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과수를 재배할 때 생육과 기상, 병해충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고품질 과일 생산에 도움을 주는 과수 생육ㆍ품질관리 시스템(fruit.nihhs.go.kr)을 개발, 올해 감귤을 시작으로 2017년 배, 2018년 사과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농진청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과수 재배현장에서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먼저 공개된 감귤 시스템은 과수 생육, 품질관리, 기상ㆍ기후, 병해충, 농업기술 등 총 5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감귤 주산지 14곳에 대해 2004년부터 현재까지의 생육 정보는 물론 각 재배지의 발아기, 개화기, 착화량 및 착과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성숙기 과실의 비대, 당도, 산, 함량 등과 함께 지역별 실시간 기상자료, 병해충 진단 및 방제 정보 등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운영하던 ‘감귤 생육정보 시스템’에 재배적지, 필지별 기후 조회, 지도 원본 등 기능을 추가해 확대 구축했다. 강석범 농진청 감귤연구소 박사는 “앞으로 구축 예정인 배, 사과 시스템도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해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한 과수 종합정보 시스템을 구축,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일반
유병돈 기자
2016-12-07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