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 한 원룸에서 남녀 3명이 동반자살을 시도해 이 중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의식을 잃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9분께 남구 한 원룸에서 A씨(24) 등 3명이 쓰러져있는 것을 A씨의 여자친구 B양(19)이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당시 원룸에 함께 있던 여고생 C양(17)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A씨와 또 다른 남성 D씨(35)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A씨와 D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방 안에서는 소주병과 수면제를 비롯해 연탄 등이 발견됐다.조사결과 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됐으며, 신세를 한탄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C양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생존자와 가족 등을 통해 자살 동기와 방조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최성원기자
의정부시가 내년 청소대행구역 조정을 앞두고 기존 4개 업자 외에 1개 업자를 추가로 선정한다. 청소 대행업자는 매년 수의계약을 하고 수십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면서 일정의 이익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사업으로, 업체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자로 장암동, 신곡 1동, 신곡 2동 등 장암ㆍ신곡 권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수집 운반과 이면도로 청소를 대행할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다. 기존 4개 업자는 신청할 수 없고 공고일 현재 시에 주된 사무소를 둔 법인, 개인사업자, 주민등록자로 사업설명회에 참가해야 한다. 사업설명회는 13일 시청대강당에서 한다. 신청자는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갖춰 오는 2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시의원,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9명 이내로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0월 5일 사업계획서 발표와 함께 적격자 심사를 할 예정이다. 대행업자는 10월 7일 발표한다. 심사는 정량적, 정성적 분야로 나누고 두 점수를 합산해 최고득점자를 적격자로 선정한다. 이번 대행업자 선정은 민락2지구 4만5천 명을 비롯해 고산지구 개발 등 앞으로 늘어날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내년부터 15개 동을 3개 동씩 분할해 5개 대행업자에게 맡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적격자 심사위원회 구성 등 모든 절차를 철저하게 관리해 대행업자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
어사 박문수 전국백일장운영위원회(상임 위원장 김학용 국회의원)가 대한민국의 문학을 이끌어갈 문재 양성을 위한 전국 백일장을 개최한다. 운영위원회는 11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문학축제인 제8회 칠장사 박문수 전국백일장을 다음 달 15일 안성시 죽산면 천년고찰 칠장사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백일장은 1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중ㆍ고등학생으로 대상으로 개인ㆍ단체 접수를 하며, 운문과 산문 2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칠장사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백일장에서는 대상으로 국회 의장상, 장원 교육부장관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차상은 경기도지사상과 교육감상 등 모두 27명(팀)의 수상자가 배출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문학축제인 칠장사 백일장은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가 꿈속에서 본 시제로 장원급제하였다는 칠장사 몽중등과시를 소재로, 김학용 의원이 문학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후원해 열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전국 우수한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20인 이상 참가 학교에는 버스를 제공하고 참가학생 전원에게 환경정화와 체험활동을 통한 봉사활동 4시간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학생에게는 기성작가 등단의 영예를 부여하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공연으로 대학생 난타, 댄스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한다. 김학용 위원장은 “지난 7년간 칠장사 어사 박문수 전국백일장이 지역사회의 성원과 참여 속에 안성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알리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도 전국의 우수한 문재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시흥경찰서(서장 장우성)가 각종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확충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매년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시흥시 관내에서 지난 2014년 35명이 사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4명이 사망해 사망자가 크게 감소했다. 이는 전 경찰관이 교통사고 예방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흥시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 관할지역이 넓고 재개발 지역이 많아 신설도로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교통시설 인프라가 크게 부족해 교통경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안전한 교통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 등을 통해 예산확보에 주력해 올해 약 6억원을 확보, 관내 신설도로 및 주요교차로 등 22개소에 신규 무인단속 장비(신호·과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괸내에 설치된 신호과속카메라는 고작 20대이지만, 올 한해동안에만 22대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인 노인·어린이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장곡동 진말대우아파트 사거리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과속무인단속 카메라 및 무단횡단방지펜스(총 220m)를 설치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는 장곡동 중심상가, 정왕동 46BL 등 주택가·상가 밀집지역 이면도로에 대해 제한속도를 시속 60㎞→30㎞로 하향 조치했으며, 지난달부터 시화방조제의 최고제한속도를 80㎞/h에서 70㎞/h로 하향함과 동시에 과속카메라를 설치했다. 시흥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교차로책임제’를 시행, 관내 상습정체교차로에 대해 교통과장 등 간부 경찰관이 정체구간의 문제점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교통정체 교차로인 이마트 사거리는 정왕역에서 안산방향 좌회전 통행시간 연장(+5초)과 동시에 좌회전차로를 추가로 50m(80m→130m) 확보하고, 동원아파트 사거리는 서해안로에(옥구고가↔정왕IC)신호·과속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9개소에 대해 상습정체를 해소했다. 또한 월곳JC에서 제3경인고속도로 진입로는 경기도와 제3경인 측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11억원의 예산을 확보, 기존 1차로를 2차로로 확장해 상습정체를 해소?다. 장우성 시흥경찰서장은 “시설개선을 통한 안전한 도시,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는 선진화된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상인의 입장을 대변하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쇼핑몰로 거듭나겠습니다.” 안양시 만안구 일번가에 있는 안양중앙지하도상가(이하 지하도상가)는 4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휴대전화 매장, 여성의류, 수입코너 등 170여 개 점포가 입점해 있는 지하도상가가 이처럼 오랜 전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시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 고객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하루 유동인구가 수만 명에 달하는 안양역 일대에서 핫 플레이스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같은 눈부신 성과 뒤에는 안양중앙지하도상가 김만근 회장(50)의 노력이 있었다. 김 회장은 30여 년 동안 제대로 된 보수공사 없이 방치됐던 지하도상가의 획기적 변화와 상인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2000년 5월 30대의 젊은 나이에 지하도상가 회장에 당찬 도전장을 던졌다. 당시 변화를 기대했던 상인들의 지지를 얻어 3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지하도상가의 변화가 시작됐다. 김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상가 내부의 공간이 좁아 유동인구 유입이 어렵다는 상인들의 의견에 따라 지하도상가 내부를 부분적인 리모델링 확장공사를 진행했으며, 빈번한 오작동으로 상인과 고객의 불편을 초래했던 에어컨을 전면적으로 교체하는 등 변화를 이끌어 고객이 다시 찾는 지하도상가를 만들었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 2004년 회장직을 퇴임하고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던 중 2012년 5월 다시 한번 상인들의 추천으로 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재취임 이후 김 회장이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은 지하도상가 내 시민휴게실 조성이었다. 김 회장은 당시 하루 수천 명이 찾는 지하도상가에 휴게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쇼핑하는데 불편하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집행부와 논의 끝에 주부와 유아를 위한 수유방과 휴게시설 등을 갖춘 시민휴게실을 완공했다. 이어 각 점포 진열대에 설치된 기존 할로겐 램프 80%가량을 LED등으로 교체해 지난해 800여만 원의 전기료를 절감했으며, 지난 3월에는 15년 가량돼 노후화된 지하도상가 입간판을 새롭게 교체했다. 이같은 쇼핑환경 개선은 또다시 고객의 발길을 지하상가로 이끄는 결과를 낳았다. 김 회장은 “안양중앙지하도상가 만의 오랜 전통을 유지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품목 변화와 쇼핑환경 개선 등을 통해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쇼핑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한상근·양휘모기자
무한도전 정형돈.
인천 백석고가 제34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 남고부 카약 4인승(K-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 백석고는 11일 충남 부여군 백마강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고부 K-4 200m 결승에서 김치훈ㆍ신현준ㆍ오무연ㆍ전승헌이 팀을 이뤄 35초21을 마크하며 부산 부일전자디자인고(37초87)와 남양주 와부고(37초89)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남고부 카나디안 1인승(C-1) 500m의 황선홍(양평고)은 결승서 1분59초40으로 김규명(대전 한밭고ㆍ1분58초18)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C-4 500m의 남양주 덕소중(1분45초67)과 K-2 200m의 이준ㆍ곽재원(1분56초35ㆍ인천 간재울중) 조도 각각 서울 석촌중(1분44초72)과 이준호ㆍ권우혁(석촌중ㆍ1뷴50초57) 조에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홍완식기자
경동대가 양주캠퍼스 신입생 입학 정원을 300명에서 710명으로 늘려 모집에 나서자, 교육부가 협의ㆍ승인 없이 입학 정원을 늘렸다며 시정명령을 내리고 모집학과와 모집인원이 변경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자 발끈하고 나섰다. 11일 경동대에 따르면 경동대는 강원도 원주ㆍ고성, 경기도 양주캠퍼스 간 특성화 계획에 따라 자체 정원조정을 통해 양주캠퍼스에서 2017학년도부터 16개 학과, 입학정원 710명을 모집하는 수시 1차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12일부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집요강대로라면 양주캠퍼스는 기존 유아교육과, 디자인학과 등 5개 학과 300명에서 경찰학과, 호텔조리학과 등 11개 학과 410명이 증원돼 16개 학과 71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러자 교육부는 경동대가 입학정원을 늘리면서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미이행시 행ㆍ재정적 제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도자료를 통해 모집요강에 기재된 양주캠퍼스의 모집학과와 인원이 변경될 수 있고 지원하더라도 고성캠퍼스에서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다며 수험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교육부는 경동대 양주캠퍼스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에 해당해 교육부 협의를 통해 학교 이전이나 증설을 할 수 있음에도 사전 협의나 승인 없이 입학정원을 늘려 시정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동대는 양주캠퍼스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총량규제가 적용돼 정원 조정은 교육부의 협의 승인대상이 아니며, 정원을 증원한 것이 아닌 총정원 범위 내 자체 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동대 측은 교육부의 협의 승인 없이 정원조정이 가능한 것은 미군공여구역법 17조 2항이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8조 3항의 적용을 배제하기 때문으로, 법령이나 학생정원 조정계획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동대 측은 교육부가 협의를 요구하려면 관련 조항부터 먼저 개정해야 하며, 이번에 조정된 양주캠퍼스 모집학과와 입학 정원은 변경되지 않는 만큼 양주캠퍼스에 지원한 학생은 양주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는다고 밝혔다. 경동대 관계자는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에도 지방의 힘없는 대학이라고 초법적으로 시정요구를 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은 유감이다”며 “만약 행ㆍ재정적 제재를 하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서정대학교(총장 김홍용)가 최근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 후속 이행점검에서 최상위 15개 전문대 안에 선정됐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정부의 신규 재정지원사업이 가능한데다 신입생과 편입생들은 학자금 대출ㆍ국가장학금 지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1일 서정대에 따르면 서정대는 산업체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자격증 취득율과 취업율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과감한 교육과정을 개편, 경기북부 지역교육을 선도해 왔다. 또, 이 대학은 지난해부터 아동청소년보육과를 중심으로 2년 연속 군부대 인성교육 재능기부를 주도해 경기도내 소재 군부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서정대는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국가장학금 지급이 제한돼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 후속 이행점검에서 최상위 전문대학 그룹에 포함돼 내년부터는 이러한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2017년부터는 국가장학금 Ⅰㆍ∥유형이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지급되며 학자금 대출도 용이해져 등록금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의 부담이 덜 것으로 보인다. 진종구 서정대 평생직업교육처장(교수)는 “학령인구감소와 청년실업증가 등 환경변화에 대비하고자 학과 구조개편, 우수교원 확보, 학생 장학금 증액, 학생 친화적 교육과정 편성, 진로상담 및 우수 취ㆍ창업 프로그램 운영, 군부대 교육지원, 지역사회공헌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를 이번에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영호기자
양평군이 ‘2030 양평군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오는 20일 오후 2시 양평군민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군의 관할 구역에 대한 기본적인 공간구조 및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군 관리계획 수립의 지침이 된다. 또,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2020 양평 군 기본 계획 이후 발생한 대내외적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 미래 양평이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시 미래상과 지표설정, 도시공간구조 및 생활권 설정 및 부문별 계획이다. 공청회는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간의 토의와 주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군은 도시 미래비전 설정을 위해 설문지 2천 부를 제작해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주민계획단 회의를 통해 도시의 미래상 및 발전전략을 도출하는 등 주민 참여형 상향식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노력했다. 양평=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