ 김포시민회관 전시실서 개최

야생조류를 중심으로 한 천연기념물 특별전시가 김포시에 마련된다. 김포시는 문화재청과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주최하는 ‘2016년 이 땅의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특별전’을 오는 18일까지 김포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특별전시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소중히 가꾸어 온전하게 후세에 물려주고자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특별전”이라고 이번 전시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강하류 재두루미 도래지에서 월동하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를 비롯해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2호), 수리부엉이, 매, 산양, 물범, 크낙새, 하늘다람쥐 등 박제품 32점이 전시된다. 또, 시ㆍ도별 천연기념물과 명승 분포도 등을 설명한 판넬 90개 등이 전시되며 야생조류 13종의 생활상을 담은 생태영상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다양한 조류와 관련된 체험 행사와 전문가의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어 천연기념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관람문의 ㈔한국조류보호협회 김포시지회(☏987-9191, 010-5521-4119).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