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채노인복지관, ‘꺼리축제’

의왕지역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복지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제10회 아름채노인복지관 꺼리축제’가 복지관 회원과 주민, 공무원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4일 아름채노인복지관에서 열렸다. ‘먹꺼리’, ‘볼꺼리’, ‘살꺼리’, ‘참여꺼리’로 구성된 축제는 겨울을 앞두고 저소득 및 독거 어르신들의 난방비와 긴급지원비 등 다양한 복지사업 기금을 마련하고 기업 및 후원자들에게는 사회공헌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나눔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제참석자들은 복지관과 복지관 주차장 등에 마련된 식사와 간식 코너(먹꺼리),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코너(볼꺼리), 의류와 식품, 신발 및 생활필수품 코너(살꺼리), 소장품 나눔행사 및 체험부스(참여꺼리) 등 4개 분야 ‘꺼리’를 둘러보며 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의왕시는 이날 꺼리축제에서 모은 수익금을 저소득층과 혼자사는 어르신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꺼리축제는 날로 각박해지는 사회 현실에서 의왕시민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SK 女핸드볼단-경기도핸드볼협회 멘토링 프로그램 협약

SK 슈가글라이더즈 여자핸드볼단은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핸드볼협회와 ‘핸드볼 학교스포츠클럽 멘토링 프로그램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도내 핸드볼 스포츠클럽 육성학교를 대상으로 SK 선수들이 전담 교사로 배치돼 핸드볼 기술 전수와 함께 훈련방법을 알려 줌으로써 친숙한 핸드볼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SK 박해명 단장은 “연고 지역 내 학생들에게 핸드볼을 알리고, 직접 경험 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통한 핸드볼 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내년부터 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이 핸드볼 스포츠클럽 운영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용운 경기도핸드볼협회장은 “핸드볼 스포츠클럽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 전공 교사들에게 우선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이를 계기로 지역 내 핸드볼 스포츠클럽 운영 학교를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 슈가글라이더즈와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 핸드볼 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부터 시행 될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국가대표 김온아, 유소정 , 이효진 같은 스타플레이어 선수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수준 높은 핸드볼 강습을 스포츠클럽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황선학기자

경기체고ㆍ수원시청, 경기도 15연패 쌍끌이 일등공신

경기체고와 수원시가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와 일반부에서 ‘쌍끌이 활약’을 펼치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 일등공신이 됐다. ‘체육 사관학교’인 경기체고와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직장운동부를 운영하며 한국체육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는수원시의 진가는 이번 체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경기체고는 이번 체전에 12개 종목 133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22, 은메달 28, 동메달 23개 등 총 7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지난 1995년 개교 후 가장 많은 메달(72개)을 수확한 2011년보다 한 개 많은 수치다. 당초 금메달 20, 은메달 14, 동메달 14개 등 총 48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았던 경기체고는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는 지난해 금메달 11, 은메달 17, 동메달 21개로 근래 가장 부진한 성적으로 실망감을 안겼던 수모를 일거에 만회한 쾌거로 지난 1년간 ‘절치부심(切齒腐心)’하며 노력한 값진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경기체고는 그동안 부진했던 수영이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레슬링 4개, 근대5종이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육상과 사격, 체조도 각각 금 2개, 핀수영과 역도, 양궁은 1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성적 향상에 기여했다. 경기체고의 올해 활약상은 메달 뿐 아니라 득점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지난 해 5천401점에 머물렀던 경기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7천814점을 획득, 무려 2천413점을 지난해보다 더 득점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 ‘스포츠 메카’인 수원시의 직장운동부는 이번 대회서 금메달 13, 은메달 9, 동메달 7개로 경기도 내 시ㆍ군 직장운동부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 경기도의 15연패 달성에 이바지 했다. 특히, 역도에서 수원시청은 여자 일반부 48㎏급 이슬기와 69㎏급 김수현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으며, 남자 일반부 105㎏급 서희엽은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이와 더불어 역도 남자 73㎏급 안창림과 체조 남자 일반부 도마 양학선 등 국가대표 스타들이 재기의 금메달로 부활을 알렸고, 레슬링의 ‘백전노장’ 이우주, 씨름 용장급 임태혁, 테니스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도대표로 참여한 김나리, 배도희도 정상 스매싱을 날렸다. 이들 외에도 수원시청 소속의 직장운동부는 복싱(은1 동1), 역도(은2), 씨름(은2), 유도(동1), 체조(은1), 배드민턴(동2), 태권도(은1 동1), 조정(동2)에서도 은ㆍ동메달을 보태 지난 해(금7 은16 동10) 성적을 크게 상회하는 활약을 펼쳤다.황선학기자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현덕지구 중국친화도시 본격개발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232만㎡)에 추진 중인 중국 친화도시(본보 5월5일자 1면)의 개발자본금 문제가 일단락돼 본격적인 개발사업 추진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16일 개발시행사인 대한민국 중국성개발㈜에 따르면 총 500억 원의 개발자본금 중 중국 역근그룹에서 250억 원을 투자했고 국내자본은 개인투자자가 50억 원을 투자해 300억 원으로 증자한 상태다. 또한 책임시공사인 포스코건설㈜, PF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자 등이 총 200억 원을 투자, 중국 자본과 한국 자본이 50:50으로 오는 12월 보상에 착수한다. 중국성개발은 오는 20일까지 허가청인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에 자본금 확인증명서와 법인등기부등본을 제출하는 등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곧바로 주주총회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구성, 5천억∼6천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확보해 12월부터 보상에 들어가며, 포스코건설은 2019년 말까지 책임시공과 준공을 담당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쇼핑단지를 세운다는 실시계획에 따라 차이나캐슬은 공공시설 89만5천㎡, 유통 61만9천㎡, 주택 44만7천㎡, 상업업무 17만7천㎡, 관광ㆍ의료 6만5천㎡ 순으로 계획돼 있다. 중국성개발은 분양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 물류ㆍ유통ㆍ부동산ㆍ건설회사 등의 자본을 유치, 2022년까지 중화권 친화도시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호텔 속의 면세점이 아닌 면세점 안의 호텔’이라는 새로운 쇼핑개혁을 이끌고자 6천 실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과 4천 객실의 특급호텔, 위락시설 및 1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 면세점이 포함된 대규모 쇼핑시설, 중국 최고 국제학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중국성개발 양재완 대표는 “평택·당진항은 실크로드 출발지이면서 현재 대중국 무역이 연결되는 곳으로 중화권 도시 건설에 큰 의미가 있다”며 “2035년에는 홍콩, 마카오와 아시아 관광·유통을 두고 한판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덕지구는 평택·당진항과 평택호 인근으로 10여㎞ 이내에 삼성반도체공장, LG전자, 쌍용자동차, 기아자동차,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평택 캠프 험프리(K-6)기지가 자리잡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신설예정) 인터체인지가 접해있고, 2020년 개통예정인 서해안 복선전철은 여의도에서 현덕지구와 인접한 안중역을 50분 안에 관통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