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문화존 지정… 일산 지역과 문화불균형 해소 차원

고양시가 지역 문화 균형발전과 불균형 해소를 위해 덕양구 전체를 ‘덕양문화존’으로 지정해 거리공연 사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는 10일 고양형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해 ‘화정존·행신존·고양존’ 등 3개로 구성되는 ‘덕양 문화존’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화정존은 ‘화정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어린이박물관∼화정역∼어울림누리까지, 행신존은 ‘사람, 문화에 빠지다’를 주제로 지도공원∼서정문화공원∼능곡역∼행신역∼강매역으로 나뉜다. 고양존은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을 주제로, 원흥역, 삼송역, 관산동, 중부대, 고양동으로 구성됐다. 덕양문화존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말까지 57건의 크고 작은 공연이 진행되며 찾아가는 음악회, 마임·마술, 댄스, 현악,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간 킨텍스를 중심으로 하는 일산 서구와 호수공원 및 일산문화 광장이 중심이 되는 일산 동구의 경우엔 각종 축제나 행사가 자주 펼쳐졌지만, 덕양구는 문화 소외지역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덕양구 문화존 지정 및 운영으로 지역 문화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덕양문화존 지정으로 예술가들은 문화예술 활동 확대, 시민들은 각종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이학재, ‘지하수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이학재(새·인천 서구갑)의원이 ‘지하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은 지하수 관측시설의 체계적인 설치와 운영을 위해 지하수 변동실태조사 등을 지하수조사전문기관이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지하수 관리사업은 지하수 기초조사, 지하수 시설 전수조사, 지하수 변동 조사를 통해 지하수 수위와 수질의 변동 상황을 감시·관측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한 조사 결과는 우리나라의 지하수 장해를 예방하고, 지하수 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하수 관리사업 중 지하수 변동실태조사 등 일부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지하수조사전문기관이 대행·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402개 지하수관측소를 설치·운영 중이다. 하지만 현행법은 현재 지하수전문조사기관이 대행하고 있는 지하수 관리사업을 국토교통부장관의 업무로 규정, 지하수전문조사기관이 지하수 변동실태조사 등을 대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약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전체 수자원 이용량(333억㎡/년)의 약 12%(41억㎡/년)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감시·감측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하수가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과천 화훼전시회,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과천청사 마당에서 열려

21일부터 25일까지 화훼 허브도시인 과천시청 마당에서 대규모 화훼전시회가 열린다. 시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플로시티(FLO-CITY)과천, 과천의 꽃 이코체’라는 주제로 꽃 소비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꽃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오는 21일에 열리는 개장식에는 화훼협회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과 남태령 풍물패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남녀 가수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전시장은 이코체관과 야외주제관으로 나눠 과천명품화훼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은 물론 예술인과 예술대학 학생의 출품작,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작품 등 다양한 화훼작품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시민의 정서순화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도시 텃밭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서동훈 과천화훼협회장은 “올해는 초화를 이용한 작품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를 많이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과천 화훼산업이 고부가가치 미래 신 성장 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 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