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중간처우시설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시)은 오는 4일 국회 의원회관 제11간담회실에서 ‘소년 중간처우시설 운영,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법무부, 법원,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형사정책연구원, 국회 입법조사처 전문가들이 참석해 소년보호사건 중간처우시설(6호 처분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소년범의 환경 조정 및 품행교정 역량 제고에 필요한 입법과제 등을 논의한다. 중간처우는 주로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 등을 소년원에 송치하지 않고 지역사회 내 시설에 거주하도록 하면서 비행을 교정하는 처분으로 소년범 재범률 감소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중간처우시설의 기준이나 외출·외박 등 처우 내용에 대한 구체적 규정이 없고 예산 지원과 관리·감독 기능 전담행정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처분의 자의적 집행과 시설 재정 불안정 등 집행상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 양주의 나사로의 집 등 전국 11개 6호 처분시설은 예산 부족으로 운영에 차질을 겪고 있는등 안정적인 재원 마련과 일관된 관리감독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성호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중간처우시설(6호처분)의 체계적인 관리·감독과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천시, 독서감상문 공모 수상자 37명 선정

이천시가 지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실시한 ‘2016 독서감상문 공모’에서 ‘채식주의자’를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한 유선혜씨가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다. 고등부 대상은 ‘소리없는 질서’를 읽고 ‘소리없는 질서 속의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독서감상문을 제출한 이천양정여고 전시연 학생(2학년)이, 중등부 대상은 ‘미안해, 스이카’를 읽고 ‘가장 소중한 나’라는 제목으로 독서감상문을 제출한 효양중 권아름 학생(2학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초등부에는 ‘세상의 아이야, 너희가 희망이야’를 읽고 ‘모든 아이들의 권리를 찾아서’란 제목으로 독서감상문을 제출한 부발초 장은영 학생(6학년)이 독서감상문은 간결하고 순수한 서체로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전하며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주변상황에 적용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으려는 모습이 돋보여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독서감상문 공모는 일반부·고등부 등 4개 부문 9월 한 달간 총 347건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대상·금상·은상·동상에 각 부문별 1명씩, 장려상은 초등부 15명, 중등부 3명, 고등부 3명으로 총 37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작품은 오는 12월 시립도서관 문집인 ‘책바라기’에 수록될 예정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일반부) 대상 유선혜, 금상 강서영, 은상 이지현, 동상 김동희, ▲(고등부) 대상 전시연, 금상 유지연, 은상 이예진, 동상 김민지, 장려상 조민정, 박소영, 이유리, ▲(중등부) 대상 권아름, 금상 임지현, 은상 허윤지, 동상 박서연, 장려상 이선희, 엄혜령, 임규빈, ▲(초등부) 대상 장은영, 금상 박종민, 은상 임은수, 동상 고경문, 장려상 피유빈, 김윤, 함지민, 박성연, 이경서, 피소영, 서주영, 김초은, 권하일, 김민서, 이예진, 김영민, 이서영, 정서연, 장정민 이상 37명이다.

정부 부처 수습사무관 48명…동두천시 현장견학

중앙부처에 근무하게 될 5급 공채 수습사무관 48명이 동두천시를 찾아 현장견학을 실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동두천시가 미군부대 이전 등에 따라 공항상태에 빠진 지역경제 상황을 소상히 알리기 위해 5급 공채 수습사무관들을 초청한 것. 지난 1일 현장견학에 나선 수습사무관들은 동두천 시정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캠프케이시 등 미군공여지를 비롯한 동양대학교, 디자인아트빌리지 등 주요현안 사업장을 둘러봤다. 시는 주한 미군 주둔에 따른 기지촌이라는 오명과 국가안보의 미명아래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시민들의 가슴아픈 사연을 통해 친밀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의 협력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수습사무관들은 열악한 환경에 처해진 동두천의 발전가능성에 관심을 보이며 정부 지원의 절심함을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미군공여지 방문을 통해 동두천이 감내한 그간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열악한 재정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두천시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감당하고 있던 현실을 조금이나마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초청배경을 설명했다.

[MLB 월드시리즈] 러셀 만루포에 6타점…컵스, ‘7차전서 결판내자’

시카고 컵스가 2연승으로 기사회생하며 108년 만의 우승을 향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른 컵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유격수 애디슨 러셀이 만루 홈런을 포함, 혼자 6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9대3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을 3승3패로 되돌렸다. 이로써 1승3패 벼랑끝 위기에서 5,6차전 승리로 기사회생한 컵스는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풀고 우승할 기회를 잡게 됐다. 컵스는 1회초 2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앤서니 리조와 벤 조브리스트의 연속안타로 맞이한 2사 1, 3루 기회에서 러셀이 우중간 행운의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했다. 초반 리드를 잡은 컵스는 3회초 카일 슈와버의 볼넷과 리조, 조브리스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러셀이 클리블랜드의 바뀐 투수 댄 오테로의 3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그려냈다. 반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4회말 선두타자 제이슨 킵니스가 2루타로 진루한 뒤 마이크 나폴리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고, 5회말에는 킵니스의 솔로포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컵스는 9회초 리조가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아 9회말 로베르토 페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클리블랜드를 따돌렸다.

[여자프로농구 향토 연고팀 기상도] 신한은행·삼성생명 ‘맑음’… KDB생명·KEB하나은행 ‘흐림’

지난달 29일 개막한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의 전력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경ㆍ인 연고 4개팀의 올 시즌 기상도가 서서히 그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향토 연고팀 중 인천 신한은행 만이 개막전을 승리했을 뿐 용인 삼성생명과 구리 KDB생명, 부천 KEB하나은행은 나란히 패했다. 아직 한 경기를 가지고 올 시즌 전력 판단을 하기 어렵지만 ‘전통의 명가’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안정된 전력으로 올 시즌을 기대케하고 있으나, KDB생명과 KEB하나은행은 여전히 불안한 전력으로 험난한 연정을 예고하고 있다. 신기성 감독과 정선민 코치가 새롭게 팀을 맡은 신한은행은 6개 팀 중 가장 많은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하은주와 신정자가 은퇴했고, 포인트 가드 최윤아와 김규희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많은 변화와 함께 맞이한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은 KEB하나은행을 꺾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에이스로 성장 중인 김단비가 2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용병 바이올레타와 불각이 평균이상의 활약만 해주고 에이스 김단비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른다면 올 시즌 해볼만한 전력이다. 또 ‘공격농구’를 선언한 삼성생명은 개막전 상대로 통합 4연패를 이룩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선전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전반전 무려 13점차 리드를 내줬지만, 3쿼터 집중력을 바탕으로 추격전을 펼쳐 우리은행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토마스가 16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배혜윤이 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고아라도 14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포인트 가드진 열세와 외곽포만 보강한다면 상위권은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KDB생명은 청주 KB스타즈에 46대61로 대패하며 전력 약세를 드러냈다. KDB생명은 ‘토종 3인방’인 이경은, 한채진, 조은주와 용병 크리스마스가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올 시즌도 부진이 예상된다. ‘첼시 리 사태’로 인해 외국인 선수와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해를 입은 KEB하나은행은 김정은, 신지현, 김이승 등 주전들의 줄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신한은행과 가진 첫 경기에서 예상보다 선전했지만 김정은 공백과 가드진 및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