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동권 비즈니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열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이강신)는 인천시,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인천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개척과 중국 전자상거래(역직구) 활성화를 위해 25일 17개 업체로 구성된 중국 광저우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인천지역 72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인터넷 이용자의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자상거래의 규모도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광저우 전자상거래협회의 주요 산업별 바이어 및 개별 전자상거래 업체를 초청하여 인천-광저우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1:1 매칭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광동권 전자상거래 협회와 지난해 9월 우호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광동권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인천기업과의 교류를 지원하고 인천기업들의 대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돕고자 상담회를 마련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한-중 FTA에 대한 기업들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연초부터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지난 6월 인천지역 화장품, 보건식품 제조기업들의 높은 관심 속에 ‘중국 위생허가 취득 설명회’를 개최하며 해당품목의 중국 진출 관련 최신정보 제공을 진행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들이 구매의사가 있는 중국 바이어와 만나 내실 있는 거래 상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담회 개최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화성지역 곳곳 상가밀집지역 불법주정차 몸살… 시 주차 정책 엉망

화성지역 곳곳의 상가밀집지역이 저녁마다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규 택지지구들도 벌써부터 주차난이 심각, 시 주차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오후 6시께 화성시 남양읍 ‘남양뉴타운’ 내 상가밀집지역. 500여m 남짓한 왕복 2차선 도로 양옆에 빼곡하게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였다. 길가 양 옆에 주차장 차량 때문에 중앙성을 침범하지 않고는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주류 배달 트럭과 한 승용차가 마주치자 도로는 주차장으로 돌변했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교행이 불가능하면서 차량들이 뒤엉킨 것. 해당 주류 트럭은 10여분 가까이 서 있다 가까스로 도로를 벗어났다. 상가마다 음식 테이블을 인도위로 내놓은 탓에 사람들이 도로로 보행, 차량들과 뒤엉켜 사고위험도 상존하고 있었다. 인근 주민 P씨(37)는 “기계식 주차장 설치로 허가를 받은 건물들이 주차장 사용을 하지 않으면서 벌써부터 주차 지옥이 됐다”며 “바로 옆에 시청이 있는데 주차단속도 한 적이 없다”고 불평했다. 동탄2신도시 상황도 비슷하다. 이날 오후 7시께 영천동 상가밀집지역 앞 왕복 2차선 도로 역시 250여m 구간에 양 옆으로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었다. 좁은 차로를 힘겹게 빠져나오던 승용차가 횡단하던 초등학생을 보지 못해 급정거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차량 교행도 불가능해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데만 20여분 이상씩 걸렸다. 간간히 운전자들 사이에 고성과 말싸움이 오가기도 했다. 화성시 진안동 상가밀집지역은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이곳은 주차난을 감당못한 시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주정차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정차를 허용하면서 이 일대는 그야말로 주차지옥을 방불케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상인들의 상습 민원 등으로 인해 적극적인 주차단속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심각한 지역의 단속과 공영주차장 건설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돈 만평] 들통났니? 꼼수…

[주말 나들이] 버드나무·갈대·단풍…한강변 걸으며 가을 느낀다

가볼 만한 곳버드나무·갈대·단풍…한강변 걸으며 가을 느낀다 멀리 떠나지 못하더라도 한강변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껴보자. 가을에 걷기 좋은 한강 수변길 5곳을 소개한다.반포대교에서 동작역을 향해 강을 따라 걷는 반포 수변길은 버드나무, 갈대, 물억새, 갯버들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든다. 밤에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보며 데이트를 하기 좋다. 의자 두 개가 나란히 앉은 곳은 포토존이다. 3, 7, 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8-1이나 8-2번 출구에서 반포 나들목으로 공원에 들어가면 된다. 혹은, 9호선 신반포역 1번 출구에서 반포안내센터 나들목 또는 4, 9호선 동작역 1, 2번 출구에서 한강방면으로 200m 가면 된다. 뚝섬한강공원에는 울창한 수목 사이로 한 두 사람이 지나갈만한 작은 오솔길이 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 사이를 걷다 보면 편백나무와 소나무 등이 피톤치드를 뿜는 힐링숲이 나온다. 7호선 뚝섬유원지역 2, 3번 출구로 나와 잠실대교 방향으로 300m 이동하면 된다. 난지한강공원에는 1.7㎞ 갈대바람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새소리, 풀벌레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난지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다가 길을 걸으며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월드컵경기장 남측 월드컵공원 정류장에서 8777번 버스(주말버스)를 타고 난지한강공원에서 내리거나, 광역버스 9707 버스로 난지한강공원 정류소로 가면 된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는 자갈이 깔린 3㎞ 생태탐방로, 일명 웰빙 산책로가 있다. 탐방로 중간 중간 나무데크에서는 딱새, 황조롱이 등을 마주칠 수도 있다. 5호선 명일 전철역 3번 출구에서 2, 5번 마을버스를 타고 광문고등학교에서 내린 뒤 강동구 음식물 재활용 센터로 들어가면 된다. 강서습지생태공원 산책로는 개화나들목에서 행주대교 방향으로 1㎞ 구간으로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 좋다. 주차장을 나와 흙길을 걷다 보면 물억새와 갈대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과 물 위를 떠다니는 민물가마우지 등 철새 무리를 볼 수 있다. 5호선 방화역 1,2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07번을 타고 강서습지생태공원으로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