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안창림, 男 73kg급 우승으로 태극마크 고수

남자유도 ‘세대교체 주역’인 재일교포 3세 안창림(수원시청)이 2016 회장기 전국 유도대회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이어갔다. 안창림은 29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2017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남자 73㎏급 결승에서 안준성(용인대)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안창림은 2016 리우 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을 달래며 태극마크를 지켰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창림은 2회전에서 정두용(경찰체육단)을 허리후리기 한판승, 3회전에서 김영래(국군체육부대)에 절반 2개를 빼앗아 한판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곽봉주(국군체육부대)를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꺾은 안창림은 준결승서 서동규(인천시청)에게 팔가로누워 꺾기 한판승을 거두는 등 예선부터 결승까지 5경기 연속 한판승으로 퍼팩트 우승을 일궈냈다. 또 여자 57㎏급 결승에서는 안산 관산중과 경기체고 출신인 권유정(한체대)이 체급 ‘1인자’ 김잔디(양주시청)에 지도승을 거두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정예린(용인대)을 발뒤축걸기 유효로 누른 권유정은 결승서 김잔디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지도승으로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남자 60㎏급의 김찬녕(용인대)은 결승서 최인혁(용인대)을 조르기 한판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여자 48㎏급 강유정과 52㎏급 하주희(이상 용인대)도 우승했다.

인천섬연구모임, 사단법인 황해섬네트워크로 확대 출범

인천 섬 연구모임이 조직을 확대 개편, 지난 29일 창립총회를 열고 사단법인 황해섬네트워크로 재출범했다. 이들은 총회를 계기로 인천연안의 섬과 황해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는 물론, 시민들과 함께 섬 생태문화 보존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황해섬네트워크는 최중기 인하대학교 명예교수를 이사장으로 김기룡·장정구·최인숙씨 등 14명을 이사로 선출하고 윤대기 변호사와 이세영씨 등을 감사로 임명했다. 고문으로는 김원 건축사와 최원식 작가가 추대됐다. 황해섬네트워크는 섬연구센터, 섬보존센터, 섬교육센터, 섬순례센터, 섬디자인센터를 부설기구로 둔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섬을 위한 체계적 연구활동, 국내외 네트워크 활동, 정책 및 대안 수립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황해섬네트워크 관계자는 “내년 초 3번째 인천 섬 연구총서 ‘장봉도편’을 발간하는 등 섬총서 발간과 포럼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며 “각종 환경적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다음은 창립선언문 전문. (사)황해섬네트워크 창립 선언문 황해의 섬은 우리의 등대이다. 황해의 섬이 살아있을 때, 사람들은 사방팔방 뱃길로 이어졌다. 아라비아와 류큐, 상하이와 나가사키가 황해의 섬과 하나가 되었다. 뱃길로 이어진 세계와의 교류는 황해에서 찬란히 빛났다. 문명의 지혜와 숨결이 황해를 빛냈다. 하지만 분단은 황해의 죽음으로 이어져 섬과 바다는 활력을 잃었다. 황해의 섬들은 고립과 절망에 빠졌다. 잊지 말자. 섬에서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우물은 메말라 가고 있다. 황금모래는 사라지고 있으며, 수억 년을 지켜온 섬둘레인 갯팃길은 시멘트로 뒤덮이고 있다. 접경지역의 평화는 아직도 오지 않고 있다. 오랜 삶의 거처가 무너져 가고 있다. 섬의 아픔은 육지 중심의 욕망이 낳은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자, 우리의 현재이다. 지금, 우리의 삶을 반성하자. 섬은 아름답고 슬프다. 우리는 지금까지 섬을 순례하면서 이 땅에 뿌리박은 삶의 원형이 방치되고 파괴되는 것을 목격하였다. 오랜 시간을 견디며 역사와 문화를 머금은 섬들이 잊혀져가고 있다. 우리는 섬생태의 황폐화를 낳는 난개발의 위험성을 경계하고자 한다. 섬의 주인이 자기 땅에서 쫓겨나고, 섬공동체가 파괴되는 것은 세계의 비참과 맞닿아 있다. 비참의 세계화를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이겨내고, 함께 사는 즐거움과 기쁨으로 바꿔보자. 지속가능한 삶은 가능한가? 우리의 대답은 온몸으로 가능하다고 외친다. 섬을 섬답게 보존하고, 섬에 맞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육지와 섬을 살리는 상생의 길이요,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섬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섬과 육지가 상생하는 삶은 가능한가? 우리의 숱한 질문 속에는 오늘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자하는 바람이 있다. 이에 우리는 인첨섬연구모임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사단법인 ‘황해섬네트워크’로 발족하려고 한다. 인천의 섬은 물론이고 한반도, 나아가 동아시아 및 전 세계의 섬네트워크와 연동해서 다채로움 속에 빛나는 신황해 문명을 잇고자 한다. 우리는 섬과 육지를 잇는 생명의 뱃길을 대망한다. 그것은 마치 물고기가 숨을 쉬는 산소요, 깨어있는 물고기의 눈과 같은 것이다. 온 지구가 모두 소중한 삶의 터전이며, 온 생명이 모두 신성한 존재이다. 우리의 감각이 열려있을 때, 우리의 삶도 지속가능하다. 지속가능한 삶,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섬과 섬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자. 여기에 지속가능한 삶과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지속가능한 삶을 향하여 지혜와 열정을 모으고, 사람과 생명을 잇는 항해의 뱃고동을 굳건히 울리자! (사)황해섬네트워크 창립회원 일동

두산, KS 먼저 2승…장원준, 8⅔이닝 1실점 호투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가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향해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인 좌완 장원준이 8⅔이닝을 던지며 10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김재환의 솔로홈런 포함, 9안타로 5점을 뽑아 5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1차전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NC 다이노스에 1대0으로 승리한 두산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 두산의 포수 양의지는 4타수 3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쳐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장원준과 에릭 해커를 선발로 내세운 두산과 NC는 3회까지 전날과 같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맞섰다. NC가 1회 선두타자 이종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균형은 4회 말에 무너졌다. 두산이 선두 민병헌을 시작으로 김재환, 닉 에반스가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후속 양의지의 중전 안타로 민병헌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해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NC는 6,7회 잇따른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가 8회초 2사 후 대타 모창민과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이종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두산은 8회말 반격서 2사 3루서 상대 선발 해커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은 뒤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에반스의 2루타에 이은 오재일의 우중간 적시타와 양의지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한편, 양팀은 하루를 쉰 뒤 장소를 마산으로 옮겨 11월 1일 3차전을 벌인다.

수원, 시즌 마지막 ‘수원 더비’ 승리하며 강등권 탈출

수원 삼성이 시즌 마지막 ‘수원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상호와 이정수, 조나탄의 연속골에 힘입어 브루스와 김종국이 만회골을 넣은 수원FC를 3대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4(9승17무10패)를 기록한 수원은 8위로 올라서며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앞두고 강등권(11~12위)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반면, 최하위 수원FC(승점 36ㆍ9승9무18패)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사실상 클래식 잔류가 어렵게 됐다. 이날 수원은 경기 시작과 함께 좌ㆍ우 측면을 활용한 빠른 공격으로 수원FC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7분 홍철의 크로스에 이은 이상호의 헤딩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9분 권창훈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16분 이상호의 킬패스를 받은 권창훈의 왼발 슛은 수원FC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기회를 엿보던 수원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홍철의 코너킥을 뛰어 들던 이상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전반 31분 블라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스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 이후 공격이 살아난 수원FC는 후반들어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1분 임창균의 코너킥을 브루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고, 5분 권용현과 이준호가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수원FC의 기세에 눌렸던 수원은 후반 22분 수원FC 골키퍼 이창근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백패스 판정을 받아 간접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염기훈의 킥을 이정수가 헤딩으로 꽂아 다시 리드했다. 수원은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FC 김종국에게 재동점골을 내줬지만 2분 뒤 ‘해결사’ 조나탄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날 열린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권완규의 극장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3대2로 제압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11위 인천(승점 42)은 ‘꼴찌’ 수원FC와의 격차를 벌리며 챌린지(2부리그)로의 자동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농진청, ‘우리가 먹는 쌀의 무한변신’ 전시회 개최…쌀 소비 촉진 나선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1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청에서 ‘우리가 먹는 쌀의 무한변신’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수도권 시민들이 다양한 쌀을 직접 보고 체험하게 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련됐으며 모두 5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민족과 함께 한 쌀’ 전시관에서는 한반도에서의 쌀 재배 역사,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의 쌀 문화, 짚신 등 벼 부산물을 이용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쌀밥과 함께한 행복’에서는 통일벼 개발을 통해 쌀을 자급하게 된 과정과 통일벼 품종에 대한 소개가 준비돼 있다. 또 ‘최고의 밥맛’ 코너에서는 삼광ㆍ신동진을 비롯한 최고품질의 쌀 개발 현황과 쌀의 영양학적 우수성 에 대한 설명과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고품질 쌀 제품이 전시되고, ‘쌀과 건강한 삶’에서는 철분과 아연이 많이 함유된 고아미4호, 안토시아닌 고함유 혹진주 등 기능성 쌀과 이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볼 수 있다. ‘쌀의 무한변신’에서는 가공용 쌀 품종들을 이용해 만든 여러 가지 가공품을 품목에 따라 구분해 소개한다. 농진청은 이외에도 쌀을 이용해 개발한 빵과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시식관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김선림 농진청 수확후이용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우리 주식인 쌀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쌀 소비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9월 주택인허가 작년보다 45%↓

지난달 주택인허가가 작년 동월의 3분의 2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월별 인허가물량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인허가물량은 4만8천24가구로 지난해 9월(8만7천955가구)보다 45.4% 감소했다. 작년 9월의 경우 분양시장 활황으로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인허가를 받았으며, 특히 경기지역 택지개발·도시개발지구 대규모 주택사업들의 사업승인이 이뤄지면서 인허가물량이 기록적으로 많았다. 올해는 상반기까지만 해도 5월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많았다. 하지만 지난 7월 25.9% 감소한 이후 3개월째 작년 동월보다 적었다. 국토부는 9월 인허가물량이 3년 평균(5만3천가구)에 근접한 수준으로 인허가물량이 예년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은 1만4천872가구로 작년보다 71.0%나 감소했지만, 지방은 3만3천152가구로 9.8% 줄어드는 데 그쳤다. 그간 수도권에 집중해서 인허가가 이뤄지면서 수도권은 주택사업을 펼칠만한 택지가 소진됐고 지방은 분양시장 청약열기가 계속되면서 부산, 대구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인허가물량이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3천545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만4천479가구로 작년보다 각각 49.6%와 32.3% 감소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된 인허가물량은 51만9천552가구로 작년보다 3.8% 줄었다. 반면 9월 공동주택 분양물량은 4만5천830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22.3% 늘었다. 수도권이 2만6천202가구, 지방이 2만628가구로 각각 18.3%와 27.1% 증가했다.

5천289명 보육인, 꽃길만 걷길… 유연성 바탕으로 현장 지킨 여장부

사진=강현숙기자 성남시청 고혜경 아동보육과장은 직원들과 보육인 사이에서 ‘민원 해결의 달인’으로 통한다.성남지역에는 모두 726곳 어린이집에서 5천289명의 보육교사가 만5세 이하 영유아 2만3천351명을 돌보고 있다. 교사 한 명 당 4.4명의 아동을 보육하는 셈. 올해 성남시 보육현장은 큰 사고없이 무탈하게 보내고 있다.그 배경에는 오직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을 만들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부터 민간ㆍ가정ㆍ직장어린이집까지 관리ㆍ감독하며 보육인들과 수평적인 소통을 하고 있는 고혜경 과장이 있다. 고 과장은 80%의 부드러움과 20%의 까칠함으로, 게다가 특유의 유연성과 문제 해결능력으로 완전 무장하고 보육인들이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삶이라는 게 꽃길만 걷기를 원하지만 때로 자갈길, 가시밭길을 걷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원장님들과 교사들을 존중하고 소통하며 함께 걸을 테니까 걱정말라고 당부합니다. 특히 올해는 누리과정 사태, 맞춤형보육 등 보육현장에서의 어려움이 무척 컸을텐데 성남 보육인들은 기다려주고, 안정된 시스템 안에서 큰 대란없이 현장을 지켰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이 같이 보육현장과 아이를 최우선으로 하는 성남시 보육교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성남시는 2010년부터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월3만~7만원), 2012년부터 모든 어린이집 교직원 전원에게 복리후생비(월 5만원~7만원), 사회복지공제회 상해공제 가입비(1만원) 등 급여 외 1인당 최고 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보육교직원 인성교육비로 예산을 확보해 올해 8월부터 인성교육이 진행 중이다. “5천여 성남 보육인들의 만족감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뿐 아니라 성남 보육인들은 ‘축구사랑’이 남다릅니다. 지난해 3월 창단한 ‘성남FC국공립어린이집 서포터즈’는 원아와 학부모, 보육교직원, 시민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소통과 건전한 축구 응원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이재명 시장 취임 후 공보육 강화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이 42개소에서 19개소 신규 개원해 모두 61개소로 확대ㆍ운영하고 보육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한민국 보육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해 화제가 됐다. 최근 분당구 서현2동주민센터 옆에 서현2어린이집을 건립해 10월 25일 개원식함으로써 시가 건립한 61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자, 부모, 교사, 지역사회 주민이 조합원이 돼 운영에 참여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어린이집 2호를 선보인 것. “지난 9월 26일 개원한 60번째 국공립 위례1어린이집에 이어 두 번째 사회적협동조합 어린이집인 서현2어린이집은 협동경제, 사회적경제를 접목해 이용 학부모와 지역사회, 선생님이 어린이집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보육 공동체의 모범 케이스가 될 것입니다.” 고 과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조직이 변화하기 전에 본인이 먼저 변화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어떤 일을 하든 큰 틀에서 방향이 정해지면 법테두리 안에서 전략적 사고를 가지고 운영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매진해왔다. “아무리 잘 지은 집도 때에 따라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보육현장의 니즈가 달라지면 아동보육 정책도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성남시의 경우 보육환경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보육인과 아이들만을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동보육과장으로서 원장님들과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에너지와 기운을 얻습니다. 원장님과 보육교직원, 그리고 아이들의 ‘성장’을 접하며 너무 행복합니다.” 고혜경 과장은 행복한 기운과 에너지를 성남보육현장에 쏟아 부으며 교사들이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보육교사들의 역량을 높이고 직무 스트레스를 덜어줘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