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유방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희망 나들이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 암센터는 최근 용인 한택식물원으로 ‘전이·재발 유방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희망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16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과 한국혈액암협회 희망정보교육센터 주최로 마련된 이번 여행은 치료 중인 전이·재발 유방암 환자 및 가족들과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김세현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이 참석했다. 이번 ‘전이·재발 유방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희망 나들이’에서는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 식물원을 거닐면서 아픔과 투병정보를 함께 나누고, 희망의 토피어리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분전환의 시간을 가졌다. 병원을 벗어난 야외에서 오랜 투병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환우들은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위로를 받았고, 의료진과 더욱 친밀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희망을 재충전 하는 계기가 됐다. 희망 나들이를 함께 다녀온 한 환우는 “암 진단 후 이렇게 여행을 다닌 적이 없었는데, 가족과 다른 환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힘든 줄도 몰랐다”며 “잊고 있었던 가을을 참 오랜만에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는 “암 환자와 가족들이 투병 생활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두렵고 불안한 마음으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완치가 아니면 실패라고 생각하게 되는 점”이라며 “이번 희망 나들이와 같은 치유여행을 통해서 암환자와 가족이 서로 소외감과 외로움을 나누고, 힘든 치료를 함께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부천시, '성장동력기획단' 발족

부천시 중ㆍ장기적 산업정책 개발 사업의 조정, 자문 역할을 할 성장동력기획단이 발족됐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창의실에서 부천의 새로운 산업 성장동력 재편을 위한 ‘부천시 성장동력기획단’을 발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성장동력기획단은 부천 영상문화단지,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사업,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공업지역 재생 등의 계획 수립과 조정,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다. 외부전문가와 기업대표 등 30명으로 구성된 성장동력기획단은 부천시 산업정책 개발에 비전 제시·자문 역할을 하는 ‘기획위원회’와 산업재편에 대한 의견 제시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실무위원회’ 등으로 나뉜다. 시는 산업정책 개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계획 분야는 물론 산업정책과 지역개발 분야 전문가를 포함해 균형 있는 정책 수립과 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동력기획단 운영은 부천산업진흥재단이 맡아 부천시 공간혁신의 종합적인 창구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은 경기서부수도권 창조경제의 터전이 될 것이다. 부천의 위치적 장점을 극대화한 공간 재편을 위해 성장동력기획단이 큰 그림을 그려 주길 기대한다. 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성장동력기획단 운영을 통해 부천시 공간혁신의 일관성 있는 추진, 사업 효율성 극대화 이외에도 부천시 정책을 경기도와 중앙정부 등에 건의·홍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부천=김현수기자

과천시민 도시 만족도 높은 것으로 조사돼

과천 시민 대다수가 과천을 살기 좋은 도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시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과천시민 의식구조 조사’ 결과 이처럼 밝혀졌다. 살기 좋은 이유로는 지속적으로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을 들었고, ‘물가가 비싸다.’라는 점을 불만 이유로 꼽았다. 주거 환경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67.5점으로 지난 2012년 60.4점에 비해 7.1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주체 시각에서 제공되는 품질에 대한 만족의 인지적 차원을 측정하는 ‘차원종합만족도’는 65.8점, 체감만족도는 69.2점 등으로 나타나 실제 제공받는 주거환경 서비스에 비해 주관적 만족도가 더 높았다. 시정 운영과 공무원에 대해서도 평가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은 친절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시정운영 평가는 60.78점으로 지난 2012년 46.4점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시민여론을 반영한 시민 중심 시정 시행’에 대해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형태는 2세대 가구가 54.8%로 가장 많고, 주거형태는 아파트가 68.2%로 월등히 높았으며, 10년 이상 거주자가 전체 응답자 중 6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