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위한 ‘옐로카펫’ 협약

김포시는 김유성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장과 조윤숙 초록우산 김포아이사랑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경기북부지역본부)과 국제아동인권센터(대표 이양희)가 주관하는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옐로카펫’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고안한 장치로, 횡단보도 앞 보도를 노란색으로 구획해 아동을 안전한 공간에서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가 아동을 잘 인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특히 대상지 선정부터 설치까지 학부모와 학생 등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어린이 안전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유영록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아동을 위해 늘 노력하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국제아동인권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옐로카펫 설치로 아동이 안전한 김포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협약으로 김포시는 행정적인 지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국제아동인권센터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약속했으며, 올해 안에 지역주민과 함께 관내 초등학교 2개소를 대상지로 선정해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최성 고양시장,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 공로 ‘특별상’ 수상

최성 고양시장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창립26주년 기념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널리 알리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강력히 활동한 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추진된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2013년 평화의 소녀상 설치, UN 인권고등판무관에 서명부 및 피해자 할머니 서한문 전달, 2014년 국제 SNS 온라인 서명페이지 운영, 2015년 평화인권증진 국외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일본 방문, 2016년 위안부 특별법 국회 청원 및 조속한 제정 촉구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그 공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한편 최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퇴진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단행한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의 결과물인 보상금 지급 추진을 지적하며, 창립26주년 기념식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의 의지를 다지고, 일반 국민들과 정치지도자들의 사회적 책임이행과 동참을 호소하는 행사를 가졌다.

경인아라뱃길 고촌물류단지 교통대책 시정질의 도마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시작으로 장외발매소,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등 판매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이 집중되고 있는 경인아라뱃길 고촌물류단지의 교통대책이 김포시의회 시정질의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21일 열린 제172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왕룡 의원(더민주)은 “고촌물류단지에는 현대측이 신축예정인 현대쇼핑센터를 비롯해 화상경마장, 중고차매매단지, 중고차수출단지 등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교통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며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당초 경인아라뱃길은 수자원공사가 조성시 물류단지로 계획됐지만 물류기능 상실로 용지분양과 수익에 집착한 나머지 판매와 다중이용시설 용도로 무분별하게 분양하면서 교통의 동맥경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축되는 현대쇼핑센터의 교통영향평가와 관련해 “엄연히 신축건물임에도 증축으로 교통영향평가를 작성했으며 신축건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수요의 예측에도 심각한 오류가 있어 재평가와 재심의가 이루어진 후 신축허가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현대측의 교통영향평가는 자체 지하주차장 주차시스템에 등록된 숫자만 적용했지 주말 인근 공터와 이면도로에 주차돼 있는 고객차량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으며 교차로 교통량도 현대측이 조사한 것과 장기로데오조합측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교통량이 두배이상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현대측이 조사한 교통량 조사시기를 문제삼았다. 그는 “현대측이 조사한 5월15일은 김포지역에 50㎜안팎의 비가 내려 재조사해야 함에도 그대로 적용해 교통영향평가의 신뢰도에 심각한 하자를 보여 김포시는 승인관청으로서 이같은 모든 문제들이 해결된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제출받아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을 받아 인허가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마사회에 장외발매소 설치 동의서를 써준 것은 당장 세수확보에만 관심을 두었지 교통대책과 사행문화 조장 등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이 부족했다”며 장외발매소 유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시장께서 의회에 장외발매소 동의서에 대해 약식설명할 때 교통대책을 충분히 마련하는 것을 조건부로 받아들였다”며 “현실적인 교통대책이 충분하지 않은 현실에서 마사회에 동의서 취소를 보낼 의향은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유영록 시장은 “재정수요에 비해 세입이 미치질 못해 재정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런 현실에서 이번이 장외발매소의 마지막 기회라 여겨 동의서를 발급하게 됐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마사회의 결정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여 마사회가 김포를 대상지역으로 선정할 경우 충분한 교통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유 시장은 또 “현대측의 문제가 되는 교통영향평가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위원회에 보고하겠다”며 “특히 경인아라뱃길 고촌물류단지의 종합적인 교통영향평가를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실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