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갓세븐.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문화 확산을 위한 ‘미래유권자 매니페스토 경연대회’에서 파주 한민고 윤지원양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본보가 후원한 제3회 미래유권자 매니페스토 경연대회가 27일 도선관위 공명선거실에서 열렸다. 정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고 미래유권자인 고등학생의 민주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열린 매니페스토 경연대회는 예선 및 본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10명의 학생이 참가, ‘미래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을 주제로 자신이 준비한 공약을 발표했다. 개인부문은 파주 한민고 윤지원양이 ‘인간과 공감하는 로봇 공학자’를 주제로 로봇 공학자가 되기 위한 자신만의 특색있는 공약을 발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양주 한국외식과학고 임영주ㆍ하남 신장고 장다영, 우수상 김포외국어고 임서경ㆍ시흥 서해고 홍성모, 장려상 양주 쉐마기독학교 최희정ㆍ수원 이의고 김수경ㆍ구리 인창고 박주선ㆍ한국외식과학고 이영란ㆍ한민고 장정윤 등이 수상했다. 또 단체부문은 파주 한민고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외식과학고가 최우수상을, 성남 성일정보고가 우수상을 받았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고등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한 공약을 세우고 그에 따른 실천을 약속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니페스토 경연대회는 공약 내용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이행절차의 적절성, 창의성, 발표의 논리성 등 심사항목을 기준으로 심사위원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박준상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해 특별검사 도입을 공동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더민주 백남기농민대책TF 위원장인 정재호 의원(고양을)과 국민의당 이용주 법률위원장,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야 3당은 특검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고인이 가시는 길이라도 편안하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경찰은 부검영장을 재청구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유족과 협의가 없었다”며 “유족의 상처만 헤집어놓을 뿐인 영장은 기각돼야 한다. 검찰이 집요하게 부검을 요구하는 이유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전에 더민주 소속 안전행정위원들이 경찰청장을 만나 항의방문을 했는데, (부검이) 경찰청장의 독단적 의지가 아닌 흔적이 많이 발견됐다고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께 한 말씀 드리겠다. 시신조차 정치에 악용하는 행태를 즉각 그만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진욱기자
대부업체 등록 수가 4년 만에 44배 증가하는 등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대부중개업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연간 75개소였던 대부업체 등록건수(본점, 지점 포함)가 올해 9월 들어 3천285개소로 약 44배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의 등록건수가 3천765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천84개소, 부산 780개소, 인천 528개소, 대전 419개소, 대구 399개소 순이었다.전체 대부액수는 지난해 말 기준 13조 2천600억 원에 달하면서 4년 전의 8조 7천억 원에 비해 4조 5천6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대부업 대출자금 중 가계생활자금 비중은 62%로, 지난 2012년에 비해 7%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 이용비중이 줄어든 반면 직장인과 40~50대의 생계형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진욱기자
경기도는 27일 DMZ의 가치를 되새기고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 전시회를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공여시설인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에서 열었다.이날 도는 박정란 도균형발전기획실장, 참여 작가, 문화예술계 인사 등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 그리브스 일대에서 ‘평화의 축: 단절에서 소통으로(Axis of Peace : Disconnect to Connect)’ 전시의 개막행사를 열고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시회는 ‘캠프 그리브스’라는 장소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극대화한 전시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캠프 외곽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시작으로 탄약고, 탄약고 주변 외부공간 등지에서 정열, 권순관, 양만기, 김기라, 김형규 등 예술가 5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전시회는 오는 10월3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민통선 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이메일(heeyun@gto.or.kr)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관람 가능하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 상반기 2차 전시회를 열어 캠프그리브스와 DMZ가 품은 이야기들, 이번 전시회의 스케치 등을 담은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전시회가 열리는 ‘캠프 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6ㆍ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공여지이다.박정란 도균형발전기획실장은 “향후 캠프 그리브스가 반환공여지의 역사적 가치, 안보교육, 문화예술 등 활용공간으로 거듭나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명품 안보체험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캠프 그리브스 홈페이지(http://dmzcamp131.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952-0466)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창학기자
김영우 국감 복귀.
철도·지하철 노조가 연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화물열차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파업 장기화를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영세 업체들은 파업 첫날부터 화물 운임비용이 증가해 피해를 입는 등 물류대란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께 의왕시 이동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이하 의왕ICD)는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18개 물류업체가 입주해 있는 이곳은 일 평균 물동량이 5천300TEU(1TED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에 이를 정도로 화물열차의 운행이 잦았으나 화물전용취급역인 오봉역의 철로는 파업 여파로 텅 비어있었다. 또 화물열차 운행은 70회에서 32회로 절반 이상 줄어든 상태였다. 상황이 이렇자 업체들은 화물을 사전수송 하거나 수출일정을 조정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규모가 영세한 업체들은 절박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용차업체(화물차 대여업체)의 화물 운임비용이 파업 첫날을 맞아 20%(40만 원→50만 원) 증가해서다. 철도운송 비율이 80%가 넘는다는 A사 관계자는 “우리 같은 규모가 작은 업체들에게 철도노조 파업은 직격탄”이라면서 “파업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다른 업체 B사 관계자는 “철도운송 비율이 낮고 회사 소유 화물차량이 여유가 있어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라면서도 “파업이 장기화되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도내 시멘트업체도 운송 차질로 속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시멘트업체 A사는 대용량을 철도로 운송해 각 지역거점으로 보낸다. 이후 최종 소비지로 향하는 시멘트의 유통구조상 철도 파업은 해당 업체에게 치명적이다. A업체는 파업 소식을 듣고 미리 재고분을 확보해 놨지만 불안함은 여전하다. A사 관계자는 “통상 시멘트 생산량의 50~60%를 철도로 운송하는데 파업이 장기화되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면서 “아파트 공사 현장 등에 투입될 재고물량도 일주일 남짓 지나면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의왕ICD 관계자는 “파업 첫날이라 아직 화물운송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았다”면서도 “파업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책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병돈·구윤모기자
인천대학교 아시아환경에너지연구원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학교 교수회관에서 아시아 권역의 기후와 환경, 에너지에 관한 국제 심포지움 (A.NERGY 2016)를 개최한다. 심포지움은 인천대 아시아 환경 에너지 연구원(Asian iNstitute for Environmental Research and enerGY)에서 주최하고 인천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국토교통기술과학진흥원(KAIA)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움에는 인천대를 비롯해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권역내 여러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참석, 환경과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 등의 다양한 분야의 논문을 발표해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인천대 아시아환경에너지연구원은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인천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간 교육과 연구 등의 방안을 논의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역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연구사업 개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인천대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다. 이민우기자
야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일방적인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이틀째인 27일에도 일정을 거부하면서 반쪽짜리 국감이 이어졌다.하지만 새누리당은 이정현 대표의 단식 투쟁이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포천·가평)이 오전 국감에 임하겠다고 전격 선언해 당 지도부와 동료 의원들이 강력 제지에 나서는 등 어수선한 모습도 연출했다.■반쪽 국감 = 이날 국회는 13개 상임위의 국감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열린 곳은 7개(교문·외통·산업·농해·복지·환노·국토위)에 그쳤다. 새누리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6개(법사·정무·기재·미방·국방·안행위)는 아예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야당 의원들만 참석해 진행된 교문위 국감에서는 최근 불거진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맹공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고양병)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총 수입 내역과 지출내역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해당 의혹과 관련한 자료의 신속한 제출을 촉구했다.같은당 신동근 의원(인천 서을)도 “미르재단이 설립허가를 받은 것이 지난해 10월26일인데 기업들의 기부금 납부가 모두 당일 오전 9시께에 몰려있다”며 “마치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 같다. 이게 자발적 모금이냐”라고 정권실세 개입 의혹에 따져 물었다. ■김영우 ‘반기’ =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국감 전면 거부를 선언한 새누리당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오전 당 소속 국방위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늘 오후부터 국정감사에 임하기로 했다”며 “제 양심과 소신이 시키는 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것은 저의 소영웅주의가 아니다. 그저 기본을 지키고자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의 위협이 더 한층 가중되고 있는 상태에서 국방위의 국정감사마저 늦추거나 하지 않는다면 이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하지만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 동료 의원들은 번갈아가며 국방위원장실을 찾아가 오후 개의 예정인 국방위 국감에 나가지 말라고 김 의원을 설득했다.그러자 김 위원장은 국방위원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금 국방위원장실에 갇혀있다”면서 “안타깝다. 이래선 안 된다. 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의회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발했다.서청원(화성갑)·원유철 의원(평택갑) 등 다른 중진 의원들도 김 위원장에 전화를 걸어 설득했다. 결국 이날 예정된 국방위 국감은 무산됐다. 하지만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방위원회는 전쟁이 나더라도 열려야 한다는 게 내 소신”이라면서 “동료의원들의 물리력 때문에 밖으로 나올 수 없었지만 사회권을 피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국감을 진행할 것임을 거듭 피력했다.일부 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정세균 국회의장보다 낫다”며 소신을 높게 평가한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어제 당 대표가 단식을 시작했는데 하룻만에 김 위원장이 그러면 안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한편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주장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정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이렇게 하면 쇼로 봤지만 제가 하는 것은 쇼가 아니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특히 “야당은 국회와 의회주의를 파괴하고 다수당의 횡포를 칼춤 추듯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누가 다수당이고 국회의장이냐에 따라 자의적으로 적용되고 운영되는 고무줄 국회법을 방치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김재민·정진욱기자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사고가 난 어선을 수리한 뒤 안전검사를 받지 않고 운항한 혐의(어선법 위반)로 A씨(65) 등 어민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해상 사고로 어선 선체나 추진축 등이 고장 나 수리를 하고도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임시검사를 받지 않은 채 어선을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선법 시행규칙 47조는 어선의 추진 기관 등을 교체하는 등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개조를 하거나 수리를 하려면 선박검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김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