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민속 5일장 중 하나인 성남 모란시장이 이전된다.22일 성남시에 따르면 부지 조성 공사가 다음달 중 시작돼 내년 5월부터 옮긴 곳에 장이 선다. 이전 부지는 현재 모란장터 바로 옆 중원구 성남동 4929번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 용지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1일 한국토지공사(LH)와 ‘모란 민속 5일장 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대상 부지에 내년 5월까지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6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평일에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매월 끝자리가 4, 9일인 장날에는 모란장터로 활용된다. 현 장터(1만2천200㎡)보다 1.4배 넓은 1만7천㎡ 규모다. 휴게공간, 모란시장·주차장 지원센터(지하 1층~지상 2층), 화장실 등 부대시설(5천575㎡)을 포함하면 전체 부지 면적은 2만2천575㎡다.시는 모란장 겸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비로 630억 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536억 원은 토지 보상비다. 시는 앞선 2014년 12월29일 토지주인 LH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1(주차장) 부지 매매에 관한 계약을 진행해 모란장터 이전 부지를 사들였다. 나머지 94억원은 지평식 공영주차장과 모란시장 관리 지원센터 건립비다. 모두 완공되면 5일장이 서는 날 모란장 상인 700여 명이 이곳에서 영업을 하게 된다. 현재 모란장이 서는 장소는 도시계획시설 용도가 주차장에서 도로로 전환돼 성남하이테크밸리와 탄천을 연결하는 간선교통망 기능을 하게 된다. 시는 모란 민속 5일장 이전으로 모란역 일대 교통 혼잡 해소, 주차난 해결, 쾌적한 장터 환경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했다.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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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민 의원 농협중앙회가 지난 1년 동안 법인카드로 음식점 등에서 식대로만 약 138억 원에 달하는 거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월1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1년여 간 농협중앙회가 법인카드를 통해 지출한 액수는 총 25만 5천160건, 638억 1천400만 원이다. 하지만 이중 음식점 등에서 사용한 금액만 9만 507건에 137억 8천400만 원에 달해 전체 법인카드 사용 금액의 21.6%를 차지했다.또 지난 1년 동안 농협중앙회가 골프와 콘도 등 관광 및 레저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지출한 법인카드 지출현황을 보면 승인건수 기준으로는 전체의 1.56%(3천968건), 지출금액 기준으로는 전체의 2.23%(14억 2천100만 원)를 기록했다.법인카드 지출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지출한 분야는 용역, 서비스 등으로 전체의 43.58%에 달하는 278억 1천 300만 원이었다. 음식점 등에서의 지출금액이 2번째로 많았으며 3번째 지출이 많은 분야는 유통판매장 등에서의 지출 16.13%, 102억 9천100만 원이었다.반면 정작 주요 업무추진비 분야인 숙박비는 승인건수 대비 0.35%(885건), 지출액으로는 1.09%(6억 9천800만 원), 주유소는 승인건수 대비 3.86%(9천854건), 지출액으로는 1.78%(11억 3천400만 원), 운송수단 승인건수 대비 0.36%(925건), 지출액으로는 0.43%(2억 7천500만 원)에 그쳤다.김 의원은 “농민과 농촌을 위해 설립된 농협중앙회가 업무추진비 핑계로 법인카드로 음식점에서 식대와 골프 등 사치성 관광 및 레저스포츠 등에 마구잡이로 펑펑 지출하고 있다”며 “농협중앙회는 방만 경영을 조속히 바로잡고 설립목적에 맞게 쌀값 폭락, 농가부채 등으로 신음하는 농민과 농촌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진욱기자
성남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재명)이 다음달 14일까지 ‘차별 받지 않는 행복한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6 성남시청소년제안주간 제안대회에 참가할 청소년의 제안서를 받는다. 성남시청소년제안주간은 청소년의 사회참여 및 민주시민 역량 증진을 위하여 6회째 운영되는 청소년 참여대회로, 올해는 아르바이트(노동), 교육환경(학교생활, 방과후), 진로, 문화 활동 등 생활 중에 청소년으로서 받고 있는 차별에 대해 고민해 보고 청소년 시각에서 불합리한 제도나 정책의 개선을 제안하는 제안대회와 청소년의 희망비전 및 실행과제선정을 위해 청소년의 포럼으로 진행된다. 제안대회는 제출된 제안서의 전문가 심사를 통하여 다음달 21일 본선 참가팀을 선정, 발표하며 본선진출팀은 11월15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판교 소재)에서 열리는 참여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 심사는 심사위원 50%, 현장 청중투표 30%, 인터넷 20%의 결과를 합산해 성남시장상 2팀, 성남시의회의장상 2팀, 성남교육장상 2팀, 성남시청소년재단이사장상 1팀, 경기일보회장상 1팀을 선정, 시상한다. 참가접수는 제안주간 홈페이지(www.hellomonya.com)를 통해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인터넷 접수하며 응모자격은 성남시 재학·거주·재직 중인 청소년(만 9세이상~24세이하)이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청소년재단 사무국 청소년제안주간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문의 031-729-9051)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실·내외에서 개최되는 ‘2016 고양가을꽃축제’에서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평일 오전과 주말 및 휴일 오전·오후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방귀대장 뿡뿡이’ 이벤트 공연과 ‘EBS 딩동댕 유치원 뚜앙’ 뮤지컬 등이 열린다. 또한 특별 기획 공연으로 플라워 마술쇼, 벌룬쇼, 버블쇼 등 이벤트와 꽃박람회 브랜드 상품 패션쇼가 진행된다. 이날 클래식 공연도 펼쳐진다. 어린이 클래식 음악 단체인 ‘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Music and Nature’을 주제로 에델바이스, 오버 더 레인보우, 꽃의 왈츠 등 귀에 익은 작품을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재해석해 연주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곰디와 친구들, 놀이터 구조대 등 TV 인기 캐릭터와 고양국제꽃박람회 마스코트 코코 등이 함께 하는 퍼레이드 행사와 더불어 사진 촬영 이벤트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5회에서 7회까지 펼쳐진다. 이외에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팝페라와 가요, 재즈와 댄스, 태권도 시범과 치어리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번 가을꽃축제를 가득 채운다. 한편, 2016 고양가을꽃축제의 입장권은 성인 6천원이며, 어린이·65세 이상 노인?장애인 등은 특별할인 혜택이 적용돼 4천원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재)고양국제꽃박람회(031-908-7750~4)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고양시는 지난 20일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 회원도시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 학습도시(회원도시) 간의 네트워크 구축, 파트너십 형성, 상호학습촉진 및 전 세계의 평생학습 실천을 지원하는 국제 네트워크 협의체다. 고양시는 유네스코 학습도시 협의회 경기도 대표 임원도시로서 지난 2013년부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적극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유네스코 학습도시 정책 개발 관련 국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국제적 문화·교육 우수성과에 대한 공유와 수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성 시장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은 학교와 사회까지 전 생애, 전 영역’에 걸쳐 융·복합적인 교육 사업을 추진하는 우리시의 ‘창조적 교육도시’ 정책 철학과 일치한다”며 “GNLC가 제시한 평생학습도시 핵심지표 관리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학습도시 체계를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는 지난해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2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출범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는 국내 17개 도시를 포함해 전세계 28개국 115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17년 신인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SK는 1차 지명한 성남 야탑고 졸업 예정의 투수 이원준과 1억7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고, 2차 1순위 지명 선수인 일본경제대 투수 김성민과는 1억3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2차 2순위로 지목한 순천 효천고 내야수 박성한과는 9천만원, 3순위의 인천 제물포고 포수 권기영과는 8천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이밖에 경주고 투수 김표승(4순위·7천만원), 인천고 외야수 이정범(5순위·6천만원), 전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남윤성(6순위·계약금 없음), 연세대 외야수 이재록(7순위·4천만원), 인하대 내야수 김두환(8순위·4천만원), 휘문고 투수 정영광(9순위·2천만원)과도 계약을 맺었다. 다만, 남윤성은 야구규약 제105조 2항(외국 프로야구 구단에서 활동한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 시 계약금은 지급하지 않는다)에 따라 계약금을 받지 못했다. 또 10순위로 지명받은 개성고 투수 도윤은 대학 진학을 원해 계약을 포기했다. 계약을 마친 신인 10명의 계약금 총액은 7억원이다. 연봉은 모두 2천700만원으로 같다.조성필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재)화성시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용인ㆍ화성 미술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공예, 디자인, 문인화, 서예, 조각, 한국화, 서양화 등 용인과 화성의 중견 미술작가 50명의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중인 10월 1일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해 참여 작가들의 재능기부로 칠보공예, 공용 그라피티 조각그림 체험, 조형예술 체험과 작가 멘토링, 미술심리치료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용인ㆍ화성 미술작가 초대전’은 지역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서로 다른 지역 예술가들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에 그 의의가 크다. 아울러 지역에 기반을 둔 작가를 대상으로 한 창작과 전시 발판 마련과 함께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일조하며,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용인ㆍ화성 미술작가 초대전과 같이 기업과 예술가,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 및 지역사회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용인시 수지구 상현1동은 오는 24일 상현레스피아 축구장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독바위 줄다리기’ 행사를 개최한다. 용인전통연희집단 ‘the들썩’이 주최하고, 독바위줄다리기전승보전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줄다리기를 하면 마을에 전염병이 사라지고 농사가 풍년이 된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매년 이어지고 있는 전통 민속놀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과 가훈쓰기 등 다양한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동 관계자는 “독바위 줄다리기는 마을의 전통 민속행사로 지역 주민들의 단합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