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양주지사, 수돗물 안심 확인제 4천여 세대 실시…“만족도 높아”

한국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돗물 신뢰도와 음용률 향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수돗물 안심 확인제와 옥내배관 진단·세척을 시행한 결과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4천652가구, 옥내배관 세척은 385가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2009년부터 16년째 시행하고 있는 양주수도지사는 올해 11월까지 양주시 전체 고객의 42%인 1만4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1천100가구에 대해서는 고객이 관리하는 옥내배관 상태를 무료 진단하고 세척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전문 수질검사원이 수질검사를 신청한 가구를 방문, 수도꼭지에서 나온 수돗물의 수질을 검사해 수질 상태를 고객에게 확인시켜 주고 검사 결과 안내와 수돗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다. 수질검사는 수돗물의 안전성과 관련된 탁도,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pH), 철, 구리 등 5개 주요 항목에 대해 실시한다. 수자원공사는 위탁 운영 중인 양주시, 광주시, 예천군 등 23개 지방상수도에 매년 전체의 10%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시행해 만족도 95점 이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 윤희선씨(백석읍)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무료 수질검사를 받은 후 수돗물을 믿고 신뢰하게 됐다. 앞으로 수돗물 음용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종광 지사장은 “수돗물 안심 확인제와 국민 물사랑 교육 확대, 회암사지박물관 수돗물 사랑방(수돗물 사랑 체험관) 활성화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신뢰도, 음용률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아울러 11개 배수지, 66개 가압장, 1천452㎞의 관로 등 수도시설물 관리를 빈틈없이 해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 우수놀이터 방문, 정책 발굴 모색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산 어울림(대표의원 현옥순)’은 인근 군포, 수원, 과천 등 우수놀이터 방문을 통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우수놀이터 방문은 안산 어울림의 연구 과제인 ‘주제가 있는 놀이터’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우수 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현장 방문에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 그리고 안산시 놀이터 관련 부서인 공원 및 관계자 등 총 19명이 참여했다. 현장 방문에 나선 의원 및 관계자들은 먼저 군포 초막골 생태공원 내에 조성된 ‘자가발전놀이터와 상상 놀이마당’을 방문, 수리산 도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생태공원에는 다양한 테마의 산책로와 정원, 유아숲 체험장은 물론 5m 규모의 대형 슬라이드, 공기를 넣어 부풀린 돔 위에서 뛰어 노는 탄성 놀이대, 직접 에너지를 만들어 놀이기구를 움직이는 놀이시설 등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놀이터다. 이어 방문한 서호꽃뫼공원의 ‘THE 큰 통합놀이터’는 지난 2019년 7월 조성된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보행을 가로막는 턱, 계단, 좁은 도로 등 물리적인 장벽을 없애고 보통 놀이터에서는 보기 어려운 14종의 통합 놀이시설 설치로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은 곳이다. 현장을 둘러본 의원 및 관계자들은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 모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놀이터에 비해 편의성이 보장된 통합의 놀이터 확충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국립과천과학관 야외 어린이놀이터인 ‘별난공간’은 2021년 행안부에서 선정한 우수놀이터 중 하나로 국립과천과학관을 찾는 아이들의 관심을 옥외공간까지 유도하기 위해 3년의 과정을 거처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색있는 놀이공간으로 구성됐다. 현옥순 의원은 “이번 현장 활동을 통해 일률적인 놀이공간을 탈피, 안산시만의 특색에 맞는 놀이터 조성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현장 활동을 진행한 안산 어울림은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 제언을 위해 전문가 간담회와 우수놀이터 벤치마킹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휴대전화 보다 횡단보도서 모녀 친 버스기사에 징역 5년 선고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다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치어 결국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버스기사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11형사부(재판장 오창섭) 심리로 25일 열린 재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 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고 장소는 피고인이 매일 운전하며 지나가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도로로, 당시 어린이들이 등원하는 시간이라는 인식을 피고인도 하고 있었는데도 휴대전화를 보며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어머니를 잃은 유치원생 딸이 극도의 충격을 받는 등 피해자들의 피해가 크고 아직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요청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만 속도위반은 하지 않았고 보험에 가입된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4일 오전 8시55분께 의정부 장암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여성 B씨와 유치원생 6살 여아를 들이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유치원생인 B씨의 딸도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앞서 검찰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전방 주시 의무 등을 어겨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이 8년간 버스 기사로 근무하며 이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 사건 당시 갑자기 친구가 급한 일이라며 전화가 왔고, 서둘러 끊었으나 이 과정에서 사고가 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해 달라”고 변론한 바 있다.

최병일 안양시의원, “탄소중립 실현, 시의회 적극적 역할 필요”

'안양시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기반 구축'이라는 주제로 한 시민토론회가 지난 24일 안양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안명균 안양군포의왕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최병일 안양시의원, 김유철 안양YMCA사무총장, 노훈심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사무국장, 정종호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전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병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은 이날 토론에서 안양시의회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활동에 대해 언급하고, 제도적 보완과 예산, 모니터링 및 평가의 필요성에 대한 시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를 통해 예산 편성 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고려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안양시도 선도적 적용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안양시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은 마련돼 있으나, 이행 단계는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며 "조례에 명시돼 있는 사항의 이행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점검하겠다. 이번 토론회가 안양시의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운염도 '에코비우스' 개발계획 고시…친환경 문화예술의 섬 ‘준비 착착'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운염도 일대가 문화예술 콘텐츠를 위한 복합예술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2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열린 제140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에코비우스 개발 계획’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중구 중산동 산345의1 일대의 운염도 약 16만㎡(4만8천484평)을 수도권의 문화예술 콘텐츠 생산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영상, 시나리오, 사진, 미술 등 각 분야의 예술인을 유치하고 그들이 직접 생산하는 콘텐츠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여기에 인천경제청은 종전 자연과 환경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개발 면적을 대상지의 30% 이내로 조정했다. 각 구역별로는 A구역 생태문화지구에 야외미술전시장, 포레스트웨이, 갯벌생명미술관을 마련한다. 또 B구역 미디어콘텐츠지구에는 미디어스튜디오, 아틀리에 월, 독립영화 상영관을 만든다. 이와 함께 C-1 구역 한류체험지구에는 한국식 정원, 한류 레지던스, 한류 체험시설을 만들고 C-2구역에는 부티크 호텔과 스파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실시설계 절차에 착수하고 오는 2026년 착공할 구상이다. 더욱이 인근 동북아 해양레저복합관광단지인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인천을 찾는 외국인들도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섬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에코비우스 개발사업과 인천의 다양한 K-콘텐츠 산업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 산업이 인천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재외동포청장 이상덕· 저출생수석비서관에 유혜미 교수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공화국 대사(64)을 임명했다. 또 대통령실 초대 저출생수석비서관에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47)를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인선내용을 발표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주인도네시아 대사, 주싱가포르대사,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 주중 공사참사관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청장은 중국·동남아 등 우리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근무했고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체득한 협상·조정 능력이 탁월하여,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초대 저출생수석이 된 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해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미국 로체스터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뉴욕주립대 버펄로대학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 교수로 있다. 저출생수석 인선으로 대통령실은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8수석(정무·경제·민정·홍보·사회·시민사회·과학기술·저출생) 체제를 갖추게 됐다. 유 수석은 대통령실 최연소 수석이자, 유일 여성 참모다. 저출생수석실에는 인구기획비서관과 저출생대응비서관을 두고 각각 최한경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사무처장과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을 기용했다.

하남시의회 민주당, “동서울변전소, 불통행정 이제 그만!”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증설 사업과 관련, 시가 주민을 우롱하는 불통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강 의원을 비롯해 정병용 부의장, 정혜영·최훈종 의원 등은 지난 24일 하남시 부시장을 항의 방문한 뒤 한전 측과 시가 추진해 온 일련의 과정 중 ‘선진 전력설비 주민견학’ 및 ‘옥내화 증설사업 반대 주민 현수막 철거’ 등을 따져 물었다. 강 의원은 이날 “지난 22일 한전에서 감일동주민센터로 선진 전력설비 견학을 명목으로 주민 홍보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 한 바 있으며, 감일동은 이에 통장 등 유관단체에 홍보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옥내화란 옷을 입혀 변전소 증설을 추진하는 한전의 꼼수에 시는 반대는 커녕,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불통행정을 보이는 등 깜깜이 행정을 해 왔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특히 “이번에 한전이 추진한 선진 전력설비 견학과 관련, 감일동 주민들이 변전소 증설 사업계획으로 고통받고 있고, 반대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짐에도 불구, 견학 일정을 동에서 홍보했다는 것은 민-민간의 갈등을 조장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병용 부의장은 “한전에서 시에 제시한 주민 선진 전력설비 시설 견학 참여 유도를 홍보한 시는 전력 증설을 반대하는 대다수의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비판한 뒤 “이현재 시장은 옥내화에 따른 동서울 변전소 증설과 관련, 입장을 명확히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정혜영·최훈종 의원은 “건강권, 환경권, 주거영향권은 국민이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며 오랜시간 변전소로 기본권 마저 누려오지 못했던 감일·감북 주민들에게 전력 증설이란 망설을 하는 한전과 이에 동조하는 하남시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다”고 천명했다. 한편,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동서울변전소 사업에 대해 성명서, 행정사무조사 등 선출직으로 주어진 권한 행사 등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