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독촉하는 여자친구를 목졸라 살해한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 동포 C씨(46)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 유족들이 평생 치유하기 힘든 정신적 충격을 입었지만, 피고인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이 아니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C씨는 지난 8월4일 오전 8시30분께 안산시 한 공원에서 여자친구 A씨와 다투다 멱살을 잡고 넘어뜨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로부터 2천만 원을 빌렸던 C씨는 돈을 안 갚고 도망다닌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항만공사가 동남아 물동량을 높이고자 의류화물 유치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8일 대형 의류화주기업 및 선사, 물류기업을 초청해 인천항 물류 인프라,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의류·직물 화물은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이날 화주·선사·물류기업들은 연계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전반 물류환경을 먼저 소개했으며, 기업들이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및 창고업체를 방문해 선진화된 인천항 물류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공사 측은 이날 설명회에서 의류공장이 밀집한 베트남 지역의 17개 노선을 포함해 미주·중동·아프리카 원양노선 등 45개 노선을 보유한 인천항의 편리한 물류환경을 적극 홍보했다. 김순철 공사 마케팅팀장은 “의류·직물 화물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소비되고 있어, 인천항을 이용할 경우 물류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인천항이 풍부한 동남아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의류 화주들이 인천항 사용하면 큰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국버스연합회와 손잡고 제2여객터미널 버스터미널을 직영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8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이하 버스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018년 문을 여는 제2여객터미널 내 버스터미널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 측은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간 공항버스 운행방식과 시설사용료, 승차장 배정 등 운영방안을 전국버스연합회와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또 공항버스 전 노선 지정좌석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인천공항은 이용객의 절반 가량이 공항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방노선과 경기지역 노선은 대부분 지정좌석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서울지역 노선들은 선착순으로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버스승차장에 줄서서 대기했다가 탑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한 뒤에도 선착순 탑승방식을 유지하면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은 제2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빈 좌석이 있어야만 탑승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인천공항 버스노선은 서울 35개, 경기 26개, 인천 10개, 지방 37개 등 총 108개며, 지정좌석제를 시행하고 있는 노선은 서울 1개, 경기 11개, 지방 37개 등 49개뿐이다. 앞으로 인천공항공사와 버스연합회는 지정좌석제 외에도 앱·모바일 좌석예매, 다국어(영·중·일) 서비스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8일 오전 8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오류동의 한 사료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30분 만인 오전 9시께 진화됐다. 이날 불로, 공장 1개 동(330여㎡)과 안에 있던 집기류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7천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른 시각으로 공장 직원들이 당시 모두 출근을 하지 않아 건물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인 오전 9시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청탁금지법 시행 첫날인 지난 9월 28일 고소사건 담당 경찰관에게 떡 한 상자를 전달해 전국 1호 과태료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이 떡값의 2배인 9만 원을 부과받았다. 8일 춘천지방법원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과태료 재판에 넘겨진 A씨(55·여)에게 과태료 9만 원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A 씨가 고소인의 지위에 있었고, 사건 수사가 진행 중에 담당 경찰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이므로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피고소인이나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수사 공정성에 의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봤다. 게다가 A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 하루 전 떡을 전하는 등 떡 제공 시점과 경위, 가액을 고려하면 A 씨 행위는 수사 공정성과 청렴성, 신뢰를 해할 수 있는 행위로 청탁금지법이 금지하는 내용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또는 부조 목적이나 사회 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 예외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봤다. 연합뉴스
바이오 제약기업인 셀트리온의 고졸·전문대졸 직원이 국립 인천대학교 바이오경영학과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천대학교와 셀트리온은 8일 인천대 영상회의실에서 바이오경영관련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고졸 혹은 전문대를 졸업한 셀트리온 직원들이 인천대가 설치한 바이오경영학과(계약학과) 학사과정에서 교육을 받고 정규 경영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 직원들의 전문지식 함양과 사기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 9월 바이오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경영학과를 경영대학 내에 설치했다. 송도에 캠퍼스를 둔 인천대는 세계최대 바이오클러스터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특성을 살려 바이오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조동성 총장은 “송도 지역에서 바이오업계를 이끌어 가는 셀트리온이 인천대가 설치한 국내 최초의 바이오경영학과 학사과정의 취지를 공감해 이번 산학협력을 체결하게 됐다”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바이오경영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이대형 농업연구사가 8일 행정자치부 주관, ‘제6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에서 지역경제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발됐다.지난 2008년부터 도 농기원에서 근무해 온 이 연구사는 경기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주 9개 제품을 개발해 농산물 소비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이 연구사가 개발한 ‘산삼가득주’는 사포닌을 230㎎/ℓ에서 550㎎/ℓ로 약 2배 증가시킨 특허기술을 적용해 누적 판매량이 30만 상자(202억 원 상당)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또 100% 벌꿀을 이용해 만든 ‘허니와인’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속으로 우리술 품평회에서 기타주류부문 대상을, 2014년과 2015년 세계적인 식음료 품질평가 기관 ‘몽드셀렉션’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상을 받았다.이 연구사는 “도 농기원에서 개발한 술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애주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새로운 전통주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8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사랑나눔프로젝트’의 하나로 국가적 혈액부족 해소를 지원하고자 사업장별로 연중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헌혈로 사랑을 나눠요’를 주제로 매년 임직원들의 참여를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9천 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전국 사업장에서 총 9천500여 명의 임직원 참여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각 사업장의 캠페인 기간 중 대형 건물 로비에 실내 헌혈 부스를 설치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사업장 내 공용장소에는 헌혈버스를 운영하고 있다.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는 헌혈 참여 임직원에게 ▲카드 지갑, 식음료권 등 기념품 증정 ▲추첨을 통해 온누리 상품권 등 경품 지급 ▲ 4시간의 봉사시간 부여 ▲ 생애 첫 헌혈자 텀블러 선물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헌혈을 독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수원과 오는 21일 화성 사업장에서의 헌혈 캠페인을 마지막으로 올해 캠페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천 강화군 새마을회가 ‘2016년 인천시 새마을지도자대회’ 군·구 새마을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새마을단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강화군 새마을회는 종합평가에서 조직, 재정, 4대 중점분야 추진과 가정공동체 및 섬사랑운동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박순덕 부녀회장 등 15명이 국무총리상 수상 등 우수지도자 표창을 받았다. 박주하 회장은 “헌신 봉사한 회원들의 노력 덕분으로 제2새마을운동에 강화군 지회가 선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8일 방송되는 KBS2 ‘다시, 첫사랑’ 9부는 이하진(명세빈)의 등장에 불안한 백민희(왕빛나)는 하진의 가게주인을 더욱 압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