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사단법인 한국문신염료협회가 설립된다.한국문신염료협회(회장 김성남ㆍ가칭)는 지난 29일 반영구 화장용 염료에 대한 정부의 관리와 규제에 대응하고, 국민들에게 인증된 안전한 제품을 유통시키기 위해 KTX 광명역사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 반영구 화장용 염료를 ‘위해 우려 제품’으로 지정, 올해 9월부터 유해물질별 사용금지 또는 함량제한 등의 안전기준을 적용했다.반영구에 사용되는 염료는 피부 속으로 직접 주입되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반영구 화장 시술이나 타투의 인기는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 반영구 문신용 염료를 유통ㆍ판매하는 업체들이 안전한 염료 사용을 위해 국내 최초로 한국문신염료협회 설립을 준비 중이다. 협회는 관련 법규를 준수해 안전한 염료가 사용될 수 있도록 인증된 제품 공지는 물론 ▲판매ㆍ유통업체 교육 ▲불법제품 업체 단속 ▲정부 정책 입안 참여 등을 통해 안전 관리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현재 환경부와 효율적인 관리 방안에 대한 규정 등에 대해 토의하고 염료에 대해서도 의약품 제조업자가 품질관리를 위해 준수해야 할 사항인 GMP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 회장에 선출된 김성남씨(55)는 “기존에는 염료가 피부에 직접 투입됨에도 제도권 밖에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유통되는 사례가 많아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없었다”며 “안전하고 믿을수 있는 문신 염료를 합법적으로 생산ㆍ공급하기 위해 협회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인천시 강화군이 국내 최대 양곡유통회사·도시락업체와 농산물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향후 강화 섬 쌀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30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농협양곡㈜, ㈜한솥과 농산물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최대 양곡 거래회사인 농협양곡㈜과 도시락 업계의 선두주자인 ㈜한솥은 앞으로 강화군에서 생산된 농산물 구매해 제품화하는 한편,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농협양곡㈜은 전국 지역농협에서 생산한 쌀, 잡곡을 판매하고, RPC(농협 공동 쌀 도정공장) 간 벼 중계 사업을 하는 회사다. 농산물 생산자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는 ㈜한솥은 연 매출 3조6천억원의 중견 업체로 전국 690곳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이번 MOU 체결로 강화 쌀 생산의 10%, 약 5천t을 씻지 않고 밥을 지을 수 있는 무세 미로 가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양파, 대파 등 쌀 외의 농산물 판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MOU를 통해 강화군 농산물의 제품 가치 상승과 지속적인 농산물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농산물의 체계적인 관리 및 판로 확대로 고급 제품을 육성해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온 정성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이 각종 범죄에 비교적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위해 추진한 범죄환경개선(셉테드·CPTED) 사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등을 사전에 예방·보호하려고 구도심과 재개발지역 등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셉테드 사업을 추진했다. 진행 결과 셉테드 추진 전이었던 올 1~3월 발생한 절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한 반면, 셉테드를 실시한 3~9월은 전년보다 약 12% 감소해 사업 시행 6개월 만에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경찰은 셉테드 종합치안대책을 수립, 인천지역 9개 군·구에서 ‘경찰 참여 근거’ 조항이 담긴 범죄예방디자인조례 제·개정을 완료했다. 또 경찰은 노후된 아파트 지하주차장 255곳과 대형마트 31곳 등의 주차장에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이들 주차장에 대해 안심주차장 인증제도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여성이 다수 거주하는 빌라지역 2천341세대에 형광물질 도포 등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을 위한 환경 정비를 진행하고, 범죄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에 대해 주기적인 수색으로 범죄분위기를 차단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 모두가 범죄예방에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300만 시대에 맞춰 인천이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에 이어 또다시 이탈리아 중부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가 정부를 생대로 수입 대두 공급가격 인상 철회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국내 중소 두부산업을 궁지로 몰아 넣고 국산 콩 재배농가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데 따른 대응이다. 30일 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대두의 직배 공급가격을 지난 17일부터 현행 1천20원/㎏에서 1천100원/㎏으로 7.8% 인상했다. TRQ는 정부가 허용한 일정 물량에 대해서만 저율 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매기는 방식이다.이에 연합회측은 정부가 대두 식품가공업계, 소비자단체와의 충분한 의견수렴도 없이 기습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 농가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대두 가격 인상 조치로 수입 대두분(콩가루)과의 가격차이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고 밝혔다.이로인해 국내 대다수의 두부 제조업자들이 수입 콩보다는 품질은 떨어지는 대신 가격 경쟁력이 있는 대두분(관세 3%)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어 저가의 대두분으로 만든 두부가 대량 유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서민 다소비 식품인 두부의 품질 저하가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두부 산업은 물론 국산 콩 재배농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입 대두 공급가격 인상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진정으로 국산 콩 산업을 활성화하고 식량자급률을 높이려 한다면 농가가 생산한 국산 콩을 정부가 적정한 가격에 전량 수매, TRQ 수입 대두와 공동관리해 산출된 가격으로 수입 대두를 식품가공업계에 공급해야 한다”면서 “수매한 국산 콩은 공매를 통해 소비한다면 국산 콩 생산농가도 식품가공업계와 소비자 모두가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와 소개팅후 두달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수입 쇠고기 가격 상승에 이어 돼지고기 가격까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30일 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수입산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덩달아 올라 서민들이 주로 찾는 수입산 돼지고기 수입 원가가 두 배가량 치솟았다. 독일, 스페인, 멕시코 등 유럽과 남미산이 많은 냉동 삼겹살 수입가는 지난 4~5월까지만 해도 ㎏당 4천~5천 원대를 유지했으나 7월이후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이날 ㎏당 8천 원대로 껑충 뛰었다. 이로인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입산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도 최대 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입산(주로 멕시코산) 돼지고기 ㎏당 판매가는 1만2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나 올랐다. 이마트도 10%가량 오른 ㎏당 1만8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홈플러스는 ㎏당 1만3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가격이 20.4% 상승했다.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최근들어 돼지고기 수입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중국은 돼지고기 수급조절 실패로 유럽산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늘렸다. 특히 중국은 지난 3년간 돼지고기가 공급 과잉을 빚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했으나 가격 하락으로 피해를 본 축산 농가들이 지난해 말부터 사육두수를 줄이면서 올해 중반부터는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축산 농가에 대한 위생감독을 강화한 것도 돼지 사육두수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처럼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물량이 부족하면서 중국 당국은 자국민의 주 식재료인 돼지고기 값 안정을 위해 유럽산 돼지고기 수입을 확대했고 이런 움직임은 수입선이 유사한 한국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입 돼지고깃값 상승과 국내 돼지고기 수요 증가로 당분간 돼지고기 가격은 고공행진 할 것”이라며 “수입 쇠고기에 이어 돼지고깃값까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주한 미7공군으로부터 매향리 사격장에 조성 중인 평화생태공원 내 전시관에 비치할 유물 자료를 지원받는다. 시는 지난 28일 의정부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한ㆍ미협력협의회 실무회의’에서 미군 주둔 역사를 구현하기 위한 유물 지원 협조를 안건으로 상정, 미군 측으로부터 ‘자료 수집 등 절차 이후 지원 검토’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우정읍 평화생태공원 내 매향리 지역의 미군 주둔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을 지어 매향리 사격장 내외부 전경, 주둔지 생활상, 비행기 등을 담은 사진, 사격장을 사용한 부대의 마크, 군복, 군화, 각종 장비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관 공사는 15억 원의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이제 미군 측과 협의를 시작한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첫 협의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만큼 유물 지원 시기와 종류 등을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ㆍ미협력협의회는 지난 2003년 4월 구성됐으며 매년 실무회의 2회, 본회의 1회 등을 열어 양 측간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실무회의에는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실장과 필립 레이몬드 미2사단 참모장, 미7공군ㆍ미8군ㆍ화성시ㆍ평택시ㆍ의정부시ㆍ포천시ㆍ동두천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