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반월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 개최

안산시의회가 반월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구조고도화 사업이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짚어보고 건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반월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를 개최 했다. 이번 토론회는 안산시의회가 주최하고 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안산희망발전소와 지역노동단체 등이 주관, 박준도 노동자의미래 정책기획팀장과 공계진 시화노동정책연구소 이사장 등이 각각 ‘구조고도화와 노동의 위기’ 및 ‘반월공단 구조고도화 실태와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토론회에서는 과거 구로공단에서 추진했던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첨단화 사업’ 사례에 대한 분석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반월산단의 구조고도화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진단이 이뤄진 가운데 반월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이 산단내 당사자들의 이해와 요구 그리고 주민들의 입장 등을 다각적으로 반영,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일부 사업이 역세권 개발 등 부동산 개발에 치중돼 있어 정작 노후된 공단의 산업구조 재편과 공단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개선 부문에 있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 되기도 했다. 토론자로 나선 시의회 관계자는 “반월산단의 구조고도화 사업이 장기적 관점의 노동정책과 병행 추진돼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산단 내에 사회적 약자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과 구조고도화 사업 영역에 중소영세기업 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을 포함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에 시와 한국산단공 측은 “산단 근로자 등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해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구조가 이미 마련돼 있거나 구성 예정임을 알리고 추후 소통과 협의를 통해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토론회를 주관한 시의원연구단체인 ‘희망발전소’는 이날 토론회가 끝난 후 도시 재생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청취하는 등 도시 재생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가평군 연하리 이정순씨, 동네 구석구석 온정의 손길… 쉴 틈 없는 ‘민원 해결사’

“노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를 다할 때 행복한 가정,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마을의 궂은 일을 내 일처럼 도맡아 처리하는 숨은 일꾼이 있다. 가평군 상면 연하리에 사는 이정순씨(59)가 그 주인공이다. 이씨는 마을 주민의 애로사항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파악해 면사무소 직원과 협의, 조기에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이씨는 ‘민원 해결사’로도 불린다. 이씨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홀로 사는 노인과 경로당 어르신에게 수시로 점심을 제공하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 꼼꼼히 챙기는 등 친부모처럼 극진히 모셔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처럼 노인 공경에 남다른 열과 성을 다하고,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씨로 인해 마을 분위기도 바뀌었다. 이씨가 경로효친(敬老孝親)을 몸소 실천하자 어린이는 물론 주민들도 노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를 실천하면서 훈훈한 인심과 화합을 자랑하는 마을이 됐다. 특히 이씨는 날로 심각해지는 핵가족 시대에 경로효친 생활화로 건강한 가족문화 보급에 앞장서 지난 2014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선출돼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씨의 선행과 봉사활동이 이것에 그치지 않는다. 마을 어르신과 장애인의 미술 심리치료를 위해 사회단체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 마을주민과 함께 행락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오물을 치우는 등 깨끗한 내 고장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같은 이씨의 마을사랑과 노인 공경,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발굴, 청소년 인격 형성을 위한 선도활동 등이 알려져 지난달 군수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씨는 “주민들이 내 고장을 아끼고 사랑할 때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 수 있다”며 “경로효친 생활화로 행복한 가정, 행복한 마을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명지대, 국내대학 최초로 밴드(BAND)와 외국인학생 지원 업무 협약 체결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는 국내 대학 최초로 22일 서울 인문캠퍼스에서 캠프모바일이 운영하는 그룹형 커뮤니티 서비스 밴드(BAND)와 외국인학생 지원 관련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외국인학생을 위한 밴드모임은 학사 및 생활 적응과 관련된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이용해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들을 빠른 시간 내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설문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 확인 및 행사 참여를 지원받고, 사진첩을 이용해 추억을 공유하며, 밴드 내에서 학생들 간 친목 도모를 활성화하여 유학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본 협약을 통해 밴드(BAND)는 추후 2년간 명지대에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명지대는 밴드를 공식 외국인학생 관리 툴로 사용하게 된다. 명지대에는 약 1천여명의 외국인 유학생, 교환학생, 어학당 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재학 중이다. 국제교류팀 김태연씨는 “외국인 학생은 한국인 학생들과 달리 더 세밀한 관리와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시각각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밴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중도위, 의정부 복합문화단지 그린벨트 조건부 해제… 사업탄력

의정부 산곡동 일대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부지 그린벨트 해제가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중도위는 이날 의정부시가 지난 19일 재신청한 복합문화단지 부지 62만1천774㎡ 중 그린벨트인 55만3천96㎡의 해제 건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1일과 지난 7월22일에는 재심의 결정을 내렸었다. 그린벨트가 (조건부) 해제됨에 따라 의정부시는 사업을 추진할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설립에 나선다. 다음달 안으로 법인설립을 마치고 이를 국토부에 제출하면 그린벨트해제가 고시된다.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은 의정부시 34%, 민간사업자 66% 공동 출자로 설립되며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민간우선협상대상자로 유디자형㈜, ㈜대우건설, 한국산업은행 등 모두 10개사로 구성된 가칭 의정부 복합문화창조도시 사업개발㈜을 선정했다. 시는 오는 11월 중 그린벨트해제고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후 도시개발구역지정, 개발계획수립 고시, 보상협의착수, 실시계획인가 등 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지조성에 나서 오는 2018년 12월까지는 마칠 계획이다. 개별 입지시설은 부지조성과 함께 2020년 6월까지 들어선다. 복합문화단지는 미군공여구역 주변인 산곡동 396번지 일원 62만1천774㎡ 부지를 민간주도로 주거, 상업, 관광지구와 도시기반시설로 나눠 개발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패밀리 호텔, 전통음악공연장, 프리미엄 아울렛, 기업형 임대주택 등이 계획돼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복합문화단지사업은 의정부시가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대한 사업이다. 모두 1조7천억 원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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