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들을 위한 동계스키학교를 개최한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2016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장애인 동계스키학교’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육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남녀 장애인(청각, 지적) 81명을 대상으로 스키안전교육과 스키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교육 일정은 각 회차별 1박2일 교육으로 구성돼 총 4차로 진행되며, 81명 장애인참가자 외에도 보호자 55명도 함께 동행해 교육을 받는다. 한편, 1차 입소식은 웰리힐리파크 본관 2층에서 오전 11시 개최되며,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도장애인스키협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16 경기도 스포츠 페스티벌이 오는 3일부터 이틀간 수원 만석공원 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ㆍ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스포츠 산업용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전시관과 뉴스포츠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관, 강습회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펼쳐진다. 행사기간 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포츠 마켓존과 뉴스포츠 체험존이 상시 운영된다.행사 첫 날인 3일 오전 10시부터는 경기장 내 메인무대에서 스피닝 사이클 공연과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치어리더 초청공연과 만석공원 온 가족 걷기대회가 이어진다. 또 오후 3시 경기장에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동메달리스트 이재진이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특별 레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4일에는 오후 2시부터 30개팀 200여명의 응원단이 참가하는 치어리딩 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도내 스포츠산업체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도민들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양하고 세분화되는 스포츠 체험을 통해 도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유도와 동기부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11월 30일은 프로야구에 찬바람이 부는 날이다. ‘내년에도 우리 팀에서 뛴다’는 걸 의미하는 보류선수 명단 공시일인데, 여기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는 곧 방출을 의미한다. 올해는 모두 54명의 선수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이중 국가대표 출신인 투수 안지만(33)과 이태양(23)의 이름이 눈에 띈다. 안지만은 해외 원정도박과 불법도박 사이트 개설에 돈을 보탠 혐의를 받고 있고, 이태양은 승부조작에 가담해 1심 판결까지 받았다. 올해 KBO리그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시즌 누적 관중 800만 명을 돌파하며 양적인 면에서 확실한 성과를 얻었지만,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승부조작, 가담하면 야구공 놓는다 이태양은 모두 4경기에서 브로커와 짠 대로 일부러 볼넷을 내주는 방식으로 경기를 조작하고서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8월 열린 재판에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받았고, 법정에서 “죄송하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KBO로부터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이태양은 최종 형이 확정되면 2012년 박현준·김성현처럼 영구 실격 처분이 유력하다. 또 다른 승부조작 가담 혐의자 문우람(국군체육부대·구속)과 이성민(롯데) 역시 이태양과 유사한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 7억원을 받았던 유망주 유창식(KIA 타이거즈)은 조금 상황이 다르다. 유창식은 KBO가 정한 ‘자진 신고 기간’에 승부조작 가담을 실토했고, 리그 차원의 영구 실격은 면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수년으로 예상되는 자격정지는 피하기 힘들고, 돌아온다 해도 구단에서 받아줄지 미지수다. ◇ KBO 통산 홀드 1위 안지만도 범죄자 추락 안지만은 2014년 시즌이 끝난 뒤 4년 총액 65억원에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체결해 역대 불펜투수 최고액을 경신했다. ‘삼성 왕조’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안지만은 국가대표로도 활약했고, 통산 177홀드로 KBO리그 최다 홀드 기록까지 보유했지만 불법 원정도박에 연루되면서 추락이 시작됐다. 안지만은 2015시즌 막판 윤성환(삼성), 임창용(KIA),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마카오에서 원정도박을 한 게 드러났다.이후 안지만은 해외 원정도박 외에도 국내 인터넷 도박과 불법도박 사이트 자금 지원 혐의가 새롭게 드러났고, 삼성은 곧바로 안지만과 계약을 해지했다. 안지만 역시 승부조작 가담선수와 마찬가지로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그 이상의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왕년의 홈런왕, 성 추문으로 그라운드 떠나 2009년 홈런왕·MVP로 ‘이적생신화’를 쓰며 KIA를 10번째 우승으로 이끈 김상현(36)은 SK 와이번스를 거쳐 작년부터 신생팀 kt wiz에서 뛰었다.지난해 홈런 27개를 기록해 재기에 성공한 김상현은 올해 부상과 부진이 겹쳐 팀 2군 구장이 위치한 전북 익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던 중 지난 6월 16일 한 주택가에 차를 세워둔 뒤 음란행위를 하다 길을 지나던 20대 여대생의 신고로 불구속 입건됐다. 선수단의 연이은 일탈 행위로 골머리를 앓던 kt 구단은 베테랑 타자의 추문에 곧바로 임의탈퇴 카드를 꺼냈다. 아직 KBO 징계조차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상현은 적지 않은 나이에다가 사회적 파장을 고려했을 때 그라운드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연합뉴스
‘한국야구의 거장’ 김응용(75)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김응용 전 감독은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44명 중 127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85표를 얻어 이계안(64ㆍ41표) 2.1 연구소 이사장을 더블 스코어 차로 따돌리고 초대 회장에 올랐다. 이로써 김 신임 회장은 4년 임기 동안 대한야구협회와 대한소프트볼협회, 전국야구연합회 등 3개 단체가 통합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수장으로써 협회 안정화는 물론 위기에 빠진 아마야구를 활성화 시킬 막중한 책무를 안게 됐다. 야구인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었던 김 신임회장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야구계의 전설이다. 해태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사령탑을 두루 거치며 한국시리즈 역대 최다인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또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삼성 야구단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며 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사장직까지 승진하는 기록을 남겼다. 김 회장은 야구인으로서 쌓은 명망과 신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핵심 쟁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재정 안정 부문에서 김 회장은 연간 운영비(약 15억원)와 시ㆍ도 협회 연맹체 및 야구발전지원기금(5억원) 등 총 20억원을 정부지원유도, 기업협찬 및 야구계, 한국야구위원회 등으로부터 확보하겠다고 공약해 신뢰를 쌓았다.
“할머니 휴대폰 사용 어려우시죠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지난 24일 시흥시 군자공업고등학교(교장 박봉석) 1, 2학년 학생 7명이 인근 거모종합사회복지관 할머니들을 찾았다. 예쁜 손자ㆍ손녀 사진도 찍고 가족들에게 문자도 보내고 싶지만 항상 휴대폰이 어렵기만 한 우리동네 할머니들을 위해서 지난 11월 초 복지관에서 처음 만나 매주 휴대폰 사용법을 알려드렸던 할머니들을 또 다시 만나러 간 것. 학생들이 나타나자 할머니들은 친 손자ㆍ손녀를 만난 듯, 활짝 웃으며 반겨주셨고, 학생들도 친 할머니를 만난 것처럼 기뻐했다. 날씨는 무척 쌀쌀했지만 이날 군자공고 학생들과 할머니들의 훈훈한 온기와 웃음으로 금새 방안을 가득 채워졌고, 이내 학생들은 본인의 짝궁 할머니들과 지난 주에 가르쳐드렸던 사용법을 복습했다. 할머니들은 학생들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친근감을 더해가는 동안, 손자에게 보낸 문자의 답장이 ‘딩동’ 울릴때면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 어떤 학생은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워하는 할머니를 위해 종이에 큰 글씨와 그림을 그려 알려드리는 친절함도 보여줬다. 거모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진행하는 어르신 SNS봉사활동은 원래 2회로 계획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할머니들의 입소문을 타고 새로 복지관을 찾는 할머니들의 요청으로 이날 3회째 봉사활동을 했다. 서모(77) 할머니는 “이번 학생들 덕분에 사진찍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사진보내는 것과 받는 방법, 녹음까지 배웠다”며 “아들, 손자들과 자주 연락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모(75) 할머니도 “사진 보내는 방법을 배웠지만 잊고 있었다며 오늘 다시 배워 직접 사진을 친구에게 보냈다”며 즐거워 했다. 봉사활동에 나섰던 김경언(전자과 2학년) 학생은 “할머니들께서 생각보다 빨리 이해하시고 적극적이어서 놀랐다”며 “할머니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철 교사는 “학생들의 이번 활동을 통해 어른 공경과 효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며, 할머니들과 학생들이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이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자공고는 특성화공고 최초의 혁신학교로 학생들의 취업은 물론, 인성을 갖춘 학생들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광역치매센터와 수원시 장안구보건소는 30일 수원 조원고등학교를 ‘제1호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치매극복선도학교 지정 사업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의 하나다. 치매극복선도학교는 치매에 대한 정기교육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치매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날 현판식과 함께 열린 치매 교육에는 조원고 의료보건 동아리 및 3학년 학생 420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배우는 한편 ‘치매 파트너’ 신청서를 작성했다. 장영하 조원고 교장은 “배려와 나눔 실천을 교육목표로 하는 우리 학교가 수원시 첫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돼 기쁘다”며 “고령화 사회를 맞아 증가하는 치매 인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자와 가족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1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발전 포럼’을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포럼은 전국 주한미군공여구역 및 반환공여구역의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함께 모여 미군공여지로 제공한 지역과 주변지역에 대한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여야 의원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는 새누리당 김 의원과 원유철(평택갑)·정병국(여주·양평)·김영우(포천·가평)·이현재(하남)·유의동 의원(평택을),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윤후덕(파주갑)·박정 의원(파주을) 등 9명이 포함됐다. 동두천을 비롯한 주한미군 공여지역 및 주변지역은 미군에 부지를 제공하며 60년 이상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왔지만 인구유출 및 고령화, 산업성장과 도시개발 정체, 낮은 재정자립도 등 많은 피해를 보며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희생을 감내해왔음에도 국가적 차원의 지원은 아직 미흡하고, 주한미군 재배치문제의 잦은 번복은 지역주민들의 소외감과 상실감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김 의원은 “한미 SOFA 협정에 따라 미군공여지로 제공한 지역과 주변지역에 대한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국가안보 희생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포럼을 준비했다”며 “여러 의원과 힘을 모아 안보 희생지역 발전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