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캐릭터 한곳에… 부천 ‘숲속 만화로’ 탄생

부천의 아파트 산책로가 유명 만화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테마거리로 탈바꿈했다. 부천시는 지난 1일 구지공원에서 만화캐릭터 거리 ‘숲속 만화로’ 탄생을 알리는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만수 시장을 비롯해 조관제 만화정책자문관,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만화캐릭터 관련 만화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도비와 시비 6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상1동 구지공원~상도초등학교 일원 1.2㎞ 산책로를 만화거리로 꾸몄다. 보도 포장과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이곳에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유명만화 캐릭터 조형물 22점을 설치했다. 조형물은 김동화 작가의 ‘빨간자전거, 이희재 작가의 ‘악동이‘, 고우영 작가의‘일지매’, 이상무 작가의 ‘독고탁’,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원수연 작가의 ‘풀하우스’등 총 22점이다. 시는 그동안 3차례 사업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했고 명칭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명상의 숲’에서 ‘숲속 만화로’로 변경했다. 김만수 시장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화교실을 운영하고 아파트 외벽을 만화벽화로 조성하는 등 우리 부천은 만화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이 즐거운 도시”라면서 “만화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겐 어린시절의 좋은 추억을 회상하는 촉매제다. 한국만화의 역사의 길인 이곳을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상상하며 걷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도시공사, ‘정부 3.0 4대 분야 정책개발’ 세미나 개최

남양주도시공사(사장 이기호)는 최근 정부 3.0 4대 분야 정책개발을 위한 세미나와 하반기 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2016년 도시공사의 정부3.0 추진현황과 4대분야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졌으며, 특히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정부3.0이 추구하는 4대 가치(개방, 공유, 소통, 협력) 실행과제를 도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개방, 소통 분야에 도출된 공사홈페이지에 정부3.0 고객제안방 신설, 공공무선인터넷 개방(이용객의 통신비 부담완화 및 지역과 계층간 무선인터넷 이용 격차해소를 위한 wifi 무료개방), 회원데이터를 활용한 생일축하메시지 전달, 안내데스크에 정부3.0 리플렛 비치 등 정부3.0을 선도할 다양한 실행과제가 도출돼 즉각 시민에게 서비스 할 계획이다. 공사 측은 정부3.0의 일환으로 지역 구분없이 회원접수 및 등록이 가능한 원스톱 회원접수 시스템과 회원들이 날씨 상태에 따라 시설이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기상정보를 제공,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공사홈페이지에 정보공개 및 사업실명제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정책 개발을 통해 시민 편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호 사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통의 확대를 통해 정부 3.0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찾아가는 스마트폰 스쿨’ 어르신 130여 명 참여

의왕시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스마트폰 스쿨’이 세대 간 소통에 이바지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노년층의 스마트폰 보급률 향상으로 인해 어르신들에 대한 스마트폰 활용교육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 3월부터 KT와 협약을 맺고 매주 화ㆍ수요일에 관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스마트폰 스쿨을 열고 있다. 현장교육은 KT에서 IT서포터즈 전문강사를 파견, 스마트폰 기본사용법과 SNS 활용법 교육, 게임 즐기기 등으로 진행된다. 어르신들은 경로당 한 곳당 네 차례씩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스마트폰 사진과 동영상 꾸미기, 동영상과 사진 전송하기 등을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아 나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오전동 신원수선화 경로당과 청계동 청계 4단지 경로당 어르신 1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스쿨을 운영했으며 현재까지 13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교육을 받았다. 시는 찾아가는 스마트폰 스쿨 사업이 노년층의 소외 방지뿐 아니라 노년층 정보습득 능력을 높여 지역정보화 시대를 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찾아가는 스마트폰 스쿨은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활용능력 부족으로 인한 정보격차를 좁히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시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년 중간처우시설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시)은 오는 4일 국회 의원회관 제11간담회실에서 ‘소년 중간처우시설 운영,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법무부, 법원,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형사정책연구원, 국회 입법조사처 전문가들이 참석해 소년보호사건 중간처우시설(6호 처분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소년범의 환경 조정 및 품행교정 역량 제고에 필요한 입법과제 등을 논의한다. 중간처우는 주로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 등을 소년원에 송치하지 않고 지역사회 내 시설에 거주하도록 하면서 비행을 교정하는 처분으로 소년범 재범률 감소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중간처우시설의 기준이나 외출·외박 등 처우 내용에 대한 구체적 규정이 없고 예산 지원과 관리·감독 기능 전담행정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처분의 자의적 집행과 시설 재정 불안정 등 집행상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 양주의 나사로의 집 등 전국 11개 6호 처분시설은 예산 부족으로 운영에 차질을 겪고 있는등 안정적인 재원 마련과 일관된 관리감독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성호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중간처우시설(6호처분)의 체계적인 관리·감독과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