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저소득층의 노후한 주거환경을 무료로 개선해 주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으로 올해 34가구를 수리했다고 4일 밝혔다. 취업 취약계층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올해까지 총 392가구의 수리를 완료했다. 집수리 사업단은 지난 3월~10월까지 30가구의 집을 수리했으며, 지난달 15일까지 추가 신청자를 접수해 4가구의 집수리를 마무리했다. 대상 가구별로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보일러 수리, 옥상 방수, 외벽 도색, 수도 배관 공사, 기타 내부 수리 등을 실시했다. 백암면에 거주하는 K씨는 “집이 오래 돼서 지붕에 물이 새고 집안 수리할 것이 많았는데 시에서 한꺼번에 다 고쳐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시는 매년 3월 집수리 전문인력 5명을 모집해 희망의 집수리 사업단을 구성한 후 집수리를 희망하는 저소득층 가구를 선정해 연중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지은 지 20년 이상 된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이거나 5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임대주택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저소득층 생활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보건소는 ‘2016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성과평가 공유대회’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한 이 행사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지자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는 지난 1일 경주시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는 올해 사업실적(70%)과 내년 사업계획(30%)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심뇌혈관질환과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건강행태를 개선하고 시민들의 고혈압·당뇨병 등록률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고혈압·당뇨병등록교육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는 시민의 40.8%인 5만3천269명을 등록·관리하고 있다. 이날 부천시고혈압·당뇨병등록교육센터 이임배 팀장이 개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전용한 보건소장은 “시민들의 고혈압·당뇨병 및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관심을 높여 스스로 예방과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오는 7일 꼬마 산타 1천200명이 참여하는 ’2016 판타지아 꼬마산타 페스티벌’을 시청 잔디광장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사랑과 나눔의 계절 12월, 산타로 변신한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 68곳의 원아 1천200여 명이 시청 잔디광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부천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될 ‘2016 판타지아 꼬마산타 페스티벌’은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천시가 후원한다. 어린이산타 코스튬플레이 경연대회에서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10팀(대상 2-영아팀·유아팀, 우수상 3, 장려상 5)을 선정해 상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시청 잔디광장 주변에서 플래쉬몹을 선보이고 소원을 빌며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페스티벌엔 부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팀들도 참여한다. 오프닝 공연과 퍼레이드 행진은 브라질 타악팀이, 혼성2인조 달콤 보컬스가 키즈 갈라쇼를 펼친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타악 체험 공연 놀이, 1인 서커스, 버블 버스킹,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날 어린이 사랑 기부 바자회도 열린다.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부천시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파주시에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다문화도서관이 개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3일 경의중앙선 금촌역사 내에 다문화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다문화도서관은 시간이 없어 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 시장상인, 출퇴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촌역사 1층에 101㎡ 규모로 조성됐다. 국비 등 사업비 1억1천만 원이 투입됐다. 도서관에는 네팔, 스리랑카, 필리핀, 태국 관련 책 500여 권과 국내 도서 등 총 1천600권이 비치됐다. 도서관은 파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아 한국어교실과 문화체험, 다문화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도서관은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상적인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에 독서 열풍을 일으키자는 의미에서 코레일·출판도시·한국출판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 1월부터 파주 문산∼양평 용문 경의중앙선 열차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한 독서바람열차도 운영하고 있다.
“제 개인의 영광보다는 한국 펜싱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지난 1일 4년 임기의 국제펜싱연맹(FIE) 코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이현수(46) 안산시청 펜싱팀 감독은 앞으로 지도자들의 권익 신장과 한국 펜싱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IE 코치위원회는 징계위원회, 베테랑위원회, 여성위원회, 페어플레이위원회 등 5개 위원회 중 하나로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 감독은 지난달 2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6 국제펜싱연맹 총회에 신헌철 대한펜싱협회장을 비롯, 6명의 각 분과 출마자들과 함께 참석해 득표활동을 벌인 결과 심판 분과위원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김창곤(국가대표 후보팀 감독) 심판과 더불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코치위원회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 감독이 처음이다. 이 감독은 “FIE 총회에서 130명의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명함을 돌리며 득표활동을 벌였다. 당시 선수시절부터 오랫동안 교감이있었던 유럽 집행위원들이 20여 명이나 돼 이들이 득표에 도움을 줬다”라며 “코치위원회 출마 자격은 선수로 올림픽 출전 경험과 지도자로서의 실적이 갖춰져야 하는 데 그동안의 내 활동 프로필이 집행위원들에게 잘 어필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1986년부터 2000년도까지 사브르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1988 서울 올림픽에 출전했고,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과 1994년 히로시만 아시안게임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서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을 맡아 이승원의 2관왕을 견인했으며, 화성시청 코치를 거쳐 지난 2005년 12월 안산시청 여자 펜싱팀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선수와 지도자로 활약하며 국위를 선양한 공로로 체육훈장 기린장(1990년)과 맹호장(2004년)을 수훈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감독은 “경기력향상위원을 하면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 못지않게 체육행정의 중요성을 알게됐다”며 “이번 FIE 코치위원 피선을 계기로 외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 선수와 지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우리나라 펜싱은 아시아는 물론, 올림픽 등에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선수들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한국 펜싱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우리 후배와 제자들이 국제적으로 성장하는 길을 여는데 미력하나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6년 만에 FA(대한축구협회)컵 정상에 오른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18세 이하(U-18) 유스팀 수원 매탄고가 2016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형님들 못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매탄고는 4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왕중왕전 결승에서 전세진과 최정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서울 영등포공고를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날 FA컵에서 우승한 ‘형님 구단’ 수원은 ‘아우’인 매탄고가 2009년 출범한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사상 첫 패권을 차지함에 따라 올 시즌 성인무대와 고교무대를 모두 휩쓸며 진정한 ‘축구 명가’로 우뚝섰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쉴틈 없는 공격을 몰아친 매탄고는 전반 20분 전세진이 박상혁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매탄고는 전반 33분 최정훈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며 행운에 골로 연결돼 2대0 승리를 일궈냈다. 매탄고의 우승을 이끈 박상혁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김대원은 수비상, 이성주는 GK상, 주승진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또 매탄고는 가장 모범적인 경기를 펼친 팀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상도 수상하며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팀으로 인정을 받았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동호회원들에게 재력가인 것처럼 속여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세차장 종업원 A씨(49)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20일부터 지난 4월까지 같은 음악동호회원인 B씨(38) 등 2명에게 “아파트 조명공사 계약을 따냈는데 공사비를 빌려주면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받아 갚아주겠다”라고 속인 뒤 17차례에 걸쳐 1억9천565만 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시의회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 지방세 감면 혜택을 폐지할지, 연장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인천광역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안’ 심의를 보류하고 내년 2월께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의회는 ‘인천시 재정현황과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방세 과세 또는 감면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조례안 심의를 미뤘다. 기획행정위 소속 황인성 시의원은 “인천시민들과 인천시, 그리고 인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가 공생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이용범 시의원은 “인천공항공사나 인천항만공사의 경영수익은 매우 안정적”이라며 “지방세 감면을 받는 만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은 약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조례안 심의를 미루면서 양 국가공기업의 지방세를 감면하는 것에 대한 찬반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현 조례상에 인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 취득세 40% 감면 기한을 올해 12월31일로 끝내는 일몰조항이 있기 때문에 조례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올해 감면 혜택이 중단된다. 이 때문에 시와 시의회가 지역사회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조례 개정안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용철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인천시의 재정이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인천공항공사나 인천항만공사가 세금을 부담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꾸준히 입증돼 지방세 감면을 중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감면을 연장하려면 양 국가공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확대 등 시민적 공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대기오염측정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모바일 웹페이지를 신설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는 도시대기 15개소, 도로변 대기 3개소, 오염대기 측정소 3개소 등 모두 21개의 대기오염측정소와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 도로 재비산 먼지 측정차량 등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중 상당수 장비가 노후화 문제로 신뢰성 등에 우려를 겪으면서, 교체 등 개선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국비 9억6천만원을 확보(국비 50%, 시비 50%)해, 숭의와 부평 등 노후 대기오염 측정소 5개소의 장비를 전면 교체한다. 또 초미세먼지 측정기 2개소를 신설하고 5개소를 교체하는 등 모두 7개소에서 초미세먼지 측정사업을 보강할 예정이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환경정보공개사이트의 모바일 서비스도 신설한다. 연구원은 모바일 전용 웹페이지를 제작해, 시민들이 스마트폰 등에서도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환경사업을 조기 추진해 시민들에게 좀 더 편리하고 신뢰성 있는 대기환경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