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추석연휴 종합대책 마련 추진

동두천시는 추석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위해 오는 18일까지를 추석 연휴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주민 불편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교통, 환경, 물가, 의료 등 각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원활한 도로 소통을 위해 버스 증차 및 증회 운행, 도로소통상황 및 버스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 편의를 도모한다. 또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개인서비스 등 4개 분야 22개 품목을 물가중점관리 품목으로 선정하여 집중관리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묘지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천막, 음료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동두천경찰서, 동두천시모범운전자회와 함께 교통안전대책도 추진된다. 이 밖에 상수도 민원 처리를 위한 상수도 대책반, 쓰레기 적체 해소 및 무단투기 지도단속을 위한 청소대책반, 각종 재난 상황 대처 및 수습을 위한 재난재해대책반을 운영하고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두천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추진과 관련한 각 대책반별 연락처 및 연휴기간 비상진료기관(약국) 현황은 동두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부천시 '광역소각장' 예산 재수 끝에 시의회 통과

부천시 ‘광역소각장’ 관련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부천시는 지난 9일 열린 제215회 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증설 기본계획 수립 및 환경영향평가’ 예산 14억4천300만 원이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새누리당이 이날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지만 일부에서 이탈표가 나와, 재적 의원 28명 중 찬성 15명, 반대 13명으로 통과됐다. 지난 7월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던 이 예산은 이번 임시회에서도 ‘상임위원회 통과-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삭감-본회의 통과’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초 예결위에서 삭감된 이 예산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본회의를 앞두고 수정안을 제출함에 따라 본회의에서 투표로 통과 여부가 결정됐다. 이로써 시는 서울 강서구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될 광역소각장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과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역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는 대장동 주민 30여명은 이날 시의회 현관 앞에서 ‘부천시민 무시하는 대장동소각장 증설을 즉각 백지화 하라’ 등의 현수막을 들고 반대 시위를 벌였다. 본회의장 방청권을 받은 일부 주민들은 관련 예산이 투표로 통과되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오는 2018년 이후 수도권 매립지 반입이 금지되고, 현재 운영 중인 소각로의 내구연한 완료로 쓰레기 소각장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 강서구와 각각 150t, 총 300t 규모의 소각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718억 원 중 강서구가 538억 원, 시가 180억 원을 부담하게 된다. 부천=김현수기자

[영광의 얼굴] 수영 남자 S14 배영 100m 金 이인국(안산시장애인체육회)

“그동안 수영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앞으론 수영보단 평소 좋아하는 무술을 배우고 싶어요.” 2016 리우 패럴림픽 수영 남자 지적장애(S14) 배영 100m에서 59초82의 올림픽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인국(21ㆍ안산시장애인체육회). 이인국은 4년전 런던 패럴림픽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메달 기대주였던 이인국은 경기 20분 전 경기장에 도착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겨 실격 당했다. 지적장애인인 이인국이 잠시 한눈을 팔았고, 코칭스태프가 그를 찾지 못해 3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작은 실수 하나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 됐지만 이인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 없는 도전 끝에 이인국은 2015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배영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15 세계지적장애인올림픽에서 4관왕에 오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한 뒤 8명이 경쟁한 결승 무대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며 4년 전의 아픔을 깨끗하게 날려버렸다. 현장에서 아들의 경기장면을 지켜본 아버지 이경래 씨는 “패럴림픽 금메달은 인국이가 남은 삶을 살아가는데 본인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라며 “우리 아들이 보기엔 부족함이 많을지 모르지만 비장애인들이 최선을 다해 꿈을 성취하듯, 장애인인 우리 아이도 그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내 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