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인천시교육감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위해 인천지법 출석

학교 이전 사업과 관련해 수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17일 인천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25분께 담당 변호인과 함께 인천시 남구 학익동 인천지법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 교육감은 법원 입구에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실질심사에서 모든 것이 잘 소명될 것”이라며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교육감은 지난해 인천 지역 고등학교 2곳의 시공권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이 같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지난 8월 이 교육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당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이에 검찰은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 당시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를 추가로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이 교육감의 범행에 대한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심리는 서중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하며, 이 교육감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최성원기자

부평구, 21일까지 ‘4차 희망키움통장(Ⅱ)’ 추가 모집

인천시 부평구는 오는 21일까지 자산형성 지원사업 ‘희망키움통장(Ⅱ)’를 추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희망키움통장(Ⅱ)’이란 매달 10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정부에서 근로소득장려금을 매달 10만원씩 적립해 주는 저소득층 자산 형성 적금통장이다. 3년 만기 시 최대 72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모집대상은 현재 근무 중이고 공적인 자료로 확인되는 근로소득이 있으며,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50%를 초과하지 않는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이다. 통장 가입 후 유지를 위해서는 3년간 근로·사업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70% 이하를 유지하고, 구청에서 시행하는 자립역량교육 및 사례관리 상담을 각 연 2차례 이수해야 한다. 유지 중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로 책정되면 통장을 해지해야 하며, 이때는 근로소득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없고 본인적립금만 받게 된다. 근로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70%를 초과할 때는 그간 적립된 근로소득장려금과 본인적립금을 모두 수령한 뒤 통장을 해지해야 한다. 신청 접수는 거주지의 동 주민센터로 고용임금확인서와 거주지 계약서 또는 사용대차확인서를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12월 초 우편과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김덕현기자

동두천시 민선식 안전도시국장…“후배들 길 터 주기 위해” 명예퇴임

민선식(58) 동두천시 안전도시국장(지방기술서기관ㆍ4급)이 정년 2년 2개월여를 남겨두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려고 명예퇴임을 결정, 귀감이 되고 있다. 민 국장은 양주 출신으로 지난 1977년 당시, 동두천읍에 공직의 첫발을 내디딘 후 일선 동장과 도시과장, 도로교통과장, 수도사업소장 등 시 주요 사업부서를 두루 거치는 동안 남다른 신념과 열정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복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어 2012년 지방서기관으로 임용되어 도시개발정책단장, 안전행정실장을 역임하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동두천시 초대 안전도시국장으로 일했다. 민 국장은 40년이라는 긴 공직 세월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동료와 시민들에게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였으며 도로, 교통, 도시개발, 재난안전 분야에서 각종 시민의 고충과 불편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해결하는 등 시민 생활의 안전과 편익을 증진시키는데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지난 2005년 수도사업소 소장으로 광역상수도사업 및 상수도확장사업, 취수장관리 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2008년 생연2동장으로 사회단체 및 동민 간 화합과 시민 편의 증진, 2011년 15건의 수해복구공사 완료, 신천변 자전거도로개설(연장 4.3km, 사업비 49억)천922백만원) 등 주민생활안전ㆍ수해복구피해방지ㆍ시민들의 건강 증진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1984년 친절봉사분야 내무부장관 표창, 2001년 국가사회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민 국장의 명예퇴임식은 18일 오전 11시, 동두천시청 대 회의실에서 개최되며 명예퇴직에 따른 지방부이사관(3급) 특별승진 임용된다.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