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전, 수시2차 모집…항공운항과 92대1, 항공경영과 12대1

인하공업전문대학(이하 인하공전)이 2017학년도 수시2차 원서접수에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평균 경쟁률 3.6대 1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접수 첫날에만 무려 4천여명의 지원자가 접수했다. 모집학과별로 보면 23명을 모집하는 항공운항과 일반고 졸업자 등 전형의 경우 2천100여명이 지원, 무려 92대 1일 기록했다. 항공경영과(여)의 일반고 졸업자 등 전형도 경쟁률이 12대1을 넘어섰다. 앞서 인하공전은 지난 5일 학교에서 일대일 입학상담 행사를 열었으며, 300여명이 다녀갈 만큼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인하공전의 수시2차 신입생 모집은 오는 21일까지다. 일반고 졸업자 등 전형에 619명(주간 457명, 야간 162명), 특성화고 졸업자 등 전형에 270명(주간 206명, 야간 64명), 특기자(어학) 전형에 109명, 특기자(대회입상자) 전형에 31명을 모집한다. 수시2차부터 실시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은 농어촌 전형 수급자 전형, 전문대졸 이상 전형, 북한이탈주민 전형, 재외국민 전형으로 구분하여 모집한다. 농어촌전형과 수급자전형은 주간만 모집하며, 농어촌전형에 55명, 수급자 전형에 44명을 선발한다. 특기자(대회입상자)전형은 국내외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해당하는 경기직종의 종목에 입상한 수험생들만 지원 가능하며 서류를 100% 반영해 선발한다.

인천대 11~12일, 환황해 지역 주제 국제학술회의…중국·일본·홍콩 해외전문가 참석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은 11~12일 인천대 컨벤션센터에서 ‘환황해지역의 경계와 이동’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일본·홍콩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환황해 지역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이 만나는 접점으로, 역사적으로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핵심 지역이었으며, 근대 이후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길목이었다. 중국의 부상에 따라 G-2(미국과 중국)이 교차하는 환황해 지역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환황해 지역에 대한 연구조사와 전략 수립은 환황해 지역의 중추에 있는 한반도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다. 한반도가 환황해로 나가는 관문인 인천에 있는 중국학술원은 ‘환발해만 거점도시 연구’, ‘중국 비즈니스 실태조사’ 등을 통해 동 지역에 대한 학술연구는 물론, 학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전략을 수립하려 노력해왔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연장 선상에서 환황해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포괄하여 환황해 안팎의 이동과 교류를 다룬다. 학술회의는 총 4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부는 환황해 교류의 주요한 행위자인 화교를 중심으로 역내 인적 이동에 대한 한중일 각국의 연구 성과를 논의한다. 특히 국내 최대 화교연구기관으로서 중국학술원이 편찬 중인 ‘한반도화교사전’에 대한 연구성과가 중점 발표된다. 제2부는 중국학술원이 진행하고 있는 ‘환발해만 거점도시 연구’의 성과를 중심으로 환황해 지역의 교류 현황과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역내 도시들의 발전 전략을 비교하고 상호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모색, 인천시를 비롯한 국내 지자체의 국제 교류협력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1~2부가 과거와 현재를 포괄함으로써 환발해 지역에 대한 통시적 관점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면, 제3~4부는 환발해 지역 안팎의 경계와 이동을 통해 공간적 시야를 넓히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제3부는 러시아·베트남 등 환황해 지역의 경계로 범위를 확장하여 환황해 지역 안팎의 교류와 교역을 다룬다. 제4부는 환황해 지역 안팎의 이동을 다룬다. 한반도와 환황해 지역을 유라시아 전체로 연결하게 될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을 중심으로 경제, 금융, 교통 등을 논의한다. 인천대 중국학술원 관계자는 “개원 2주년을 맞아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성과를 알리고, 국내외의 뛰어난 연구성과를 흡수함으로써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 전문 학술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각인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학술회의가 환황해 지역의 발전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역내 연구자 및 인천 시민들과 공유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점가 트럼프 특수… 트럼프 책 불티나게 팔려

국내 서점가에 트럼프 열풍이 불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대형 온ㆍ오프라인 서점에 트럼프 관련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일부 출판사들은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현재 국내 출간된 트럼프 관련 책은 1987년 출간된 트럼프의 자서전 거래의 기술(살림출판사 刊)과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하며 펴낸 불구가 된 미국(이레미디어 刊), 미 연방 히원의원 출신 김창준이 쓴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라온북 刊), 트럼프 신드롬에 대해 분석한 도널드 트럼프 정치의 죽음(인물과 사상사 刊), 트럼프에 반응하는 미국인의 심리를 심도있게 담아낸 트럼프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한스미디어 刊) 등 10여권이다. 거래의 기술의 경우 베스트셀러 순위권 밖이었지만 당선 이후 교보문고 인터넷 일간 베스트셀러 순위 25위로 올랐고, 하루 평균 판매량이 1~2권에 그쳤던 불구가 된 미국은 인터파크 도서에서 이날 하루 동안만 44권이 판매됐다. 특히 불구가 된 미국의 종합 판매량은 1천100~1천200부로 집계됐다. 이레미디어 관계자는 “하루에 평군 10권 내외로 판매되던 책이, 9일에만 1천100∼1천200부가량 팔려 나갔다”며 “초판 3천 부가 거의 소진돼, 현재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도 초판본이 거의 다 팔려 재판 인쇄에 돌입했다. 라온북 관계자는 “이 책은 미국인들이 트럼프에 열광하는 이유와 트럼프 허리케인이 몰고 올 영향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며 “추가 주문이 쇄도해 재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美 생활가전 시장서 3분기에도 점유율 1위 기록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업계 최고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시장점유율 1위(브랜드 기준)를 차지했다. 1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지난 분기 대비 2.1%p,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p 증가한 18.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트랙라인’은 분기마다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조사해 발표한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제품군에서 21.7%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프렌치도어 냉장고는 2분기보다 2.2%p 증가한 32.6%로 30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양문형 냉장고에서는 2분기보다 6.5%p 증가한 2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3천 달러 이상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40%, 4천 달러 이상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72%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미국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놀라운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세탁기 전체에서도 3분기 1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분기 최초로 1위를 달성하고, 드럼세탁기 제품군에서도 27.7%로 1위를 차지했다.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배려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브랜드가 됐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꾸준히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가전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