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내 대규모 푸드트럭 운영을 시작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수원시는 전통시장인 수원남문시장에 ‘청년창업 푸드트럭 존(Zone)’을 조성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푸드트럭 18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푸드트럭을 활성화시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동시에 전통시장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신청을 통해 선정된 영업자에게 푸드트럭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푸드트럭 존은 수원 남문시장 중심부인 팔달문 옆 차 없는 거리 120m와 지동교 광장 양방향 60m구간에 조성된다. 도는 기존상권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영업시간을 야간(매일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으로 한정했다. 또 메뉴는 샌드위치와 버거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길거리 음식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도는 야간 푸드트럭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침체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푸드트럭이 주는 관광활성화 효과로 유동인구가 확대되고 푸드트럭은 안정적인 상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전통시장 내 푸드트럭 운영 확대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 푸드트럭 운영 공개모집 기간은 15일까지이며, 문의는 수원시 지역경제과 전통시장지원팀(031-228-3436)으로 하면 된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9일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였다며 아파트 경비원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린 혐의(폭행)로 A씨(57)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5분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경비원 B씨(69)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 주민인 A씨는 자신의 승용차에 ‘외부인 주차금지’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B씨에게 “직접 스티커를 떼라”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사정이 있어 입주민 표시를 붙이지 못해 경비원에게 알렸는데 B씨가 스티커를 붙여 홧김에 B씨를 밀었다”고 진술했다.
접경지역을 안은 경기도의 지정학적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고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학술회의가 열린다. 경기도와 신학대학교 공동 주최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박정란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을 비롯한 사회학, 정치학, 인류학, 지리학 등 500여 명이 참여한다. 학술회의는 ‘한반도 평화공존과 지역의 역할-경기도와 세계의 접경지역’이란 대주제하에 10일 캐롤라인 험프리(Caroline Humphrey)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상호공존, 그리고 경계 넘기의 중재자들’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개막된다. 이어 ‘분단과 경계의 비판지리학’을 주제로 진행되는 1부 세션 토론에서는 니콜라이 토이플(Nicolai Toifl) 독일 바이로이트대 교수가 ‘역사의 상처에서 새로운 유럽의 실험장으로-독일ㆍ폴란드 사례로 보는 두 개의 한국’, 박배균 서울대 교수가 ‘동아시아 접경지역 경제특구와 영토화와 탈영토화의 공간정치’, 지상현 경희대 교수가 ‘경계, 접경지대, 변경 - 한반도 한계공간의 가능성과 현실’이란 주제의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경계의 중층성-지리적 불가분성과 정치적 불안’이란 주제로 열리는 2부 세션토론에서는 프랑크 비예(Frank Billet)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샴 쌍둥이 국가-경계상 분리와 합체성에 대한 문제’, 박현귀 케임브리지대 박사가 ‘금지된 경계구역의 생태공간-DMZ와 러시아극동지역의 안보와 자연’, 나탈리아 뤼조바(Natalia Luisova) 러시아 연방극동대 교수가 ‘접근제한된 경계구역-러시아 대중문화에 표상된 안보’란 제하의 주제 발표에 나서고 남영호 신한대 교수, 이언 왓슨(Iain Watson) 아주대 교수, 정재원 국민대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11일에는 ‘아일랜드 평화프로세스와 한반도’를 주제로 열리는 3부 세션은 ‘경계 위의 예술, 경계를 넘는 시선’이란 주제로, 4부 세션은 ‘접경지역의 역동성과 평화공존-경기도와 세계’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5부 세션에서는 치요 와카바야시(Chiyo Wakabayashi) 일본 오키나와대 교수가 ‘토지 수탈과 고통받는 공동체 -전후 오키나와 이사하마 투쟁’, 서정민 연세대 교수가 ‘강원도 고성에서 바라본 분단과 경계, 통일의 지역성’, 김동성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이 ‘남북교류협력과 경기도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인 12일에는 주요 참석자들이 임진각, 제3땅굴, 적군묘 등 DMZ 답사에 나서 남북 분단의 현장을 확인한다.
[경기TV] 통일시대 DMZ 연천 안보체험 행사 첫 날인 5일 연천군 최전방 열쇠전망대에서 참가자들이 망원경으로 북한지역을 직접 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연천군 주최, 경기관광공사, 경기일보가 주관했다. 권오현기자
‘라디오스타’ 500회 특집에 출격한 ‘돌아온 라스의 형제들’이 스튜디오를 점령했다.
인천경제청은 9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 G-타워 강당에서 송도 바이오 업체들간의 교류를 위한 ‘2016 송도 바이오 프런트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입주기관들의 신규 바이오시장의 진출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마련, 입주기관 간 네트워킹의 기능에 더 충실했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바이오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들이 교류?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인천경청은 바이오산업의 리더로서 투자유치와 병행해 산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연주 인천경제청 신성장산업유치과장은 ‘새로운 기회, 앞서가는 송도’를 주제로 “송도바이오프론트에는 이미 바이오의약품 5개사와 의료기기공정 4개사, 바이오연구 7개사, 바이오서비스 6개사 등이 입주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창식 삼성바이오로직스 기획팀장은 ‘바이오의약품 글로벌시장 진출사례’라는 주제를 통해 “삼성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로 바이오제약이 선택됐으며, 송도에 올 상반기까지 제1,2 공장을 건설했고, 2018년 제3공장 완공으로 더욱 힘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언 가천길대학병원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추진단장은 “송도바이오프론트의 길대학병원은 세계 최고의 IBM 왓슨(종양학) 암병원과 연결됨으로써 최상의 진료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경기도 지역전략작목 산학연 협력사업’ 추진 결과 5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고 9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9일 수원 농기원 농업과학연구관에서 열린 ‘2016년도 지역전략작목 산학연 협력사업 결과평가회’에서 수출화훼ㆍ쌀ㆍ인삼 등 지역특화작목 3개 협력단 사업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대학ㆍ산업체 관계자와 농업인,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학교수와 연구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단과 특화작목 농업인 300여 명으로 구성된 지역특화작목 3개 협력단은 수출확대와 상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컨설팅을 실시했다.특히 올해 농가 애로기술 현장컨설팅을 594회 실시하고 전문컨설팅을 통해 스틱형 홍삼농축액, 한국형 사케, 매직켄 등을 비롯, 24개의 고부가 신규상품을 개발했다.도농기원은 각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이 상품개발 및 수출활성화로 이어져 총 5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쌀융복합협력단은 ▲영농현장 애로사항 해결 9억5천만 원 ▲마케팅 부가가치 증대 1억2천만 원 ▲수출실적 5억2천만 원 ▲상품개발 15억4천만 원 등 31억3천만 원, 수출화훼협력단이 ▲회원농가 소득증가액 1억8천만 원 ▲신상품개발 효과 1억4천만 원 ▲해외 마케팅 효과 1억 원 ▲전년도 화훼 수출대비 증가액 6억5천만 원 등 10억7천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또 인삼광역협력단은 중국ㆍ대만ㆍ홍콩 등 6개국을 대상으로 경기인삼 공동 브랜드 ‘천경삼’ 수출 마케팅을 추진해 22억여 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기상재해와 원자재 가격상승, 시장개방 압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농업에 산학연 협력사업이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우리 농산물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을 확대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인 ‘스마트 스쿨’의 2016년도 지원 대상에 총 14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스쿨’은 도서 산간 지역의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교육 격차를 없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삼성전자가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국내에만 36개 학교, 109개 학급이 지원을 받았다.올해 스마트 스쿨로 선정된 기관은 양주 상수초교, 안산 광덕고교 등 기존에 지원받던 7개 학교에 특수학교 2곳과 지역아동센터ㆍ보육원 등 7곳이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서류심사와 실사,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지원을 신청한 634개 기관 가운데 14개 후보기관을 선정하고 나서 일반인을 상대로 사연 공감 투표를 벌였다.일반인들이 ‘스마트 스쿨’ 지원이 필요해 보이는 사연의 기관에 투표하도록 한 결과 14곳이 모두 1만 표 이상의 공감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스쿨’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에 갤럭시 태블릿, 전자칠판, ‘스마트 스쿨’ 솔루션, 무선 네트워크 등이 연계된 첨단 교실 환경을 제공한다.교사들한테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교육할 수 있도록 연수 기회도 준다. 이에 따라 교실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더라도 태블릿을 활용해 원격 교육을 하는 등 교육받기가 불편했던 학생들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또 병원학교 학생에게는 병원 밖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어 VR와 동물원, 놀이공원 등 체험 콘텐츠도 지원된다. 다문화센터용 태블릿에는 다문화자녀 교육을 위한 콘텐츠도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종 선정된 14개 기관에게 다음 달까지 ‘스마트 스쿨’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9일 네 살 배기 딸을 40시간 이상 굶기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학대치사 등)로 기소된 A씨(27·여)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랑과 보호를 받아야 할 어머니로부터 잔혹하게 학대를 당해 고통 속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고, 피고인의 범행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며 “40시간 이상 굶어 쇠약한 4살 딸을 욕실 바닥에 내던지고 옆구리 등을 걷어차는 등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만큼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월2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남구 한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딸 B양(4)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 바닥에 부딪히게 한 뒤 머리와 옆구리 등을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앞선 7월14일부터 8월2일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B양을 수차례 폭행했으며 40시간 이상 아무런 음식을 주지 않고 굶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