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폭력 저항을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가운데 15일 서해 최북한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 어선 1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해경은 이 어선이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아 공용화기 사용 등 강경한 대응은 하지 않았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백령도 북서방 해역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50t급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 해당 어선은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19km 해상에서 우리 영해를 3.3km 침범해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중국 어선에는 멸치와 삼치 등 어획물 20㎏이 실려 있었다. 해경은 선원 8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은 지난달 5일부터 연평도 인근 해역에 중형함정 1척, 백령·대청도 인근 해역에 소형함정 1척을 추가 배치해 불법 조업 단속을 강화했다. 인천해경은 올해 들어 불법 조업한 중국 어선 47척을 나포하고 선원 70명을 구속했다. 연합뉴스
지난 50여년간 금융계 외길을 걸어온 한국 금융계의 산증인 윤병철 하나은행 초대 회장이 14일 별세했다.향년 79세. 1937년 경남 거제에서 출생한 고인은 거제 하청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60년 농협은행에 입행했다. 1962년 한국경제인협회(현 전경련)를 거쳐 65년 세계은행(IBRD)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합작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금융회사인 한국개발금융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이어 한국투자금융 전무이사를 거쳐 1985년 한투 회장 자리에 올랐다. 고인은 이때부터 2004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서 퇴임할 때까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1990년에는 하나경제연구소 회장을 거쳐 1991년 하나은행 초대 은행장을 수행하다가 97년부터 2001년까지 하나은행 초대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단기금융회사였던 한국투자금융을 하나은행으로 전환시켜 국내 4대 시중은행으로 성장시키는데 밑거름을 놓았다. 하나은행 회장직에서 물러난 2001년부터는 3년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으며 IMF 위기를 넘기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장장 30년간 금융회사 CEO 자리에 있으면서 대통령표창(1996), 한국경영인대상(1997), 참경영자상(2003) 등 상도 많이 받았다. 2004년 우리금융지주 초대 회장에서 물러난 후에는 금융과 재무 전문가를 키우는 한국FP협회 회장을 맡아왔다. ‘단기금융시장과 투자금융회사의 발전방향’ ‘금융은 사람이다’ 등의 저서도 남겼다. 금융뿐 아니라 문화계, 관계, 교육계 등으로 보폭을 넓혀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회장, 국무총리 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국립발레단후원회 회장, 이화여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희 씨와 재영·혜원·혜경·혜준 씨 등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다.☎(02) 2258-5940. 연합뉴스
관광버스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15일 해당 관광버스업체를 압수수색을 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이날 울산 남구 태화관광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해 운행 일지, 버스기사 안전 교육 관련 자료, 차량 관리 기록 등이 든 문서와 컴퓨터 본체를 확보했다. 경찰은 자료를 토대로 회사 측의 버스 기사 관리와 차량 정비 소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11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언양분기점 500m 앞 지점에서 관광버스가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등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해당 버스운전 기사 이모(48)씨는 타이어에서 펑크가 발생해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이씨가 무리한 끼어들기 등 안전운전을 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뉴스
원룸에 혼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격투기 기술로 목 졸라 죽인 살인범에게 항소심 법원도 영원히 사회와 격리하는 형을 선고했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제1형사부(권순형 부장판사)는 강간 등 살인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형이 선고된 정모(24)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여성이 극도의 공포, 고통 속에 생을 마감했고 딸이 숨진 것을 괴로워한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부당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정 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새벽 2시께 경남 김해 시내 주택가를 배회하다가 혼자 귀가하던 여성(27)을 발견했다. 그는 원룸 건물로 들어가던 이 여성을 뒤쫓았다. 그러나 비밀번호를 눌러야 열리는 원룸 1층 출입문이 닫혀버려 따라 들어가지 못했다. 정 씨는 그녀가 들어간 후 불이 켜진 원룸에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으로 침입했다. 여성을 성폭행한 정 씨는 경찰에 신고할 것을 염려해 격투기에서 쓰는 기술인 초크(목조르기) 기술을 써 질식해 숨지게 한 후 현금 5만원, 반지까지 뺏어 달아났다. 연합뉴스
손흥민 아시아 최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탔다. 14일(현시지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인터넷 투표 10%와 선정단 채점 90%로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9월 최고의 선수에 손흥민이선정됐다.아시아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손흥민은 “(이달의 선수상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박지성 선배도 받지 못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특히 첫 번째 아시아인이라는 것이 더욱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15일 밤 11시(한국시각) 벌어지는 웨스트브로미치 원정경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온라인뉴스팀
배우 김보미가 박해진을 이상형이라고 솔직히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김보미는 최근 한 매체와 패션화보를 찍으며 함께 진행한인터뷰에서 이상형에 대해 밝혔다.김보미는 박해진에 대해 "‘별에서 온 그대’ 이후로 함께 하는 작품이 벌써 3번째"라며"너무 좋았어요"라고 솔직하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온라인뉴스팀
'판스틸러-국악의 역습'에서 배우 이하늬가 국악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14일 Mnet '판스틸러-국악의 역습'에서는 이하늬가 Mnet을 찾아가 국악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모습부터 판스틸러스를 구성하는 모습이 첫 방송됐다.가야금은 30년 해왔고 거문고는 부전공으로, 판소리도 할 수 있다는 이하늬는 직접 사랑가의 한소절을 부르기도 하는 등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국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상과 어머니가 한국 무용을 전공한 강남을 섭외하는 등'판스틸러스'로 함께하게 됐다.또 이하늬는 프로그램 말미 직접 승무와 오고무를 선보이는 열정을 보였다.프로그램의 탄생부터 구성, 기획, 콘텐츠까지 이하늬의 국악애 대한 애정과 손길이 그대로 담겨 시선을 끌었다.'판스틸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온라인뉴스팀
현대자동차 임급협상이 타결됐다.3조 원의 파업손실을 남긴 노사갈등이 5개월 만에 봉합됐다.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5만179명 대상으로 전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63.31% 찬성으로 2차 임금협상안을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2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2000원으로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50만 원 지급 △주식 10주 지급 등이 담겼다. 1차 때와 비교하면 기본급이 5만8000원에서 1만4000원 올랐고, 재래시장 상품권(20만→50만 원)도 30만 원어치 늘었다. 다만 성과급은 1차 합의 때와 같다.그동안 노조는 현대차 노조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협상에 돌입,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를 강행했다. 회사 측은 이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의 누계가 14만2000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파업손실이 3조 원을 넘어선 것은 1987년 노조 파업 이후 처음이다.온라인뉴스팀
허지웅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혼에 관해 언급했다.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허지웅은 변영주 감독 등 영화계 절친들과 홈파티를 하면서 전 와이프에 대한 언급을 했다.허지웅이 청소에 열중하는 것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던 중 “그래서 우리 와이프는 한 번도 청소를 안했다”고 말한 뒤 “전 와이프”라고 바로 정정했다.숙연한 분위기가 전개되는 가운데 변영주가 “그사람 정말 괜찮았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그러자허지웅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결혼했던 사람인데”라고 인정했다.이어 변영주는 “우리는 네 친구 입장에서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아마 그쪽에서는 그때 그러길 잘했다고 말하고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네가 이혼할때 네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못 오겠구나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온라인뉴스팀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매각 절차를 시작했지만무산 위기에 봉착했다.유력한 인수 협상자들로 알려졌던 디즈니와 구글이 인수 가격을 제시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포기 의사를 밝힌 데 이어, 14일 그동안 가장 적극적 자세를 보였던 세일즈포스마저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는 우리에게 꼭 적절한 것은 아니다"며인수 가능성을 배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이후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6.3% 급락했다.트위터 측이 매각 가격을 200억 달러 이상으로비싸게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일즈포스는 시가 총액이 490억 달러에 불과해 200억 달러가 넘는 트위터 인수 가격은 부담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세일즈포스가 인수를 포기한 것이라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던 트위터로서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