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기대 채워가는 ‘매력 양평’…“인구 15만 시대 준비한다”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군정 비전으로 민선 8기의 닻을 올렸던 전진선 양평군수가 출범 2년을 맞아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양평군은 민선 8기 들어 눈에 띄는 인구 증가를 보이며 전국 군 단위 인구 수 1위, 인구 증가 2위를 기록하며 인구 12만8천명 시대에 들어섰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여타 지자체와 대조적으로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며 매력 양평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5대 군정 방향을 토대로 제시한 29개 공약, 117개 세부사업 가운데 77.8%를 이행하고 52.9%를 완료했다. 또 대외·공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농촌협약사업 등 총 158개 사업에서 51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 군수는 2022년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겠다며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슬로건으로 5대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민선 8기 출범 2년의 주요 성과를 살펴본다. ■ 군민이 만족하는 생활행정 전 군수는 군민의 행복은 생활 속 작은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근간으로 삼고 생활행정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반복되는 교통혼잡과 고질적인 생활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과와 청소과를 신설했다. 신속한 민원행정을 위해 건축·허가 업무를 허가1·2과로 통합하는 등 군민 맞춤형 행정 실현을 목표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청소과 신설 이후 청소반을 운영해 도로환경을 개선했다. 142개의 사회단체 2천여 회원과 클린양평 캠페인을 펼쳐 자발적인 청소문화를 조성했다. 지난해 ‘깨끗한 경기 만들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인승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해 양평~강상 순환버스 노선을 개설했다. 양평역을 중심으로 철도, 택시, 버스를 연계하는 환승 시스템을 도입해 양평역 앞 교통 혼잡을 개선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양평시내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양평역으로 경유하도록 해 양평역을 대중교통 중심지로 변화시켰다. 군민 안전 보험에 가입하고 전세사기 피해 예방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 실현 전 군수는 군민의 삶과 질의 척도인 보건복지 서비스를 개선해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 실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노인복지관을 개관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즐기도록 10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홀몸노인 AI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하고 경로당 370곳에 혈압계와 친환경 쌀을 지원하는 등 어르신 건강 돌봄 서비스를 강화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출산장려금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렸다. 다자녀가정 우대사업을 확충하고 어린이건강놀이터를 설치하는 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 권역별 청소년 수련시설과 청소년 휴 카페를 운영하며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친환경농업대학 청년 농업인 우선 선발, 영농정착 청년농업인 정착지원금 지급 등 청소년이 청년으로 성장해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영농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확충을 위해 분만 가능 산부인과를 유치하고 양평병원 응급실 기능을 강화했다. 치매노인 치료관리비 지원,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등 취약계층 의료 서비스도 확대했다. ■ 활기찬 일자리와 생태자원 활용 관광 양평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공장 설립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이런 제약을 뛰어넘기 위해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읍·면 일자리센터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구인·구직자를 위한 정보 제공, 상담, 매칭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 씽킹 아카데미’ 교육으로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퇴직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양평is관광’을 슬로건으로 양평군의 관광자원을 조합해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맞춤형 관광 사업을 진행하고 생태 환경의 가치를 활용한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중부권역은 체류형 관광을 위해 양강섬-갈산공원을 거점으로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하고 양근천 양안에 걷기 좋은 도보길과 친수공간을 만들어 양근천을 청계천화하고 있다. 양근강변길 특화가로 조성사업, 물안개공원 보도교 조성, 수풀로 생태벨트 조성사업을 묶어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다. 서부권역은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중심으로 경기도 지방정원 1호인 세미원을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만들고 교통시설을 개선해 교통정체를 해소하기로 했다. 세미원은 연간 4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도권 최고의 명소다. 군은 수도권 최고의 생태 관광자원인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를 정원구역으로 확대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팔당댐이 생긴 이래 잘 보전된 거북섬을 국가생태탐방로로 조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동부권역은 용문산관광지를 관광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자를 유치해 용문산관광지에서 가섭봉까지 3.4㎞ 구간에 수도권 내륙 최초의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 균형과 채움의 지역발전 군은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의 발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주민 의견이 투영된 채움지역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살 만하고 올 만한 생활권’을 조성해 지역균형발전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 5천명 미만 지역인 청운면, 단월면, 양동면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2029년까지 7년간 면별 100억원 이내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면별로 자체 발굴단을 구성해 필요 사업을 찾아 시행할 계획이다. 또 도로 확포장 및 급수구역 확대 등을 통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시가스도 공급하기로 했다. 다문·국수·원덕·지평 등 역세권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 '취임 2주년' 맞은 전진선 양평군수, 인구 15만 시대 준비 전 군수는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군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행정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 한마당, 찾아가는 열린 군수실, 사회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군민이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지역 주요 현안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정책사업의 신속한 쌍방향 공유를 위해 공간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통 플랫폼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전 군수는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입버릇처럼 강조한다. 그는 “매력이라는 것이 한 단어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좋은 게 매력이고 관광, 교통, 복지, 경제 등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는 도시가 매력 있는 도시”라는 말도 입에 달고 산다. 매력이라는 단어는 사전적 의미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다. 전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양평이 가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양평’이 되는 것을 꿈꾸며 지속가능한 생활 만족 계획으로 군민의 행복을 채워간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 15만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인천 동구, 지역 곳곳 음식 나눔 행사 열어…만석동, 화수2동 활기

인천 동구 곳곳에서 음식 나눔 행사가 열렸다. 15일 구에 따르면 화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화수2동 여름은 빵굿빵굿’ 행사를 했다. 화수2동 협의체 회원들이 직접 만든 500여개의 단팥빵과 모카빵을 지역아동센터 2곳과 다자녀 가구, 독거노인 등 60여 가구에 전달한 행사다. 강상원 화수2동 협의체 위원장은 “더운 날씨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빵을 우리 지역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김동기 화수2동장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힘쓰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만석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혹서기에 대비해 수제 오이지 나눔 행사를 했다. 만석동 협의체 회원 봉사자들은 400여개의 오이지를 14일 동안 숙성해 지역 취약계층 및 중장년 1인 가구 등 30가구에 전달했다. 김은희 만석동 협의체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여름 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만석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정성이 닿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화수동에 있는 화도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화도어린이집 바자회’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 39만4천원을 만석동에 기부하기도 했다.

인천 청소년 제작 영화 3편,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수상 쾌거

인천 청소년들이 만든 단편 영화 3편이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서 수상했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입상한 단편 영화 3편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 영화제 12세 이하 경쟁 부문 ‘레디~액션!12’에서 상을 받았다. 맑은바람상은 인천단봉초등학교의 ‘코스프레’가, 파란하늘상은 인천송원초등학교의 ‘네 안의 빛’이, 넓은바다상은 인천고잔초등학교의 ‘가가호호’가 수상했다. ‘코스프레’는 일진 우두머리를 찾아내라는 선생님의 특명을 받은 전학생이 밀정이 돼 일진 무리에 합류하는 내용을 담았다. ‘네 안의 빛(Light Inside)’은 스스로 장점을 발견해 자신감을 찾아가는 방송부 학생들이 서로 힘이 돼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가가호호’는 할머니, 엄마, 언니, 남동생과 주인공 채은이 가정에서 서로 다른 세대가 겪는 갈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와 함께 인천단봉초등학교의 ‘복수는 우아하게 part.1’도 경쟁 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학생들은 이 작품들을 시교육청의 미디어 인성교육 사업을 통해 제작했다. 시교육청은 체험 중심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학생 주도 영상 동아리 69개가 참여한 여름방학 학생 영상 제작 아카데미 3기를 운영했다. 또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연계해 전문 강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을 하고 지난해 11월 제1회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열어 학생들 작품을 공유했다. 오는 11월에도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시선으로 세상을 읽고, 세상을 걸으며 카메라에 담아, 생각을 영화로 쓰는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상 작품은 7월 중 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칠원 단국대 교수, 친환경 식품 포장재 코팅 기술 개발

이칠원 단국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분해가 잘되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식품 포장재 코팅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포장재 시장에도 친환경 기술 적용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이칠원 교수팀은 기존 종이 포장재의 단점 극복을 위해, 종이에 PVA(폴리 비닐 알코올)를 코팅하는 방안을 도출해냈다. 연구팀은 산소 등의 기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만 물에 쉽게 용해되는 단점이 있는 PVA에 고분자 변성 기술과 금속 이온을 활용, 빠르게 굳고 물에도 강한 코팅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코팅제는 높은 산소 및 수분 차단 효과를 보이며 종이 재활용률을 99.7%로 끌어올렸다. 또한 퇴비로 만들었을 때 91.8%의 생분해성을 보여 기존 종이 포장재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새롭게 개발된 코팅기술이 단국대 기술지주회사 ㈜이이엠씨에 기술이전됨에 따라 지속적인 연구의 토대가 조성됐다. ㈜이이엠씨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냉동·냉장 제품 포장재로서 검증이 완료된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칠원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식품 포장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키징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친환경적이고 재활용 가능한 식품 포장재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수가 교신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식품 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식품 포장과 유통기한(Food Packaging and Shelf Life, IF : 8.0)’ 6월호에 게재됐다.

인천 연수구, 공원 10곳 역사·상징성 살린 이름 부여

인천 연수구가 그동안 불명확한 숫자 등으로 불려온 공원 10곳에 상징성을 살려 이름을 바꿨다. 15일 구에 따르면 최근 주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근린 및 어린이공원의 이름을 정했다. 비류, 봉재숲, 옹암, 자앞말 등의 지역 고유지명을 활용한 이름들이다. 또 구는 공원 이름에 여우비, 봄풀 등 어린이들이 부르기 쉬운 우리말을 활용했다.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이름을 짓고 관련 시설물도 조성할 계획이다. 송도2공원은 옹암공원으로, 사모지공원은 비류공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구는 이 일대 장기미집행공원의 이름이 바뀐 만큼 내년까지 조성을 마치고,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또 동춘1공원은 자말앞공원, 동춘2공원은 봉재숲공원, 동춘1구역어린이공원은 봄풀공원, 동춘1구역공원은 해바라기공원으로 새 이름을 얻는다. 이 밖에 동춘3어린이공원은 꿈누리공원, 동춘5소공원도 여우비공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구는 이 이름들이 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조만간 고시공고를 내고 이름을 확정한다. 구는 주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으로 공원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름 변경을 알리는 안내판 등도 정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애정을 갖고 지은 이름인 만큼 많은 사랑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