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가회면, 자매결연 맺은 동탄4동 방문해 우의 다져

경남 합천군 가회면의 주민들이 자매결연을 한 화성시 동탄 4동을 방문했다. 화성시는 합천군 주민대표 방문단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동탄4동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동탄 4동이 지난 7월 합천군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교류를 이어가고자 마련됐다. 방문 첫날, 정수용 가회면장을 비롯한 주민대표 14명의 방문단은 동탄 4동 주민센터에서 마련한 환영식으로 도시 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견학하고 화성시 국화도 등 해양관광자원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둘째 날에는 오는 12월 개통예정인 SRT고속철도를 동탄역에서 타고 수서역까지 미리 시승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LH동탄 신도시 홍보관을 방문해 화성시와 동탄 2신도시 전반에 대한 개발현황을 소개받고 앞으로의 실질적 교류와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명근 동탄 4동장은 “이번 방문을 단순한 왕래로 그치지 않고 두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교류사업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 가회면은 매년 철쭉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동탄 4동은 내년 봄 축제에 방문할 계획이다.

고양시, 동절기 재난안전 종합대책 보고회 개최

고양시는 동절기를 대비해 지난 최근 재난안전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취약계층 보호 및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동절기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고양시 및 3개 구청, 39개 동주민센터, 산하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겨울철 대설과 한파는 고령화, 대기오염, 시설노후 등 사회여건과 맞물려 에너지 수요 급증, 산불, 호흡기질환, 독감 등을 물적·인적 피해를 유발시킨다. 이에 따라 시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 구축 ▲재난취약시설 사전점검 ▲한파대비 종합상황실운영 ▲신속한 제설대책 추진 ▲재난예방홍보강화 등 겨울철 안전관리 5대 집중전략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현재 시는 도로제설장비와 제설제 등의 비축상황을 재점검하고 재난취약시설인 주거용 비닐하우스 540개소와 초고층복합건물 8개소에 대한 전기·소방점검을 완료했다. 향후 대형 다중이용시설 18개소의 위기상황 매뉴얼 관리에 대한 점검도 추진한다. 또한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대책기간을 수립해 24시간 상황관리, 한파 특보시 단계별 위기상황 TF팀 운영,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건강관리 프로그램, 수도관 동파 대비 긴급안전점검 및 서비스반 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기관 간 협치 시스템 강화하고 사이버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한파를 대비할 것”이라며 “재난대응의 5가지를 원칙을 적극 실천해 103만 시민의 겨울철 안전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당부했다.

성남시, 공공예술로 들어온 그라피티…분당 지하도 새 단장

성남시 분당구 태원지하보도가 그라피티아트로 새롭게 단장됐다.길거리 낙서로 시작된 그라피티(graffiti)가 일상의 공간으로 들어와 공공예술로 자리 잡은 것이다. 성남문화재단이 올해 9월 공모로 선정한 문화예술단체 ‘그문화’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조대’, ‘메녹’과 함께 지난 4일부터 ‘통+통+통 프로젝트’를 진행해 17일 작품을 완성했다. 태원지하보도는 성남대로를 가로질러 성남아트센터와 아파트단지를 연결하는 평범한 보행로다.지하보도를 지나는 유동인구라야 등하교 학생들이 대다수이고 별다른 특징도 없는 조용한 길이었다. 평범한 지하 보도의 변화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분당구청이 태원고 학생들과 함께 ‘즐겁고 편안한 지하보도 만들기’ 프로젝트로 높이 3m, 길이 24m의 대형 패널 작품을 만들어 설치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매동(二梅洞) 지명 유래인 탄천변 ‘이무슬들’과 ‘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었다. 3년 만에 새로 단장한 지하차도는 이런 유래와 역동성에 균형추를 맞춰 주민과 소통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다. 프로젝트 중에 소통팀을 따로 가동해 주변 상인과 주민을 직접 만나 그들의 소망을 듣고 작품에 녹여 넣었다. 이같은 과정 끝에 양쪽 벽면 전체와 입구를 용과 봉황을 그려 표현한 그라피티 작품이 탄생했다. 용은 마을의 불운을 물리치는 역할을, 봉황은 복을 불러들이고 건강과 평화를 상징한다. 성남아트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의 행복을 기원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디렉터인 ‘그문화’ 김남균 대표는 “근본적으로 사회 비판의 목적으로 표현된 일종의 낙서화인 그라피티가 이제 공공예술 영역에서 새로운 장을 열고있다”며 “성남의 경우 다른 곳보다 유연해서 앞으로 여러 고민을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계기로 주민 생활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자연스레 접하고 즐길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산업진흥재단, 12월 1~2일 ‘린스타트업 캠프’ 개최

성남산업진흥재단은 두번째 ‘린스타트업 캠프’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린스타트업’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기업가 에릭 리스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가 최소한의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 고객 반응을 살핀 후 개선 내용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반복함으로써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창업 방법론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일 행사 범주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가 결합된 점이 눈에 띤다. 지난 14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린스타트업 방법론적 강의와 온라인 멘토링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는 1분 피칭 무대와 린스타트업 강연, 모의 IR, 네트워킹 등 참가자들의 직접적인 소통을 돕고 세부적인 전략을 분석할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멘토진은 네오플라이, 프라이머, 씨엔티테크, 디캠프 등 국내 최정상급으로 구성돼 있다. 1분 홍보 동영상 제작, 성남창업센터 입주 및 사업지원 프로그램 이용, 업무용 노트북 증정 등 사업을 구상중인 초기 창업자라면 전국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http://www.impact1boon-seongnam.org 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편, 전국 최초 기초지자체 단일 예산으로 설립중인 성남창업센터 ‘정글ON’은 오는 12월 정자동 킨스타워 3개층에 개소할 예정이며 현재 전국 단위 규모로 창업기업들을 선발 모집하고 있다.

의왕시, 내년 7월부터 지하수 이용부담금 부과

의왕지역 식당과 세차장 등에 1t당 85원의 지하수이용부담금이 부과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과 이용을 억제하고 지하수를 보전ㆍ관리하기 위해 내년 7월부터 지하수 사용에 따른 부담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의왕시 지하수관리조례’를 제정하고 지하수 이용부담금 부과를 위한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전수조사와 불법지하수 자진신고기간 운영, 주민홍보 등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쳐 부담금을 본격적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지하수 이용부담금 부과 대상은 식당을 비롯해 목욕탕, 세차장, 개인사업장 등 일반 생활용수와 생산설비 가동에 사용하는 공업용수 등이며 부과금액은 환경부가 고시한 한강수계 물 이용부담금의 100분의 50을 적용한 금액인 1t당 85원을 월간 지하수 사용량에 곱한 액수다. 다만, 생활용수 중 가정생활용과 농ㆍ어업용, 학교시설용, 사회복지시설용,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비상급수용, 지열냉난방용 중 재입주하는 경우는 부과대상에서 면제된다. 허상현 의왕시 상하수과장은 “지하수 이용부담금 부과로 얻어지는 수익금은 지하수 관측망 및 수질측정망 등 시설관리와 지하수의 난개발 예방과 체계적인 보존관리, 지하수 오염원인 방치공의 원상복구 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