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싼 값에 사들인 ‘짝퉁’ 골프채를 국내로 들여와 비싸게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7일 짝퉁 골프채를 진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A씨(45)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년 동안 유명 고가 골프채를 모방해 만든 이른바 짝퉁 제품을 세트당 30만원에 총 20여세트를 사들인 뒤 B씨(45) 등과 국내로 들여와 인터넷을 통해 120만~150만원에 판매해 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인천공항에서 여행자 수하물로 들여오는 골프채는 자세히 확인하지 않는 허점을 악용해 보따리상 B씨 등에게 수고비 5만원을 주고 한 세트씩 들고 들어오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출·입국 과정에서 적발될 것을 대비해 마치 중국으로 골프여행을 가는 것 처럼 낡은 골프가방에 부러진 골프채 등을 들고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가짜 골프용품을 밀수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7일 방송될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504회에는 ‘헤비멘탈’ 특집으로 토니안·문희준·서지혜·서유리·아이린 등이 출연한다.
내일(8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밤부터 전국에 5mm 안팎의 비가 오겠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광주갑)은 7일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자 또는 지역가입자가 재해ㆍ사고 등으로 소득이 감소된 경우 국가가 해당 가입자의 연금보험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납부 예외는 피해를 입은 연금가입자에 대한 간접지원에 불과하고, 납부 예외기간은 연금가입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피해기간이 길어질수록 노후의 연금수급에 불리해지는 문제가 있다. 개정안은 국가가 재해·사고 등으로 소득이 감소하여 연금보험료를 내기 어려운 연금가입자에게 보험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 의원은 “모든 국민은 헌법에 따라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있으며 국가는 사회보장과 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가 있다”며 “재해 및 사고에 눈물을 흘리는 국민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책적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오는 31일까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 1995년 시작해 22년째를 맞는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은 삼성 임직원이 송년 행사를 대신해 진행하는 연말 봉사활동이다. 올해엔 전 계열사 1천700여 개 봉사팀의 임직원 5만 2천여 명이 참여한다.우선 7일 23개 계열사 임직원이 전국 6천400여 개 쪽방을 찾아 쌀, 라면, 김 등이 담긴 총 3억 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전달하고, 쪽방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정담을 나눴다. 오는 10일에는 삼성전기 임직원 100여 명이 수원시 저소득층 가정에 사랑의 연탄 3천 장을 배달할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오는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본사에서 바자를 열어 임직원과 연예인 기증품, 광고 촬영현장 소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희귀난치병 아동 치료ㆍ재활에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증권과 에스원은 오는 29일 종무식을 봉사활동으로 대체한 나눔 종무식을 진행한다. 삼성증권 임직원 300여 명이 케이크를 만들어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나누고, 에스원 임직원 100여 명은 생필품 세트 1천500개를 제작해 장애인 및 노인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내년 경기도 아파트 입주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신규 물량이 쏟아지면서 고삐 풀린 듯 치솟던 전셋값이 진정될 지 주목된다. 7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7년 경기도에 입주를 앞둔 아파트(주상복합·임대아파트 포함)는 총 177곳, 12만4천85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입주물량(629곳·38만2천741가구)의 32.6%에 해당하는 수치로 올해(8만4천951가구)보다 3만9천907가구가 증가한 것이다.또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최대 물량은 화성(2만2천331가구)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1만2천729가구가 예정된 시흥이 두 번째다. 수원 호매실지구(7천515가구), 부천 오길지구(4천841가구)에서도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이처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줄었던 입주가 2014년 이후 3년째 늘어나면서 전세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를 팔거나 전셋집을 뺄 경우 전세 시장에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하지만 입주물량이 많은 화성, 시흥, 김포 등 세대수보다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공급과잉에 따른 전셋값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럴 경우 전셋값을 되돌려받기 힘든 ‘깡통전세’가 이슈가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일단 올 겨울까지는 전세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큰 변동 없는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전셋값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수원 권선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임대차 시장이 안정화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발생할 수도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과수를 재배할 때 생육과 기상, 병해충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고품질 과일 생산에 도움을 주는 과수 생육ㆍ품질관리 시스템(fruit.nihhs.go.kr)을 개발, 올해 감귤을 시작으로 2017년 배, 2018년 사과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농진청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과수 재배현장에서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먼저 공개된 감귤 시스템은 과수 생육, 품질관리, 기상ㆍ기후, 병해충, 농업기술 등 총 5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감귤 주산지 14곳에 대해 2004년부터 현재까지의 생육 정보는 물론 각 재배지의 발아기, 개화기, 착화량 및 착과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성숙기 과실의 비대, 당도, 산, 함량 등과 함께 지역별 실시간 기상자료, 병해충 진단 및 방제 정보 등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운영하던 ‘감귤 생육정보 시스템’에 재배적지, 필지별 기후 조회, 지도 원본 등 기능을 추가해 확대 구축했다. 강석범 농진청 감귤연구소 박사는 “앞으로 구축 예정인 배, 사과 시스템도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해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한 과수 종합정보 시스템을 구축,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청ㆍ장년층의 창업 촉진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시제품 제작 창업 촉진 주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창업촉진 주간은 우수 아이디어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다양한 행사를 한 곳으로 집결ㆍ규모화해 창업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올 한 해 경기중기청 시제품 제작터를 이용한 고객이 5천500명에 이르고, 이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이 경진대회 등을 통해 인정을 받았지만, 시장 진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창업주간에는 유통업체와 투자자 등이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가 상품화되는 만남의 장과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오는 19~23일에는 경기지역 특성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접수한 아이디어 가운데 10개 팀을 선발, 시상을 진행한다. 수상한 팀의 아이디어 제품은 중소기업 및 유통업체 등과의 연계를 통해 상품화도 모색된다. 또 19일에 ‘셀프제작 장비활용 경진대회’가 열려 경기중기청의 셀프 제작소에 마련된 공구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새로운 상품 개발을 위해 아이디어 보유자를 물색하는 중소기업 및 유통업체와 예비 창업자들의 만남의 장도 19일과 23일 양일간 열린다. 참여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전화(031-201-6854) 또는 이메일(ohj1008@korea.kr)로 하면 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그동안 소규모로 개최된 행사를 한 곳으로 집결ㆍ규모화하고, 수요자가 주체가 돼 열리는 행사로 마련했다”면서 “창업에 대한 인식을 초ㆍ중ㆍ고 및 청ㆍ장년층으로 확산하고, 중소기업과 유통업체 등과의 매칭으로 상품화 성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