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됩니다.”국립 한경대가 전국 3대 시장인 안성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제시하는 등 침체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황은성 시장이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 명맥을 살리고 지역 상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국립 한경대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7일 국립 한경대에 따르면 국립 한경대는 안성시와 지난 3월 안성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국립 한경대 교수와 6개 학과 250여 명으로 사업단을 꾸리고 다채로운 시장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국립 한경대는 이 결과, 9개월여 동안 안성 전통시장을 조사해 캐릭터는 물론 물건 전시대를 휴식처 의자로 변환시키는 등 색다른 아이템을 이용한 상가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국립 한경대 건축학부가 개발한 아이템은 안성 전통시장 내 가판대 디자인을 만들어 물건 전시대로 사용하다 소비자 휴식을 위해 의자로 변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의류산업학과는 패딩소재를 활용한 에코 백을 전시하고 디자인학부는 안성 전통시장을 형상화하는 캐릭터를 가미한 티셔츠를 만들어 소비자 구매충동을 유도했다. 이 같은 국립 한경대의 남다른 재래시장 활성화 아이템으로 안성 전통시장 이미지를 탈바꿈시키면서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국립 한경대 관계자는 “교수와 학생들이 내놓은 다양한 아이템은 조선시대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성시와 연계해 지속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대학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5년여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들이 몰려 있어 폐암 등 암질환에 시달리는 등 환경오염 논란이 끓이지 않는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ㆍ초원지리에 대해 환경산업기술원에 23인의 신청사유와 피해내용 등을 담아 구제급여(환경오염피해 구제법)를 신청키로 했다. 사단법인 환경정의와 주민대책위 등은 거물대리ㆍ초원지리 환경문제와 피해의 심각성이 드러났는데도 시가 내놓은 실질적인 대책이 없고 피해 주민 지원방안·구제조치가 없어 문제 해결의 자구책으로 구제급여 신청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주민들은 주변 공장의 소음, 분진, 냄새 등에 괴로워하고 있다. 구제급여 신청 주민 중 다수가 기관지 질환과 기타 증상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피해의 심각성이 드러났는데도 정부와 시는 어떤 지원과 피해구제 등도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포시장을 만나 ▲환경오염피해 확인 가능한 추가 건강검진 ▲농작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 조사 ▲김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공대위 구성 등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어떤 이행도 없다고 말했다. 환경정의와 주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완료된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초원지리 일원의 2차 환경역학 본 조사(책임연구원 임종한 교수:조사기간 2014년 5월~지난해 10월)에 의해 주민들의 폐암 발생증가· 협심증· 심근경색증· 골다공증 유병률이 증가했고 초원지리는 폐암 발생률은 전국 대비 2.08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구제급여 신청은 이달부터 내년 1월에 걸쳐 총 3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LH가 양주지역 임대아파트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등을 매년 일방적으로 인상, 입주민들이 서민들의 경제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7일 양주시와 입주민들에 따르면 LH가 지역에 임대 중인 아파트는 국민임대 8곳, 국민30년 1곳, 공공10년 1곳, 영구임대 1곳 등 11곳 7천720세대로 각 임대아파트 평형별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등을 책정하고 있다.입주민들은 기존 임대보증금도 대출을 받아 어렵게 마련하면서 대출만 늘어 힘든 현실에서 LH가 서민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매년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등을 인상하고 재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또한, 입주민들은 LH가 입주민과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인상률을 통보하고, 합의하지 않으면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입주민들은 시의회가 나서 임대료 인상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서민들에게 힘을 보태주기를 바라고 있다. 입주민 A씨는 “울산 동구의회는 LH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인상을 추진하자 서민들의 경제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조치라며 인상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도움을 준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민 B씨도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은 주거취약계층으로 10만~20만 원 임대료도 내기 힘들다”며 “그럼에도 2년마다 임대료를 갱신할 때 물가지수 상승률보다 높게 인상하는 건 임대아파트 기본 취지에 맞지 않아 인상률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의정부행복센터 관계자는 “임대료는 2년마다 물가지수와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등을 반영, 5% 이내에서 인상하고 있다”며 “우리는 관리만 할 뿐 임대료 인상률 결정은 본사 결정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국감에서 지난 2008년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2년간 임대료 인상을 동결시켰으나 지난 2010년 4.5%를 올린 뒤 지난해까지 매년 임대료를 인상, 지난 2010년 이후 인상률이 28%를 기록하며 3조8천여억 원의 임대료 수입을 거두는 등 과도한 임대료 인상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4)이 내년 시즌부터 세이브를 기록할 때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기금을 적립한다. 오승환은 7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세이브 당 일정 금액의 적립금을 조성해 장애인체육 발전 기금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은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오승환은 “만약 세이브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적립금은 기부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애인체육과 관련한 각종 홍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오승환은 선수촌 병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신인선수 지원금 1천만원을 휠체어 테니스 선수 임호원(18·스포츠토토)에게 전달하기도 했다.연합뉴스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꼴찌’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9연패 늪에 빠뜨리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흥국생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타비 러브(24점)와 이재영(23점)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전새얀(20점)이 분전한 도로공사를 3대1(20-25 25-20 25-20 29-27)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2위 흥국생명은 승점 23(8승3패)을 마크하며 1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25ㆍ8승3패)과의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반면, 도로공사는 팀 창단 후 최다인 9연패 늪에 빠졌다. 리시브 난조로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16-18로 끌려갔지만 상대 고예림의 범실과 이재영의 오픈 공격을 묶어 18-18 동점을 만들었다.시소게임을 이어가던 흥국생명은 20-19에서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22-20에서도 이재영이 오픈 공격으로 쐐기를 박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러브의 활약으로 3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도로공사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28-27에서 이재영의 공격이 코트를 강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