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서부경찰서는 남편을 둔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K씨(66·여)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6일 새벽 3시30분께 집에서 자고 있던 남편(74)을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K씨는 범행 두 시간여 전인 같은 날 새벽 1시께 “부부싸움을 하고 있으니 와달라”며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남편과 함께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경찰은 당시 이들 부부가 고령인데다 심야 조사를 거부하자 먼저 남편을 귀가 조처하고, 이후 거동이 불편한 K씨를 순찰차에 태워 귀가시켰다.하지만 K씨는 귀가한 뒤 남편이 잠들자 범행했고 딸의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K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아 그동안 갈등이 심했다”고 진술했다.K씨는 지난 7월과 8월에도 한 차례씩 “남편이 때렸다”며 부부싸움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규정상 심야 조사를 거부할 경우 강제할 수 없는데, 남편과 부인 모두 심야 조사를 거부했고 당시 부부싸움 내용이 심각하지 않아 귀가 조처했다”며 “‘마음에 멍이 들었다’는 부인 진술 등에 비춰 그동안 남편으로 인해 쌓인 불만이 한순간에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30일 기존 시행해온 청소대행사업의 ‘경쟁적 수의계약’ 입찰방식을 오는 2018년부터는 ‘공개경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청소대행사업 투명성 강화 권고 등에 따른 것으로 시는 지난 9월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공개경쟁입찰의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개정된 조례에는 인건비 및 인건비성 경비의 정산 그리고 허위 부당한 방법으로 청구한 대행료의 환수규정을 삽입해 대행료 집행의 투명성을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보완했다. 시는 이에 따라 청소대행사업의 계약방식을 2019년까지 3단계에 걸쳐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한다. 첫 단계로 2017년 계약분에 대해서는 기존의 경쟁적 수의계약 방식을 유지하되, 입찰과정에서 최대한 경쟁을 유도해 예산절감 및 공개경쟁입찰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소대행업체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업체 인센티브와 미흡업체 페널티 적용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또 2단계로 2018년 계약분에 대해서는 현재의 7개의 청소대행구역을 6개 구역으로 조정해 1개 업체를 탈락시키고, 3단계로는 2019년 계약분에 대해 청소대행구역을 5개로 조정해 2개 업체를 탈락시키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외부 전문회계법인에 정산검사를 의뢰해 청소대행 사업비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예산낭비 요인을 적극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정보기관 및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향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입장을 교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원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의 주요 정보기관들과 미국국제전략연구소(CSIS) 브루킹스 연구소 등 미국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 북핵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과 대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원 의원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미국의 대북 정책의 확장 억제의 확대를 논하는 한미 외교, 전 미국 국무부 로버트 갈루치 북핵 특사가 말레이시아에서 비공식 접촉 결과를 차기 행정부에 전달한다고 하는 상황에서 이번 방문은 매우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워싱턴 주요 인사들의 대북정책에 대한 변화, 특히 차기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들을 직접 듣는 것은 물론 5차 핵실험 이후, 한국의 상황도 미국에 충분히 전달하겠다” 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워싱턴의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이후, 최근 북한이 4년 이내 핵무기 100기 이상을 소유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는 캘리포니아 소재 랜드(RAND)연구소를 방문해 최근 북한 이슈들에 대한 분석을 듣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여성범죄 꼼짝마” 파주경찰서가 여성범죄 특별치안대책인 ‘국민제보 앱(여성 불안 코너)’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QR코드가 삽입된 스티커를 자체제작, 부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3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가로 10cm, 세로 7cm 크기의 스티커는 포돌이 캐릭터 중앙에 QR코드가 삽입되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국민제보 앱으로 접속할 수 있다. 여성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여성화장실 등에 부착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스마트 국민제보 앱에 신설된 여성 불안 코너는 그동안 전단지 및 플래카드 부착 등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한 데 이어 QR코드 활용한 홍보활동으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파주서는 기대하고 있다. 조용성 서장은 “여성이 안전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홍보활동 전개와 주민들에 공감 받을 수 있는 치안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30일 ‘독서바람열차’가 전국지자체 행정서비스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독서바람열차는 전국에 독서열풍을 일으키기를 바라는 뜻에서 지난 1월 파주시가 경의중앙선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했던 사업이다.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독서바람열차는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파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코레일, 출판도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되고 있다. 도서 500여권과 전자북 4대가 비치되어 있는 열차도서관으로 경의중앙선에 하루 3회 운행된다. 독서바람열차 개통 이후 9월말까지 182일(546회), 자원봉사활동 204회(1천20시간) 북콘서트 등 프로그램 15회(535명 참가) 운영됐고, 승객들이 읽은 책 또한 개통직후 월 630권에서 1천830권으로 3배가량 증가해 독서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는 ‘독서바람 열차 북콘서트’는 승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교인 금곡초등학교에 조성하고 있는 별난독서캠핑장과 독서바람열차를 연계한 독서프로그램을 개발해 책읽는 도시 파주를 넘어 전국에 독서 열풍을 이어가는 독서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의 유망중소기업들이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제120회 중국 광저우추계 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에서 양주시관을 운영한다. 캔톤페어는 중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국제 바이어 분포와 가장 높은 사업 매출을 비롯해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대 규모, 가장 많은 상품을 선보이는 중국 최대의 품목별 소비재 박람회로 명성이 높다. 이번 캔톤페어에는 청명푸드, ㈜리빙인아로마, ㈜하나, ㈜티에라, 미일식품, ㈜원레더, ㈜참살, ㈜삼원바이오텍 등 8개사가 참여하며 양주시(5천만원)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3천만원)은 부스임차비, 부스장치비, 통역비 전액과 물류비 일부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수출 기반은 미약하지만 유망한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도약판을 마련하고 관내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과 기업경쟁력 제고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남양주경찰서는 민ㆍ관ㆍ경 협업으로 안전마을 공동체 구축을 위해 도농동 중촌마을 안전골목길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농동 중촌마을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은 경찰과 지자체 합동 제안으로 경기도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민ㆍ지자체ㆍ경찰의 협업으로 CPTED 적용을 통한 벽화사업, LED보안등 교체, 골목길 재포장, 환경미화, 도로변 자투리땅 화단 조성 등 안전골목길 조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중촌마을은 빌라와 다세대로 구성된 마을로 인근에 대형 아파트 단지로 겹겹이 쌓여 있어 도시속의 외딴 섬마을로 불리는 등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1차적으로 시작한 벽화사업은 EBC헌병봉사대(대장 전민호)와 천마초 어머니들의 재능기부로 이미 완성됐고, LED보안등 12개소도 설치했다. 특히, 대형 안전벽화 사업은 지역에 방치된 옹벽을 도색해 개선하는 것으로 헌병봉사대와 천마초 어머니의 자원봉사를 통해 그려져 의미가 크다. 김충환 서장은 “도농동 중촌마을 뿐만아니라 지역주민, 남양주시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범죄환경을 개선해 안전골목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소방서는 ‘제69회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내달 1일부터 중점 화재 예방 대책 추진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추진 전략은 ▲국민 공감형 예방 홍보 확산 ▲국민생활안전 교육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119이벤트 ▲소방의 날(11월9일) 전국 동시 홍보 등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화재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라 만들기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민 공감형 예방 홍보 확산’을 위해 주요 역사,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 등 다중운집지역에 불조심 홍보 현수막, 배너, 포스터 게시, 화재저감 캠페인 홍보 영상 송출, 언론사를 통한 기획 홍보 추진, 전통시장,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밀집지역 중심으로 합동 거리 캠페인 실시한다. 또 주요 등산로 산불예방 캠페인,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실시, 119소년단을 중심으로 ‘가정 자율방화 점검’ 확산 운동 전개,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지역 순찰 및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최근 잦은 재난 발생을 대비해 ‘국민 생활안전 교육 강화’도 실시한다. 화재, 지진, 풍수해 등 재난 유형별, 대상별(유아, 초등, 중등, 성인, 노인, 외국인)로 소방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주택화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범국민 소화기 갖기 운동을 기관, 자치단체, 관련 단체가 힘을 합쳐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정현모 서장은 “화재 및 재난으로부터 보호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방이 가장 앞에서 노력해 나가겠다”며 “안전문화 확산 운동에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류스타’ 김수현이 30일 오전 경기도 용인 프로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6 프로볼러 선발전' 2차전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