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가좌보건지소 개소

고양시는 17일 일산서구 송산·송포동의 건강생활지원 허브 역할을 맡게 될 일산서구보건소 가좌보건지소를 개소했다. 이날 오전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좌보건지소 개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소한 가좌보건지소는 일산서구 가좌동(가좌3로 16)에 위치하며 연면적 4천여㎡, 지상 4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1층은 가좌보건지소, 2층부터 4층은 가좌도서관으로 운영된다. 가좌보건지소는 진료상담실, 모자보건실, 물리치료실, 100세 건강실, 건강마루, 어린이 건강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췄다. 보건소에는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 인력이 배치됐다. 특히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한 건강원스톱서비스 ▲근력 강화를 위한 건강업 교실 ▲주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주부건강 교실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교실 ▲70세 이상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실버건강 교실 ▲고혈압·당뇨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고당 교실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병아리 튼튼교실 ▲어린이 건강체험관 ▲만성질환 관리·상담 ▲물리치료실(재활운동) ▲임산부 및 영유아 건강관리지원을 위한 모자보건사업 ▲금연 상담 ▲치매선별검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도 제공된다. 다만 각종 검사와 건강진단서 등 증명 및 발급 업무는 일산서구보건소에서 이용하면 된다. 일산서구보건소장은 “지역 주민들의 높아진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을 만족하기 위해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는 최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이천시민단체 두곳, 비리의혹 이천시의원 사퇴요구 천막농성 돌입

이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와 각종 비리의혹 등에 연루돼 검찰과 경찰 등의 조사가 이어지자 이천ㆍ여주경실련 등 이천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이 비리 의혹 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의회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천ㆍ여주경실련(대표 이길윤)과 이천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허관행) 회원들은 17일 오전 이천시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위반 혐의와 각종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하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나눠 먹기식 구태를 보여주며 시민들을 실망케 하더니 이곳 저곳에서 의원들의 자기 이익 챙기기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서 “이런 와중에 또 다시 두 의원이 수사대상에 오르면서 과연 시의회의 볼썽사나운 모습이 어디까지 나타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임영길 의장의 보궐선거 당시 불법 선거 운동비 지급혐의 등으로 인한 선관위 고발과 압수수색 수사 진행문제를 제기하고 홍헌표 부의장의 각종 비리의혹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며 “이천 시민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으로 자진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이천시의회는 지난해 초에도 몇몇 의원들이 각종 비리의혹으로 인해 수사의뢰 및 질타를 받았으나 이번에 또 다시 이런 문제가 대두돼 매우 실망스럽다”며 “해당 의원들은 제기된 논란들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하거나 자기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일이라고 발뺌하지 말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해명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원상 복구하고 이익을 얻은 부분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이전에라도 사회에 환원하는 책임지는 행동을 하라”며 “시의회는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지 말고 논란의 대상이 된 사안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철저히 징계하라“고 주장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전국민 애창동요 ‘제3회 노을동요제’ 개최

전 국민의 애창동요 ‘노을’의 본고장 평택에서 열린 ‘제3회 노을동요제’가 객석을 가득 메운 700여 명의 관객들을 동심으로 물들게 하며 수준 높은 창작동요대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지난 16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노을동요제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노을동요제 대상은 국악 창작동요로 참가한 솔빛아이들합창단의 ‘입술말 복주머니’가 차지했다.‘좋은 생각이 좋은 말로 나오고 좋은 일들로 연결된다’는 내용의 이 창작동요는 좋은 말을 담는 입술이 복주머니가 되길 바라는 순수한 동심을 담은 가사와 신명나는 국악가락, 어린이들의 멋진 율동, 관객호응까지 곁들여져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11명의 어린이들이 부른 ‘입술말 복주머니’는 평택의 작은 학교인 팽성초교 어린이들이 부른 노래로 작곡을 맡은 문미애 교사는 작곡상과 더불어 지도상까지 받았다. 동요 ‘노을’에 이어 또 한 번의 훌륭한 동요가 탄생했다는 것은 이번 동요제가 거둔 또 하나의 큰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 김세희·꿈이 크는 아이들 ▲우수상 이천서희중창단·김가윤·설렘중창단 ▲장려상 하늘소리중창단·소리천사중창단·이재원·꿈향기중창단·이서연’ ▲고운소리상 해여울중창단·백솔리·정다연 ▲인기상 유희원·신서린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번 노을동요제와 함께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제1회 평택소풍전’이 열려 평택의 수려한 풍광을 보여주는 사진 40여 점이 전시됐다. 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