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동해상 빠져나가며 진행속도 빨라져…밤9시 독도 지나며 약화

5일 역대급 강풍과 '물폭탄'으로 극심한 피해를 내고 있는 태풍 '차바'가 갈수록 빠른 속도로 일본 동북쪽 해상을 향해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차바가 강한 소형 태풍으로, 울산 동북동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약 57km/h의 속도로 동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애초에 울산 인근을 지나는 오후 3시께 강도가 '강'에서 '중'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태풍의 중심기압이 떨어지지 않아 오후 4시를 전후로 강도가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태풍은 우리나라 상공에 있는 편서풍대 제트기류를 만나 속도가 붙으면서 더욱 강한 비바람을 만들어내고 있다. 낮 12시 기준 동북동쪽으로 43km/h의 속도로 북진하던 차바는 오후 3시 현재 시속 57km의 속도로 진행중이며, 오후 6시에는 시속 65km/h, 오후 9시에는 79km/h의 속도로 우리 해역을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의 진행속도가 빠를수록 남부지방도 빠르게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이때문에 풍속이 더욱 강해져 피해가 강해진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후 6시 독도 동남동 약 1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9시에는 독도 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강도 '약'의 태풍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태풍은 일본 센다이 동북동쪽에서 6일 오전 3시께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까지는 강한 비바람이 계속되겠다"며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높은 파고와 너울이 일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파주 폐교활용, 독서캠핑장생긴다

파주에 폐교를 활용한 독서캠핑장이 생긴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2월말 개장을 목표로 법원읍 금곡리에 위치한 금곡초등학교에 ‘책읽는 별난독서캠핑장’을 착공했다. 독서캠핑장 조성에는 경기도 공공캠핑장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3억 원과 시비 3억 원 등 총 6억원이 투입된다. 독서캠핑장은 폐교의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 캠핑사이트 23면과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과 독서공원 등을 조성한다. 학교운동장은 잔디 광장으로 꾸며 별자리캠프, 보름달 음악회, 북콘서트 등 독서문화프로그램 장소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기존 작은도서관, 방과후학교 등과 연계해 독서전문기관에 위탁운영하게 된다. 마을콘텐츠 발굴과 지역주민 소통을 위해 책전문가와 주민이 참여, 마을경제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독서캠핑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독서바람열차, 평화도서관, 자운서원 등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개발, 파주 북부지역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재홍 시장은 “지속적인 도서관 확충과 상대적으로 독서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에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파주시 전역에 골고루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켜 ‘책으로 행복한 도시, 책으로 발전하는 파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 전직 조합장, 지사장을 비롯한 퇴직선배 초청 간담회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지사장 한기진)는 5일 퇴직선배들을 초청하여 지사의 주요업무 추진사항과 청사 신축계획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과거 평택ㆍ기호농지개량조합의 조합장을 비롯한 2000년 3개 기관 통합 후 재직했던 지사장과 퇴직선배 및 재직직원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지난 4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관한 업무 노하우를 전하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퇴직자들은 최근 2년간 평택지사가 이룩한 농지은행사업 2년 연속 전국 1위 달성과 수리시설 현대화를 위한 개보수사업, 배수개선사업, 치수능력증대사업, 일반수탁사업 등 예산 1천817억원 확보한 성과를 격려하고, 후배들이 지역의 농업과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기진 지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보릿고개를 해소하고 농업과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선배들이 업적을 이어받아 지역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 평택지사는 안중읍에 위치한 현 청사 부지에 스마트 오피스 기능을 갖춘 새로운 청사를 신축하여 ‘18년 8월경에 준공할 계획이며, 10.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안중읍 송담리에 위치한 이화빌딩으로 이사를 하여 공사기간 동안 임시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컴백 샤이니 ‘1 of 1’ 음원 차트 장악… 90년대 뉴잭스윙 무드 복고 MV도 ‘호응’

‘컴백 샤이니 1 of 1’샤이니(SHINee)가 화려하게 컴백한다.샤이니는 5일 자정 정규 5집 음원과 함께 타이틀곡 ‘1 of 1(원 오브 원)’ 뮤직비디오 공개했다. 이날 10시 기준 타이틀곡 컴백 샤이니 ‘1 of 1’은 지니,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등 주요 3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샤이니는 오는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오는 7일 KBS 2TV ‘뮤직뱅크’, 9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규 5집 ‘1 of 1’(원 오브 원)의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컴백 샤이니 ‘1 of 1’은 펑키한 리듬과 부드러운 R&B 선율의 조화가 인상적인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한 여자에게 ‘오직 하나뿐인 사랑’을 전한다는 내용의 가사의 곡이다.이날 5집 앨범 전곡 음원과 동시 공개된 타이틀 곡 ‘1 of 1’의 뮤직비디오는 90년대 뉴잭스윙 무드의 세트와 의상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 새로운 복고 스타일의 영상으로 구성됐다. 레트로한 느낌을 샤이니만의 색깔로 표현해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모으며 무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한편 샤이니는 각종 음악 방송을 비롯해 오는 7일 2016 DMC 페스티벌 라디오 DJ 콘서트, 8일 2016 DMC 페스티벌 코리안 뮤직웨이브 등에도 출연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온라인뉴스팀사진= 컴백 샤이니 1 of 1, SM엔터테인먼트

김포 문수산성 장대 복원 상량식 실체 나타내

구한말 프랑스군과 격전을 치른 병인양요 때 군사작전의 지휘소였던 김포시 문수산 정상의 장대(將臺)가 복원공사 1년여 만에 그 실체를 드러냈다. 김포시는 월곶면 성동리 문수산 정상에서 문수사 주지 성오 스님, 공사 관계자, 문수산을 찾은 등산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대 복원 상량식을 봉행했다고 5일 밝혔다. 상량식에 앞서 서예가 지당 이화자 선생(한국서가협회 김포시지부장)의 마룻대 묵서가 진행됐다. 마룻대에는 장대복원이 재해 없이 안전하고 오래 보존되기를 염원하는 글귀와 상량식 날짜가 적혀 있고, 상량문에는 발굴조사와 고증, 복원, 학술연구 등 장대복원을 수행하게 된 경위와 사업내용, 사업에 참여한 관계자, 사업기간이 기록돼 있다. 문수산성 장대복원은 상량식에 이어 서까래 등 상부 구조물 목재조립을 완료하고 10월 기와 잇기에 들어가 단청공사와 여장공사를 시작해 오는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정면 3칸, 측면 1칸, 전체면적 25.74㎡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형태의 목조건축물 복원이 주요 사업이다. 문수산성 장대는 군사작전 등 지휘관이 적의 동태를 살피고 명령을 내리던 장소이며, 1866년(고종)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격전을 치른 조선시대 국방유적이다. 문수산성 장대는 문수산성이 세워진 것과 같은 시기인 조선 숙종(1674~1720) 때 세워진 것으로 보고돼 있으며, 문수산의 동측 최정상부(해발 376m)에 위치해 서해, 강화도, 파주, 서울, 김포, 인천 등이 한눈에 조망돼 해로의 전초적 방어 기지 역할을 수행했다. 심상연 문화예술과장은 “장대 복원으로 지역의 명소인 문수산성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며 “등산객 및 관람객에 좋은 휴식 및 전망 공간으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