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경기서남권지사, 시흥다문화엄마학교에 따뜻한 기부 실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기서남권지사는 11일 시흥다문화엄마학교에 200만원 상당의 학용품 130세트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학용품세트는 시흥다문화엄마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구 및 결혼이주 엄마학생들의 입학 및 졸업 선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흥다문화엄마학교는 결혼이주 엄마들이 초등학교 교육과정 학습을 통해 자녀의 교육을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K-water 경기서남권지사는 ‘경기서남사랑회’라는 자체 사회공헌 동아리를 만들어 2012년부터 경기 서남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사회공원 재원은 매월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바탕으로 마련하고 있다. K-water 경기서남권지사는 지난해에도 시흥다문화엄마학교에 200만원 상당의 학용품 세트를 전달한 바 있다. 시흥가족센터 고경임 센터장은 “해마다 이렇게 기부에 참여해 주시는 K-water 경기서남권지사 직원들께 고마운 마음”이라며 “엄마학생들의 학습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서남권지사 탁세완 지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서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行 홍명보호, “이제는 최종 승선 경쟁”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무패로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號’가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와 함께 ‘젊은 피’들의 약진이라는 값진 수확을 얻었다. 역대 3번째이자 16년 만에 무패 본선행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진우(25·전북), 오현규(24·헹크), 배준호(21·스토크 시티) 등 20대 초반 선수들이 실전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월드컵 본선 엔트리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예선 B조 최종전에서 4대0 완승을 거둬 6승4무(승점 22), 조 1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전술을 시험했다. 특히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젊은 선수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부여해 기량을 점검했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가운데 선발 멤버 상당수가 20대 초·중반의 신예들로 구성됐다.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고도 아쉽게 기록 정정으로 A매치 데뷔골을 놓친 전진우는 앞선 이라크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A매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차세대 윙어’로 부상했다. 또 배준호는 이날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오현규는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강인(21·파리 생제르맹)과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이한범(22·미트윌란), 김주성(23·서울), 이태석(22·포항) 등 수비 라인 역시 젊은 조합으로 구성돼 홍명보호의 ‘플랜B’ 가동 계획이 구체화됐다. 손흥민(32·토트넘), 이재성(32·마인츠), 황희찬(29·울버햄튼) 등 기존 주전 멤버들은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경기 주도권은 신예들이 쥐고 상대 전의를 꺾어놓았다. 홍명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내가 상상한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베테랑들이 팀 주축이고 현재 팀을 이끌어가는 건 맞지만, 이들을 서포트 해주는 젊은 선수들이 나와주는 게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 시선은 이제 본선 엔트리 경쟁으로 향한다. 내년 6월 열릴 본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쿠웨이트전에서 눈도장을 찍은 선수들이 오는 9월부터 평가전을 통해 다시 최종 엔트리 경쟁을 벌이게 됐다. 홍명보호의 플랜B 확장 속 기존 주축 멤버들과 ‘젊은 피’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대표팀의 자연스런 세대교체 과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가평교육지원청, ‘2025 청소년 미래진로설계 멘토링’ 발대식 개최

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 이윤순)은 가평 청소년 미래진로설계 멘토링 운영을 위한 진로 멘토단 위촉 및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에 시작되어 올해 2년 차에 접어든 연속성 있는 지역 맞춤형 진로 지원사업으로,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진로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진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 개인의 특성과 진로 발달 단계에 맞춘 개별화된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평 및 남양주지역에서 선발된 지역 멘토단 18명, 교사 멘토단 18명이 위촉장을 받고, 멘티로 선정된 청소년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멘티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로, 한부모·조손가정, 다문화·탈북가정, 차상위 계층 청소년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우선 선발하였다. 멘토링은 1:1 또는 1:소수 형태로 진행되며, 오는 11월까지 주 1회, 회당 2시간씩 총 12회 운영된다. 멘토와 멘티가 함께 진로 고민을 나누고, 직업 현장 탐방, 진로 심리검사, 맞춤형 진로 목표 설계 등 실질적 진로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가평교육지원청은 특히 전년도에 활동한 멘토단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화 연수과정과, 신규 멘토단을 위한 기초 연수과정을 병행 운영함으로써 멘토링의 질적 심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슈퍼비전 및 멘토링 컨설팅 체계를 강화하여 멘토의 역량 개발과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윤순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진로 설계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진학 방향 이상의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멘토 선생님들이 각자의 전문성과 따뜻한 관심으로 청소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2년 차에 접어든 본 사업이 가평의 진로교육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가평군 내 초·중·고 진로전담교사 및 공공기관, 지역사회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진로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하고 준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고촌농협, 농협중앙회 김포시지부·김포고촌농협 고향주부모임과 함께 ‘포도농가 일손돕기’

김포고촌농협(조합장 조동환)은 농협중앙회 김포시지부, 김포고촌농협 고향주부모임과 함께 지역 포도 농가를 찾아 영농철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조동환 조합장을 비롯해 박유식 농협중앙회 김포시지부장, 하혜용 김포고촌농협 고향주부모임 부회장 등 2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농번기를 맞아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 농가에서 순치기 작업을 실시하며 영농철 일손을 보탰다. 또 농업용 폐비닐을 제거하고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며 쾌적하고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조동환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와 영농 인구 감소로 일손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김포고촌농협은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 일손이 부족해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되는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고촌농협은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노동력과 영농비 절감을 위한 벼 드문모심기 사업, 농기계 임대사업 및 농작업 대행사업, 드론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조합원,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다.

재능대학교, 교육부 ‘재직자 AI·디지털(AID) 집중캠프’ 운영기관 선정

재능대학교가 ‘2025년 AI·디지털(AID) 집중과정: AID 30+ 집중캠프’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운영기관 선정으로 재능대는 인천지역 전략산업인 뷰티·코스메틱 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디지털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재능대 화장품학과와 뷰티스타일리스트과,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오는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재능대는 총 100명의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뷰티테크 기초 ▲화장품 GMP AI 응용실무 ▲AI를 활용한 화장품 제조 및 성분 분석 ▲생성형 AI와 얼굴 AR 분석을 통한 맞춤형 화장품 설계 ▲AI 기반 퍼스널컬러 분석을 통한 헤어·메이크업 응용 등 5개 과정을 운영한다. 모든 과정은 재능대 전임교수와 산업체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주미 산학협력단장은 “재능대는 이미 I-RISE 사업을 통해 재직자 직무교육의 주관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AID 30+ 집중캠프를 통해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선도적 뷰티테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학원 운영하며 4년째 기부 실천 중인 최정민 원장 "돈만 버는 곳 아닌, 사회적 책임 다해야"

“학원은 돈만 버는 곳이 아닙니다.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정부 신곡동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정민 원장(34)의 말이다. 최 원장은 지난달 29일 신곡동에 저소득 가구를 위해 써 달라며 라면 100상자를 기부했다. 최 원장이 원생들과 함께 라면 100상자를 기부하기 시작한 지 4년째다. 최 원장은 방학 특강비를 라면으로 받아 매년 두 차례 신곡동에 전달하고 있다. 기부하는 최 원장의 물품은 금액으로 볼 때 작다면 작을 수 있다. 그러나 동네 학원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점을 생각하면 지역사회와 동종 학원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원이 교육적 역할뿐만 아니라 자선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타 학원들도 작은 나눔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최 원장은 “대학원 수업을 통해 학원의 자선적 책임이라는 개념을 배웠다. 법률적 책임, 윤리적 책임은 이미 다 잘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학원에서 자선적 책임을 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기부 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원 강사 일을 21세부터 시작한 최 원장은 당시에도 수입이 늘면 일정 부분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생각은 있었다고 한다. 최 원장은 고민 끝에 여름·겨울방학 단어특강을 개설하고 특강비를 라면 한 상자로 받는 아이디어를 냈다. 여기에 참여하는 원생이 80명 정도 된다. 이렇게 80상자의 라면이 모이면 최 원장이 20상자를 더해 매년 1년에 두 번 100상자씩 기부하고 있다. 원생 및 학부모의 반응도 좋았다. 나태하기 쉬운 방학 때 영어 단어 공부도 하고 기부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강에 참여한 우수 원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주니 인기다. 점차 아이들의 참여도 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장학금 때문에 동참했는데 단어 실력도 늘고 기부도 하니 이제 원생들이 더 적극적이다. 최 원장은 10월에도 기부참여형 특강을 통해 라면 100상자를 기부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며 “중소 학원이 기부활동에 동참하면 사교육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최 원장은 그동안 강사를 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담아 수필집도 냈다. 최 원장은 책에서도 사람들은 학원을 단순히 공부를 가르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지만 강사 경험상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라고 말하며 모두에게 배움과 성장에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