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2024년 제1회 경기지역 산업안전 예방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24일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화성·수원·안산·시흥시 노사민정협의회,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 시흥시노동자지원센터, ㈔안산노동안전센터 등 8개 협력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5월18일 맺은 산업재해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지역 간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적인 산재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사례발표 ▲기관별 산업안전 관련 사업 공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협업사업 발굴 등 경기지역 안전일터 조성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연대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발생한 주요 산업재해 사례와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사고 및 재해대응 매뉴얼 배포 등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간담회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가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국어 번역 매뉴얼 제작 및 배포가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미숙 대응으로 일어나는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5~6월, 산업재해(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1차, 2차 대‧중소기업 연계 산업안전 기술전파‧확산 교육을 실시하는 등 경기도형 대‧중소기업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그룹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 소비자 환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데 더해 여행 상품 및 소비재 판매, 할인 판매 상품권 사용도 모두 막혔기 때문이다. 24일 큐텐, 이커머스 업계 등에 따르면 큐텐의 유동성 부족 여파는 지난달 해외 판매 대금 미납에 이어 이달 위메프, 티몬 정산 지연으로 번져가는 양상이다. 현재 두 곳은 정산과 환불 지연은 물론 여행 상품, 백화점 쇼핑몰 등의 소비재 판매 중단을 빚고 있다. 이에 항공, 숙박, 여행 패키지 등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여행사 등으로부터 취소 안내 또는 재결제를 요구받고 있다. 하지만 전자지급 결제 대행 업체들은 손해 방지를 위해 전날부터 기존 결제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은 상태다.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추산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선 위메프와 티몬발(發) 피해액이 최소 1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큐텐 계열사를 통해 상품을 판매 중인 업체는 6만 곳 정도이며 연간 거래액은 2022년 기준 6조9천억원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 당국에서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소비자 피해 여부 모니터링 및 구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최초로 올해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1천38억원, 영업이익 6천55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천167억원, 영업이익은 2천106억원이 각각 늘어난 수치다. 삼바의 이번 성과는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원활한 램프업(가동률 증가)과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삼바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1천569억원, 영업이익 4천3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천907억원, 1천811억원 늘었다. 삼바의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4천797억원, 영업이익은 5천62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천515억원, 735억원 증가했다. 또 안정적인 1~3공장 풀가동 및 4공장 램프업에 따라 삼바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8천102억원, 영업이익은 3천29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천730억원, 751억원이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8천100억원, 영업이익은 2천9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407억원, 2천172억원 증가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바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신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바는 연결기준 부채비율 58.1%, 차입금 비율 14.2%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부채비율 및 차입금 비율을 감소시키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바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초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CDMO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성범죄를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5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동탄경찰서는 무고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10분께 화성의 한 아파트 헬스장 관리사무소 건물 내 여자화장실에서 20대 남성 B씨가 용변을 보는 자기 모습을 훔쳐 보고 성적 행위를 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수사과정에서 “복용하는 약을 너무 많이 먹어 허위 신고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무고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항만시설로 둘러쌓여 ‘도심 속 섬’으로 불리는 인천 중구 항동7가 인근 라이프아파트 주민들이 유류시설과 인천남항을 오가는 다수의 대형트럭 등에 따른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중구 축항대로86번길 47에 있는 라이프비취맨션 1~3단지는 지난 1980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2천여가구가 살고 있다. 1단지와 2단지는 1980년과 1981년부터, 3단지는 1990년 준공, 입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곳은 인천항석탄부두와 인천컨테이너터미널 등이 들어선 인천남항 길목에 자리잡아 다수의 항만시설이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다. 여기에 수년전까지는 SK에너지가 유류저장 및 송유시설 등을 설치하고 저유소를 운영했으며, GS칼텍스와 S-Oil은 현재도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파트 주민들은 여러 차례 가스누출이나 기름유출로 마음을 졸였고, 인천항을 오가는 대형 트럭들이 유발하는 먼지와 소음으로 40여년간 불편과 불안감을 안고 살아왔다. 이 같은 이유로 인천시는 인근 연안아파트(1983년 입주)와 항운아파트(1982년 입주) 이주를 결정했고, 현재 연수구 송도9공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라이프아파트는 1990년 입주를 시작한 3단지로 멸실 요건을 맞추지 못해 연안·항운아파트처럼 이주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주민들은 시로부터 인천 중구 소월미도 인천해역방어사령부가 이전하면 해당 부지로 이전시켜 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2017년에는 인방사 부지로 라이프아파트 이주를 동의한다는 주민동의서를 받아 시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정복 시정부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인방사 부지에 고층 주거단지와 마리나, 요트 경기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주민들 꿈은 물거품이 됐다. 20여년간 라이프아파트에 산 이채옥(81)씨는 “SK에서 기름을 유출해 새벽에 나가 데모도 하고, 가스 냄새를 맡으며 노인들만 병들고 있다”며 “아파트 허가를 내주고 그 주변으로 항만시설을 둘러싸게 한 인천시가 이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해서 살 수가 없다”며 “인천시는 라이프아파트를 인방사 자리로 이전시킨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경수 라이프아파트 이주대책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지난 5월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시 정무부시장과 면담을 했다”며 “그러나 시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비용 마련을 위해 인방사 부지에 고급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이나 배준영 국회의원은 선거 당시 라이프아파트를 찾아 인방사 이전을 돕겠다고 했는데, 이제 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공수표를 남발했다”며 “우리는 아파트가 인방사로 이전하길 학수고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항만연안과 관계자는 “인천시가 라이프아파트와 관련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며 “담당자나 팀장, 과장도 인사이동으로 다 바껴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전통의 명문’ 수원 창용중이 제21회 경북도지사기 전국남녀초·중양궁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했다. 심재섭 감독·심미숙 코치가 이끄는 창용중은 24일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여자 중등부 단체종합에서 김은찬, 박지원, 최윤서, 박선영이 팀을 이뤄 합계 4천56점으로 예천여중(4천17점)과 인천 부일중(4천7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심미숙 코치는 “교장선생님과 감독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학부모님들의 뒷바라지 덕에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앞선 화랑기대회서 우리 학교가 주축교가 돼 단체전 우승을 이끈 자신감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똘똘뭉쳐 이뤄낸 결과여서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 중등부 30m에서 김은찬은 355점으로 공동 2위인 김아현(인천 신흥여중)과 김수민(부산 모라중), 박채린(강릉 경포중·이상 354점)을 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중등부 개인종합서는 김아현이 1천359점을 쏴 같은 학교 신서영과 김은찬, 김수민(이상 1천357점)에 2점 앞서 패권을 안았으며, 남자 중등부 50m서는 박리안(인천 부평동중)이 331점으로 김범진(대구 불로중)과 공동 1위를 했다. 이 밖에 여자 중등부 60m서는 김아현이 339점으로 김수민에 1점 뒤져 준우승했고, 50m서는 박지원(창용중)이 332점으로 김지원(서울 관악중·333점)에 1점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중등부 40m에서는 신서영과 김아현이 나란히 344점을 기록해 김민정(대전 대청중·345점)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손에 넣었고, 박리안은 남자 중등부 40m에서 343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한 뒤 개인종합서도 1천355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동거 중인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안산 단원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던 여성 B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집 안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무더운 여름철에도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7 기동군단을 방문했다. 송 의원(경기 이천)은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 제7 기동군단에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부대 현안과 기동군단과 이천시 간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송 의원은 먼저 제7 기동군단 박재열 군단장, 참모진들과 함께 군 시설을 둘러 본 뒤 간담회를 개최했다. 송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강의 전략기동군단인 제7 군단이 이천시에 위치해 자랑스럽다”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군 장병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국 안보 중심도시 이천시가 제7 기동군단과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7 기동군단은 유사시 북진 선봉 공세 기동의 공격형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전략기동군단이다. 세계 최강의 화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대민봉사 등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최선을 다하는 부대다. 한편, 송 의원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청래 법사위’가 야당 단독으로 추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및 ‘채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 과정에서 정 위원장과 야당 소속 위원들을 상대로 거침없는 입담을 발휘해 화제가 됐다.
고양의 한 사육장에서 말이 탈출해 자유로에서 역주행하다가 포획됐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고양 덕양구 신평동 자유로에서 말 한 마리가 역주행하며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말은 5차로 도로 중앙에서 역주행하다가 약 20분 만에 경찰과 사육장 관계자에 의해 포획됐다. 이 과정에서 일대 일부 교통이 통제되면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이 말은 자유로 인근 사육장에서 키우고 있었고, 묶어둔 끈이 풀려 탈출해 도로를 활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육장 관계자에게 경고조치를 한 뒤 트럭에 실려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조정권)와 제이서해안고속도로 주식회사가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유자녀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공단은 제이서해안고속도로(주)와 함께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유자녀 장학금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제이서해안고속도로(주)에서 후원한 기부금으로 재원이 조성됐으며 총 금액은 500만원이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제이서해안고속도로 관할 시흥시, 평택시, 안산시, 화성시 등 4개 지역으로 두 기관은 공단에서 지원하는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유자녀 10가정에게 각 50만원씩 전달할 방침이다. 조정권 본부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피해가정 유자녀들이 사회구성원으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