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용산 화상경마장개장 찬성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법인카드로 ‘카드깡’을 해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2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박기성 본부장 등 마사회 관계자 4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박씨 등은 마사회 명의 법인카드 카드깡(카드로 돈을 결제한 후 현금으로 돌려받다는 행위)을 통해 만든 비자금으로 찬성 집회에 사람을 동원하고 주민 명의로 찬성 현수막을 게시했다.또한 찬성 집회 주도자의 외상 식비를 대납하는가 하면 찬성 집회에 동원된 주민이 폭행죄로 받은 벌금형을 대납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이들은 갑을관계의 용역업체를 이용, 미화원으로 위장 취업시켜 찬성 집회에 참석하도록 했고 주민 명의로 찬성 현수막을 게시한 후 현수막 비용을 과다 청구해 현금으로 되돌려 받았다.이러한 방법을 통해 박씨 등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12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총 1천573만여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하거나 동원한 이들에게 지급했다.박씨 등은 또 물품구매과정에서 허위 견적서로 물품대금을 부풀리거나 쪼개고, 찬성 집회 동원인력에 일당 10만원씩을 지급한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한편 진선미 의원은 지난 2014년 국정감사 당시 마사회가 용산화상경마장을 강행하면서 성폭력 범죄자 및 전과자 등을 채용하거나 찬성집회 경비원 동원 등의 문제점을 밝혀낸 바 있고, 2015년에는 카드깡을 통해 돈으로 주민을 동원한 사례, 마사회가 주민명의로 찬성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 등 증거자료를 제보 받아 서울청경찰청에 수사의뢰 한 바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성훈)가 신뢰와 경쟁력 향상으로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도ㆍ농 복합도시의 특성을 고려한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 △지역특화작목 육성 △농업ㆍ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3대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센터는 신뢰를 바탕으로 도척면과 곤지암을 중심으로 156ha에 친환경 왕우렁이 농법 등을 활용한 고품질 쌀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있으며, 친환경인증용 토양 및 수질분석 처방, 병해충 신속진단, 농약 안전사용, GAP 교육 등 친환경농업실천 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퇴촌 토마토와 곤지암 가지를 대상으로 소득향상과 부가가치 제고기술을 보급함과 동시에 농업인 역량강화 컨설팅교육 등 경쟁력 높은 지역특화작목 육성에 앞장선다. 또한, 멜론, 감초, 수확체험용 딸기 등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목적으로 실증시험을 수행중이다. 농심함양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에서는 △귀농ㆍ귀촌인ㆍ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텃밭 프로그램 △광주클린농업인 대학 △전문인력 양성 △농기계안전사용 △품목별교육 등 전문농업육성을 위한 13과정 총1만5천여명에게 자기계발과 광주농업인으로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농업인 SNS 커뮤니티’를 마련해 농업기술정보는 물론, 농업동향, 재배 농산물 홍보 등 농업정보 교류의 장으로 회원 7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 소장은 “농업을 가공, 유통, 서비스를 포함한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으로 392㎡ 규모의 농업인 실습교육장을 신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환경적, 지리적 여건을 반영한 친환경농업과 고품질농산물 안정생산, 농업전문인력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명품농업을 선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몬스터 강지환.
징역 12년 확정.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이천시가 오는 10월 8일부터 이틀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50가지가 넘는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천체험문화축제를 개최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천체험문화축제는 대규모 행사와 관람에 치중하는 일반 축제들과 달리 모든 프로그램을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으로만 꾸며지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도 축제 전문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평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가나 단체들이다. 체험 종류도 50가지가 넘어 국내 축제 중에는 가장 다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축제장인 이천농업테마공원에 들어서면 입구부터 30m 대형 열기구와 미니 말과 토끼, 닭 등 어린이동물원 체험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고개 숙인 다랑이논의 벼를 탈곡하는 체험으로 아빠와 아이들이 전통 방식의 탈곡기를 힘차게 돌리면서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배운다. 탈곡 체험을 마치고 공원 정상에 오르면 넓은 잔디밭을 빙 둘러싼 종합 체험장에는 30여 체험농가와 단체들이 준비한 아로니아로 음료 만들기부터 산수유쿠키, 두부, 쑥개떡 등 30여 가지의 음식만들기 체험과 도자체험을 비롯해 송사리 아쿠아리움, 미니농기, 전구화분, 에코인형, 돼지탈 만들기 등 총 50여 가지 프로그램이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푸짐한 경품추첨과 다양한 먹거리, 농기구 미니 박물관, 어린이 숲체험장과 산책로가 있어 체험을 즐기면서 신선한 가을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체험비는 1천원부터 2만원까지 프로그램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3천원~5천원 이내이며 하루 4번 진행하는 인절미 만들기와 고려시대 장군복 입고 사진 찍기, 민주화공원에서 운영하는 태극기 만들기는 무료체험이다. 조병돈 시장은 “축제가 열리는 농업테마공원은 중부고속도로 남이천 IC에서 1분밖에 걸리지 않고 50가지가 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이색 축제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광명문화원은 다음달 15일 개최되는 2016 어린이문화장터 ‘제19회 동동(童動)나눔의 숲’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고물품 또는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는 ‘와글와글 어린이 시장’ △악기연주, 댄스, 연극 등 재능을 뽐내는 ‘반짝반짝 재능 나눔 공연’ △예술, 과학,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인 ‘알록달록 예술체험부스’ 등이 운영되며 관내 초등학생 개인 및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판매 참가자에게는 사업자등록증이 발급되고, 공연 또는 체험부스운영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지원비가 지급된다. 특히 모든 판매 및 활동의 수익금은 최소 10% 기부를 원칙으로 해 어린이들이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부금 전액은 광명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당일 전달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광명문화원 홈페이지(www.gmcc.o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gmcc2004@hanmail.net)로 신청하면 되고, 어린이 시장은 50개 팀을 선착순 모집하고, 공연과 체험부스는 신청자 중 5개의 팀을 선정해 별도로 공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명문화원 사무국(02-2618-5800)으로 연락하면 된다. 광명=김용주기자
가평군은 조선중기 가평군수를 지낸 한호 선생의 유덕을 기리고, 선생의 명필을 후세로 이어가고자 추진하는 ‘석봉 한호선생 전국휘호대회’에 참가할 역량 있는 서예인을 모집한다. 올해 17회째는 맞는 이 대회는 가평군이 주최하고 가평문화원이 주관해 한문 및 한글서예, 문인화 등의 분야에 일반부, 중고등부, 초등부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참가는 1개 부분만 가능하며, 작품 규격은 일반 및 중고등부는 화선지 반절(130×34㎝)이며, 초등부는 화선지 1/4절으로 2매를 제공받게 된다. 제출은 그 중 1면만 하면 된다. 접수방법은 가평문화원으로 방문접수하거나 우편(가평읍 문화로 131 가평문화원) 또는 팩스(031-582-8667)로 오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가평군청 홈페이지(www.gp.go.kr)를 통해 다운받아 일반부의 경우, 접수 시 참가비 2만원을 함께 제출 또는 입금해야하며, 참가자에 한해 가평사랑상품권(1만원권 1매)을 제공한다. 초중고등부는 참가비가 없다. 한편, 수상자는 대회 당일 발표하며 일반부의 대상자 1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300만원을, 우수상 3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을, 특선 10명에게는 가평문화원장 상장 및 상품이 수여되며 중고등부 대상 1명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 150만원을, 우수상 3명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 50만원을, 특선 10명에게는 가평문화원장 상장 및 상품을 제공하며, 초등부 대상 1명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 50만원을, 우수상 3명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 30만원을, 특선 10명에게는 가평문화원장 상장 및 상품을 수여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공정성 있는 심사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석봉 한호선생 전국휘호대회에 기량 넘치는 많은 서예인 참가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서예 인구가 점차 줄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기량 있는 서예인들을 재조명하고 미래 문인들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경기도체육인회(회장 정기철)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체육회에 격려금을 전달하고 필승을 기원했다.도체육인회는 정기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도체육인회 사무실에서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철 회장은 “2001년 충청남도에서 개최된 제8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이번 체전에서 반드시 설욕해 주기를 바라며, 반드시 종합우승을 달성해 ‘체육웅도’ 경기도의 자존심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경기도는 다음달 7일부터 7일간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 47개 전종목(시범 종목 2개 포함)에 걸쳐 2천89명의 선수단을 파견,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 도전한다.홍완식기자
올 시즌 사상 첫 하위스플릿(그룹B)으로 전락한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이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가장 많은 골을 내준 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집계한 ‘구단별 시간대 득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원은 총 실점 47골 중 8골(17%)을 추가시간에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원이 올 시즌 후반 종반에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위스플릿으로 추락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승점 37의 수원은 28일 현재 7승에 그친 반면 무승부가 16경기나 돼 12개 구단 중 가장 많으며, 패배도 9경기나 된다. 역설적으로 지난해까지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수원이 올 시즌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내준 8경기 중 절반 만 방어를 잘 했어도 상위스플릿(그룹A) 잔류가 가능했다는 추론이 나온다. 한편, 수원과는 반대로 올 시즌 추가시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은 울산 현대로 총 36골 중 7골(19.4%)을 넣어 12개 구단 중 ‘극장 골’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울산은 5골 중 1골은 정규시간 이후에 터뜨리는 집중력과 실리축구를 과시했다. 울산은 현재 13승9무10패, 승점 48점으로 3위를 달리며 상위스플릿 잔류를 조기 확정했다. 울산에 이어서는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총 32골 중 6골(18.75%)을 후반 추가시간에 넣어 2위를 기록했다. 반면, 극장 골과 거리가 먼 구단은 ‘깃발 더비’의 주인공인 성남 FC와 수원 FC로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에 고작 1골 씩을 넣는데 그쳤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