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수목장림 개인ㆍ부부형ㆍ가족형으로 세분화해 운영

의왕시가 운영하는 장사시설인 하늘쉼터 내 수목장림이 개인(공동형)ㆍ부부형ㆍ가족형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수목장림을 원하는 유족에게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자 그동안 4위(가족) 형태만 운영하던 것을 개인(공동목)과 부부(2위), 가족(4위) 등으로 세분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의왕시 장사시설의 설치 및 운영관리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 안’을 입법예고하고 주민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애초 의왕지역 거주자가 사망해 최초로 수목장림을 이용하면 30년 동안 가족 4위 형태로 사용료 124만 원과 관리비 60만 원 등 184만 원의 이용료를, 의왕지역 거주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가족은 사용료 248만 원과 관리비 120만 원 등 368만 원을 내야 했다. 또, 15년을 연장하면 의왕지역 거주자는 사용료와 관리비를 합해 92만 원, 배우자 또는 직계가족은 184만 원의 이용료를 부담했다. 그러나 시는 혼자 사는 노인이나 미혼과 사고사 등으로 개인형(1위)의 이용을 원하는 사망자가 늘고 있어 개인형(1위)과 부부형(2위), 가족형(4위) 등으로 수목장림의 운영을 세분화했다. 그러면서 최초로 개인형을 이용하면 의왕거주자는 68만 원,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은 136만 원, 부부형 (2위)은 관내자 116만 원,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 232만 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더불어 수목장을 15년 연장하면 개인형은 사용료와 관리비를 포함해 34만 원, 관내 배우자 또는 직계가족은 68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부부(2위)는 관내자 58만 원, 관내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가족 116만 원으로 정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리우패럴림픽 영광의 얼굴-유도 남자 100㎏급 2연패 최광근(수원시청)

“아내에게 결혼 반지를 못해줬는데 금메달로 선물하게 돼 더없이 기쁩니다. 물론 2연패 영광을 이룬 것도 기쁘고요.” 2016 리우 패럴림픽 유도 남자 시각장애 100㎏급 결승전서 홈매트의 테노리오 안토니오(브라질)를 발뒤축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2연패를 달성한 최광근(29ㆍ수원시청). 최광근은 목포 대성초 5학년 때 유도를 시작, 유도 꿈나무로 무럭무럭 성장했으나 강릉 주문진고 2학년 때인 2003년 훈련중 상대방 선수의 손가락에 왼쪽 눈을 찔려 실명하면서 큰 시련을 맞았다. 하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 최광근은 한쪽 눈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며 삭가지대인 왼쪽을 파고드는 상대 선수들을 제압하기 위해 왼쪽 허리 근육과 기술을 단련, ‘허리 감아치기’를 주특기로 만들었다. 한국체대 진학 후 시각장애 유도 선수로 전향한 최광근은 2010년 세계시각장애인선수권대회를 비롯, 그해 광저우 패러게임(장애인아시안게임)과 2011년 터키 세계시각장애인 종합선수권, 2012년 런던 패럴림픽, 2013년 US오픈 국제유도대회, 2014 인천 패러게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체급 최강자다. 지난 2014년 런던 패럴림픽 통역이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직원인 8살 연상의 권혜진(37·대한장애인체육회 대리)씨와 결혼해 아들 수현(1) 군을 두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 금메달로 결혼식때 아내에게 못끼워준 반지를 대신하겠다는 약속을 마침내 실현시켰다.황선학기자

IBITP ‘중소기업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지원사업’,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IBITP)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지원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IBITP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평가자문단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실시한 ‘2016년 지역발전사업 평가’에서 ‘중소기업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지원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지원사업’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 2004년 시작했다. 이후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현재까지 90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올해 15억3천만원을 투입해 기업들을 돕고 있다. 이밖에 ‘인천디자인지원센터’는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전문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브러리와 기업의 홍보 경쟁력을 돕는 제품 촬영 스튜디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823개 지역발전사업을 심사했으며, 이 가운데 18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인천은 우수기관으로 인천시, 사업 전담기관인 IBITP ‘인천디자인지원센터’ 디자인지원팀 이완석 팀장이 각각 공로 표창을 받았다. 평가단은 인천시의 사업 관련 조례 제정과 장기 플랜 수립 등 행정 기반 마련과, 인천디자인지원센터 및 전문인력 확보로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IBITP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으로 2억7천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아 올해보다 내년 사업비가 18억원으로 늘어났다. 박윤배 IBITP 원장은 “센터에 ‘서비스디자인팀’을 새로 편성해 디자인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국가인적자원컨소시엄’ 사업으로 디자인교육을 확대하는 등 지역 기업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대, 13일까지 차이나 비즈쿨 중국 CEO과정 수강생 모집

인천대학교는 오는 13일까지 ‘차이나 비즈쿨 중국 CEO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인천대와 인차이나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중국학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과정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16주 동안 매주 목요일에 열린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해 ‘차이나 비즈쿨’을 개설, 인천의 대중국 비즈니스 역량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엔 중국 사업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CEO들을 대상으로 하며, 더욱 전문적이고 심화된 내용으로 준비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에서 드러난 보호무역주의 심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미증유의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또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발표 이후 한중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데, 인천 지역의 기업들이 이러한 격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차이나 비즈쿨’은 브렉시트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 중국공산당 통치체제의 현황, 중국의 발전방식 전환 등 거시적 전망부터 중국의 노동법, 조세·회계, 사업 파트너 발굴 등 미시적 실무에 이르기까지 중국 비즈니스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강사들은 다년간의 중국 경험을 가진 베테랑 비즈니스 종사자들과 중국 관련 학계·기관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중국학술원의 한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강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강자들에게 실제 중국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수강생들은 워크숍, 소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교류와 친목을 증진하고, 중국학술원과 인차이나포럼이 축적한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