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치인 아닌 ‘지지자 웰빙’ 정당 만들 것”

한동훈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는 20일 “우리 당 정치인들은 웰빙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지자들이 웰빙을 하는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박정훈·장동혁·진종오 후보와 함께 이날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당협과 대구 북구(갑) 당협, 영천시‧청도군 당협, 울산광역시당을 방문해 TK(대구·경북)와 PK(부·울·경)를 방문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를 만나 “열정적인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좋은 말씀을 듣기 위해 지역을 방문했다”며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는 것이 보수 정치가 변하겠다는 열망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원들에게 “국민의힘이 변화하기 위해 투표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많은 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하는데 앞서 싸울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많은 지지와 박수를 받았다. 한 후보는 이어 “전당대회 선거운동 과정에 있었던 상처에 대해서 모두 털고 함께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늘처럼 당원들의 목소리를 더 경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웰빙정당’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모욕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TK와 PK 지역의 무한한 지지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보내주신 성원 이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재명, 인천 경선서 93.77%…제주 이어 압승

인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90%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인천시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93% 이상의 득표율을 얻으며 압승했다. 당 대표 후보자별 득표 결과는 이재명 후보 1만5천16표(93.77%)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두관 후보 861표(5.38%), 김지수 후보 136표(0.85%) 등의 순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가 90.75%이고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7.96%, 1.29%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후보자별 득표 결과는 정봉주 후보가 7천383표(23.05%)로 가장 앞섰고, 김병주 후보 5천279표(16.48%), 전현희 후보 4천167표(13.01%), 이언주 후보 4천37표(12.61%), 김민석 후보 3천909표(12.21%), 한준호 후보 3천230표(10.09%), 민형배 후보 2천27표(6.33%), 강선우 후보 1천994표(6.23%) 등이다. 인천시 권리당원 선거인단 총 4만2천403명 중 온라인 투표에는 16천13명(37.76%)이 참여했다. 이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과 대의원들의 치열한 선거운동과 함께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이어졌다.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 후보는 연설을 통해 “세계 속의 대한민국, 다시 뛰는 대한민국은 우리 민주당이 만들 수 있다”며 “250만 민주당원의 자부심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당원 중심의 민주당, 민주적 대중정당으로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소득과 주거, 의료와 교육 등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당당한 권리로 인정받는 사회가 우리의 미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피할 수 없는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 고속도로를 전국에 건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을 새로운 성장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국 어디서나 국민 누구나 무한한 햇볕과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해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부족한 일자리를 만들어 새로운 산업의 기반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준비된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를 넘어 시대 교체를 준비하겠다”며 “저 이재명은 언제나 국민 곁에 있겠다. 험하고 새로운 길이라면 맨 앞에서 서서 희망의 나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후보는 “우리 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민주당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살리고 차기 지방선거, 차기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 조기 퇴진을 위해 이 한 몸 바칠 것을 당원 동지 여러분께 분명히 약속한다”며 “윤석열 정권을 확실히 심파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어려운 민생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수 후보는 대한민국을 글로벌 선도국가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당의 평화를 위한 제3의 물결을 만들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내겠다. 그 평화의 출발점이 인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김지수와 함께 인천의 승리, 전국의 승리, 우리 모두의 승리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이어진 당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이재명 시대’를 열기 위한 적극적인 지지의 목소리와 함께 인천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정봉주 후보는 “국민은 윤석열 정권 탄핵이라고 외쳤고 이에 민주당이 응답해야 한다”며 “인공지능이 장착된 전략통, 준비된 전사 정봉주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된 대통령 이재명 후보에게는 시간이 아깝다”며 “유일한 원외 인사로서 최고위원이 되어 국민과 소통하고 윤석열 정권을 기필코 끝장내겠다”고 강조였다. 김병주 후보는 “민생이 살아나고 한반도 평화가 살아나는 세상, 이재명과 함께 김병주가 만들어가야한다”며 “제가 우산이 되어 이재명의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을 세상에서 가장 환한 사람으로, 대통령으로 빛나게 하겠다”며 “그 길에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방식은 예비경선의 경우 중앙위원 투표(50%), 권리당원 투표(당대표 예비경선 25%, 최고위원 예비경선 50%), 일반국민 여론조사(당대표 예비경선 25%, 최고위원 예비경선 0%)으로 이뤄진다. 본선은 대의원 투표(14%) 권리당원 투표(56%), 일반국민 여론조사(30%)이다.

이재명 “기본사회” vs 김두관 “윤 조기 퇴진 앞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0일 “‘기본사회’가 바로 우리의 미래”라며 “소득과 주거, 의료와 교육 등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당당한 권리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이 가장 중요 정치이념이자 이데올로기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경제는 안정된 환경에서 합리성과 공정성을 먹고 자란다”며 “성장의 회복과 지속성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서 우리의 희망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극대화된 생산력은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적정수준을 뛰어넘는 초과이윤과 로봇에 빼앗긴 일자리는 소득과 소비를 줄여 경제의 정상적 순환을 훼손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인천은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후 절망에 빠진 저 이재명을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게 안아주셨고, 다시 꿋꿋하게 일어서게 해준 바로 저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소득과 주거, 의료와 교육 등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당당한 권리로 인정받는 사회, 기본사회가 바로 우리의 미래여야 한다”며 “높은 생산력이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을 통해 파멸적 양극화와 체제 위기로 치달을지, 배려와 절제로 지속 성장하는 대동세상 공동체로 갈지는 우리의 선택과 준비에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제가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 조기 퇴진을 위해 이 한몸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많은 당원 동지와 국민께서 응원했지만, 낙동강 벨트 양산을 사수하지 못했다”며 “그 점 정말 당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하고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기틀을 마련했고 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라며 “이제 차기 지방선거, 차기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오늘 아침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니 안타깝게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7%”라며 “민심을 얻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차기 지방선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강조한 뒤 최근 이재명 후보와 토론을 언급하며 “금융투자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논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사회 구축과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미래 사회를 위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등 승승장구하는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문화·환경·교통망 ‘착착’… 市民 손잡고 혁신도시 ‘속도’ 안산시가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성과 창출에 힘을 쏟을 것’과 ‘전반적인 정책 기반에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뿐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통해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산의 미래는 물론이고 민생과 관련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선 8기 취임 3년 차를 맞은 이민근 시장은 “지난 2년, 정책 현장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미래 안산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분주했다”며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장기 정책 과제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공약 이행을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정책에 집중해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의 비전 달성을 공고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 안산시민 67%, 민선 8기 2주년 시정 ‘만족’ 이 시장은 취임 후 시민과의 약속으로 103건의 공약과 117개의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56개 사업은 이미 추진을 마친 상태이며 60개 사업은 정상 추진, 그리고 1개 사업은 검토 중으로 임기 내 공약 완료 사업 비율은 8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시점에서 시민들은 지난 2년간의 시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또 시민들은 공약 이행 사안과 중점 추진 시책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미래 안산을 위해 어떠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민선 8기 출범 3년 차를 맞아 시민과 함께한 2년과 시민이 바라는 미래 안산을 정리했다. 시가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2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22일부터 6월10일까지 ‘민선 8기 2주년 시정 만족도’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민들은 지난 2년 동안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해 대체로 만족(67.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16.3%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5.1%로 조사돼 긍정 평가 대비 부정 평가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민선 8기 안산시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대부분의 사업에 걸쳐 과반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오전 2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부엉이버스 운영에 대해 76.4점을, 그리고 정책 만족 비율이 77.0%로 나타나 가장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판교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75.8점(만족 비율 78.3%)으로 높게 평가했고 ▲셋째 출생축하금 500만원 지급과 관련해서는 72.4점(만족 비율 68.8%)을 부여, 전반적으로 교통 분야 등 실생활과 관련된 정책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각 정책에 대한 분야별 만족도를 평가는 모든 항목에서 만족 비율이 55%를 넘겨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환경·교통 정책 만족도가 75.0점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재난 안전 정책 만족도 73.1점, 문화·관광·체육 정책 만족도 72.6점 순으로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대면조사 및 모바일 설문 병행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84%다. ■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중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기대감 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안산시, 혁신과 도약으로 완성될 미래 도시 안산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서도 시에서 발행하는 소식지를 통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한 ‘2035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 시정 소식지인 ‘안산톡톡’ 6월호를 통해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시 발전에 가장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 무엇인지 물었다. 설문은 ▲초지역세권 개발 ▲명품 주거단지 조성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안산 사동(ASV)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대부도 5만 자족도시 조성 등의 선택지 중 두 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시민들은 여섯 가지 항목 가운데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가장 기대감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응답자 가운데 33%가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을 선택했으며 다음으로는 명품 주거단지 조성(29%) 항목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사업에 대해 17%가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안산 사동(ASV)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서는 12%,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7%), 대부도 5만 자족도시 조성(3%) 순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 5월3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약 한 달간 실시한 설문(시정 소식지)에는 총 2천118명이 참여해 시민들의 정책 관심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안산, ‘6도6철’ 교통도시 인프라 갖춘다 시는 올 초 착공한 GTX-C 노선의 상록수역세권 부지 개발을 위해 철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와 시흥시가 GTX-C 노선을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한 만큼 향후 노선 개통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 신안산선 호수역 개통에 따른 30블록 공영주차장 부지 개발에 착수, 시 관문인 성포지구를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개발을 추진할 뿐 아니라 최근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원시역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산리단길(가칭) 조성 등을 통해 역세권 중심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시민 편의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 초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대상에 안산시가 최종 포함됨에 따라 고밀도 중고층단지의 재건축이 용이해진 만큼 특별법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재건축·재개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시민생활 편의를 위해 고질적인 주차 문제 해결도 빼놓지 않고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교통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사통팔달 어디든 한달음에 갈 수 있는 ‘6도6철’의 교통도시 인프라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6도6철’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와 신안산선, 안산선(4호선), 수인분당선, 서해선(소사원시선), GTX-C, 인천발 KTX 등이다. 이런 가운데 서해선을 제외한 지하철이 모두 지상철에 가까운 상태로 운행되며 단절이 발생하고 이는 안산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돼 온 만큼 4호선 지하화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도전과 혁신의 청사진을 통해 사람, 자본, 일자리가 모이는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과 협치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만족도 높은 정책을 실현함으로써 뉴시티 안산을 내실 있게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민근 시장 “안산의 현재와 미래 위해 성장동력 확보” 이 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혁신으로 시민께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안산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일에 매진하고 시민들과 약속한 성과 창출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개발 ▲택지개발 ▲역세권개발 ▲도시재생 ▲대부도 발전이란 5대 혁신과제에 전념하겠다고 역설하면서 미래 안산의 청사진을 담은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부서 간 업무 칸막이를 없애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왔다”며 “임기 반환점을 맞아 계획하는 사업들을 현실화하고 시민이 만족하는 시정 운영으로 ‘시민과 함께 혁신 안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힘 '모바일 투표율 40.47%'…이전투구 영향 받았나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7·23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율이 40.47%를 기록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4명의 후보 간 수준 낮은 ‘네거티브’와 당의 미래를 제시하는 혁신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상당수 당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 한동훈·나경원, 원희룡·한동훈 간 아슬아슬한 폭로가 이어진 데다,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것도 지난 전당대회 대비 투표율이 낮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진행한 모바일 투표 마감 결과, 당원 선거인단 84만1천614명 중 34만61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도부 선출 선거로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 모바일 투표율(47.51%)보다 7.04%p 낮은 수치다. 모바일 투표 첫날인 전날 투표율은 29.98%였다.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은 모바일 투표를 하지 못했다면 21∼22일 ARS로 투표할 수 있다. 선거인단은 당 대표 후보자 중 1명, 최고위원 후보자 중 2명,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중 1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21∼22일 진행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80%·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오는 2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직장공장새마을 양주시협의회,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개최

“종이컵 사용 줄이기, 친환경 제품 사용, 재활용 분리수거 등 우리 가정에서 생활화 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이 많이 있습니다. 고통으로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는 탄소중립에 모두 함께 동참해 주세요.”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양주시협의회가 20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옥정호수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 탑스타 라이브 콘서트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우리 주변부터 작은 실천으로 탄소중립을 이루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탄소중립 캠페인에는 오수영 직장공장새마을 양주시협의회장을 비롯해 강수현 양주시장, 권중진 양주시새마을회 회장 등이 참석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선일이앤씨엔터테인먼트 후원으로 진행된 탑스타 라이브 콘서트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향토가수 등 28개팀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 등을 열창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수영 회장은 “탄소중립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탄소중립에 대해 알게 됐을 것”이라며 “가정에서 돌아가서도 탄소중립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캠페인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이나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캠페인과 함께 펼쳐지는 멋진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시면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동의율 승패’…성남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주민동의율 사활

분당신도시 내 세대수가 적은 아파트 단지가 선도지구에 도전하기 위해 주민동의율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주민동의율은 성남시의 선도지구 공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인데, 세대수가 많은 단지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동의율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탑마을선경대우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이벤트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성남분당갑)과 탑마을선경대우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경일 인하대 부동산학과 교수의 분당재건축 부동산 특강에 이어 김기홍 분당신도시 총괄기획가(PM)가 성남시의 선도지구 공모지침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토지신탁·세무법인다솔·대우건설은 신탁방식 정비사업 장점, 재건축 세금제도, 최신 주거트랜드 등을 각각 홍보했다. 총 1천630세대인 탑마을선경대우는 선경(976세대)·대우(654세대) 등 2개 단지를 통합해 선도지구에 도전 중이다. 시의 선도지구 공모에는 주민동의율 배점이 60점으로 95%가 만점이다. 준비위는 거주 환경과 노후도 등 다른 아파트와 여건이 비슷한 만큼, 주민동의율을 높이면 다른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와 함께 충분히 선도지구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은 ‘통합정비참여 세대수’(3천세대 이상 참여시 최대 15점 배점) 항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분당신도시에서 선경대우를 제외한 선도지구를 노리는 정든마을 동아·우성, 장안타운 등 아파트·빌라 단지에서도 주민동의율로 승부수를 걸었고, 1천872세대의 한솔 1·2·3단지는 한국토지신탁과 손을 잡기도 했다. 준비위는 “선경대우는 1천630세대로 비교적 적은 단지에 속하기 때문에 일부 배점에서 세대수가 큰 단지보다 불리할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주민동의율 95% 확보다. 이를 통해 선도지구 공모에 최종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김기홍 분당신도시 총괄기획가는 “평가 기준 중 주민동의율이 가장 높게 배정된 것은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다음 달 중 시가 주민공람을 거쳐 9월 선도지구를 신청 받는다. 이 시기까지 얼마나 동의율이 모이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성남지역에선 총 8만4천세대가 재건축 대상으로 이 가운데 5만5천여세대가 선도지구에 도전 중이다. 이 중 올해 선도지구로 지정되는 기준 물량은 분당 8천세대, 최대 물량을 잡으면 1만2천세대 규모로 선정 가능하다.

'싸이 흠뻑쇼' 오늘 공연인데…과천 시민들, 빛·소음 공해 우려

가수 싸이가 ‘흠뻑쇼’ 20일 공연을 앞둔 가운데, 한밤중에 리허설을 실시해 주민들이 빛 공해 등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가수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의 홍보대행사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대공원에서 싸이 흠뻑쇼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사는 공연에 앞서 지난 18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3~4시까지 레이저를 쏘는 등 리허설을 펼쳤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천 주민들이 빛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었다는 불만의 글이 쏟아졌다. 작성자 A씨는 “밤 10시부터 저런 조명 쏘는 게 맞냐. 새벽 1시 30분까지 이렇다”며 “커튼을 쳐도 빛이 들어온다. 색깔별로 레이저를 쏘고 등대같이 돌아가는 조명을 쏜다. 잠을 못 자겠다. 잠자게 해주세요, 싸이 형”이라고 적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120 콜센터에 민원을 넣은 이후에도 새벽 3시까지 조명 테스트가 계속됐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게시판에는 19일부터 21일 리허설 및 본 공연으로 22시까지 폭죽 및 소음이 발생될 예정이라는 현수막 사진과 함께 ‘소음주의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누리꾼들은 “지난주도 시끄러웠는데 3일 연속이라니”, “아파트로 꽉 찬 도시에서 어찌 저런 일이 가능한가, 과천은 산으로 둘러싸여 소리가 그 안에서 울리면 과천 전체가 들썩거린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가수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의 홍보대행사 측은 “최대한 멀리 뻗어나가는 조명을 사용하지 않으려 했는데 산발적으로 조명이 새나간 것 같다”고 주장하면서 “최대한 바닥 쪽으로 포커싱을 맞추며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주리 과천시의원은 “시에서 사전에 합동점검을 했지만 행사 당일 안전문제 관련 위주였고, 정작 리허설에 대해서는 놓친 게 아닌가 싶다”며 “리허설을 하더라도 최소한 시민들이 잠들기 이전 시간에 마무리하도록 했었어야 했지만, 그 부분에서 합의가 안 됐던 것 같고, 리허설 때부터 문제가 된다고 하니 공연 당일 소음도 굉장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번 공연에 1일당 2만5천명 정도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안전대비책 점검을 위해 신계용 과천시장과 공연업체, 서울대공원, 과천소방서, 과천경찰서 등 관계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실시했다. 이어 18일과 19일에는 관계기관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합동점검을 벌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원주종합운동장 공연에서는 밤늦은 시간까지 이은 공연으로 주민들이 소음에 속수무책 노출됐다. 공연 이틀 전부터 시에 접수된 소음 민원은 100여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