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고 단열 보온 소재’ 에어로 쉴드 개발한 '미래필테크'

나노기술을 융합해 ‘꿈의 고 단열 보온 소재’로 불리는 섬유단열 코팅제가 개발돼 화제다. 섬유 개발, 유통 전문업체인 미래필테크(용인시 수지구ㆍ대표 좌경진)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나노아이엔씨와 협업해 만든 ‘에어로 쉴드(Aero Shield)’ 개발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겨울용 방한의류, 바람막이 점퍼, 텐트 및 침낭, 장갑과 모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어로 쉴드는 지구 상에 존재하는 물질 가운데 단열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나노 다중공성 물질을 이용한 고 단열 섬유코팅제다. 기존의 폴리 우레탄을 능가하는 우수한 보온력으로 체온의 손실을 최대한 막아준다.또 외부의 온도 조건에 관계없이 피복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줘 꿈의 고 단열 보온 소재로 불린다. 미래필테크는 우수한 단열성능을 이용해 인체의 보온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에어로 쉴드는 내부의 신체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외부의 차가운 기운이 옷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한다.기존의 섬유 코팅제보다 무게가 가벼워 옷의 전체적인 중량이 줄어들고, 외부의 소리를 차단하는 기능도 일부 적용됐다. 미래필테크 관계자는 “소재의 내부는 80~90%의 공기로 채워져 있을 만큼 수많은 나노 기공을 형성하고 있어 섬유기술과 나노기술의 융합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에어로 쉴드와 일반제품의 개발제품 성능을 비교하면 에어로 쉴드 제품은 내수도는 1천cmH2O이며, 투습도는 일반 1981g/(㎠24h)인데 반해 에어로쉴드는 2032g/(㎠24h), 보온율은 일반 제품 4.2%, 에어로쉴드 9.2%로 두 배 이상 높았다. 미래필테크 관계자는 “에어로 쉴드는 인체의 최적 온도인 36.5 ℃에 최대한 근접하도록 외부 온도는 차단해주고, 내부의 체온이 상승하면 신속히 고열을 체외로 배출해 주는 꿈의 소재”라며 “에어로 쉴드의 또 다른 특성인 차음 및 방음 기능, 자외선 차단기능을 이용한 부가 아이템도 개발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협동조합 전용 신용평가 모델' 개발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 금융지원의 물꼬를 트고자 ‘중소기업 협동조합 전용 신용 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비영리적 특성 탓에 객관적인 신용 평가 기준이 부재했다. 이 탓에 시중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시 과도한 담보를 요구받아 공동구매, 공동판매, 공동 R&D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자금 애로를 겪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업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함께 최근 5년간의 협동조합 재무자료 3천312건을 분석해 조합의 규모, 안정성, 수익을 평가하는 재무평가와 조합의 사업역량과 발전가능성을 평가하는 비재무 평가의 기준을 개발했다.신용평가모델은 국내 최초로 통계분석을 통해 조합의 재무적 안정성을 평가하는 ‘재무평가’와 조합의 사업역량을 평가하는 ‘비재무 평가’로 구성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신용평가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협동조합 자금지원 사업 시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매매 알선·공무집행방해 재판받으며 폭력까지 휘두른 20대 징역형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2부(허경호 부장판사)는 10대 여성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Y씨(22)에게 징역 3년 6월에 벌금 500만 원 등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매매알선 방지교육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청소년의 성매매를 알선한 행위는 사회적으로 해악이 매우 크고 피고인은 폭력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폭력 관련 동종 범죄가 있는 점 등에 비춰보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성매매를 강요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Y씨는 지난해 2월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15세 가출 청소년들과 함께 성매수 남성을 모집, 성매매를 알선하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같은 해 7월 행인과 다툼을 벌이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고 주먹으로 위협하면서 경찰차를 발로 걷어차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Y씨는 지난 6월 택시기사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는가 하면 지난 9월 행인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최첨단 뇌수술법인 감마나이프 수술 건 1천례 달성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지난 10월4일 감마나이프 수술 건수 1천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방사선 물질에서 방출되는 190개 이상의 고에너지 감마선을 좁은 부위에 집중시켜 병변을 치료하는 무혈 무통의 최첨단 뇌수술법이다. 정상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정확하게 병변을 치료할 수 있어 방사선 수술 방법 중 가장 우수한 치료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96만 명 이상이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았다. 아주대병원에서 시행한 감마나이프 수술 1천 건을 분석하면 전이성 뇌종양이 398건(39.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뇌수막종 241건(24.1%), 뇌혈관 기형인 뇌동정맥기형 106건(10.6%), 청신경 종양 88건(8.8%), 뇌하수체 종양 49건(4.9%), 삼차신경통 40건(4%), 기타 78건(7.8%)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악성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93.9%, 양성 뇌종양 중 특히 뇌수막종 환자의 98.7%에서 병소가 소멸되거나 크기가 감소했다. 종양 성장이 억제된 것이다. 또 청신경 종양과 뇌하수체 종양 환자의 경우 100% 치료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김세혁 감마나이프센터장은 “센터는 자동 위치 조정 장치와 3차원 그래픽 처리보드가 부가된 최신 워크스테이션, 3차원 치료계획 프로그램과 고속네트워크를 통한 영상전송시스템이 결합된 완벽한 컴퓨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수술 전 동영상 자료를 이용해 환자와 보호자가 수술 과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2일 오후 본관 아주홀에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천례 기념 심포지엄’을 열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