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IT본부, 의왕 결연마을 일손돕기

의왕시 포일동 농협IT본부 IT채널개발부 직원 10여 명은 최근 의왕시와 농협 의왕시지부 직원 등과 함께 의왕시 부곡동 15통 도룡마을에서 아로니아 생산농가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4일 의왕시와 농협IT본부가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협약을 통해 의왕지역 5개 농촌마을과 농협IT본부 5개 부서가 1대1 결연식을 갖고 도농 상생을 다짐한 이후 첫 활동이다. 일손돕기에 나선 농협IT본부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주민과 함께 아로니아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돕기가 펼쳐진 아로니아 농가는 친환경농산물을 인증받은 농가이며, 도룡마을은 각종 채소류와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일손돕기에 나선 직원들은 “의왕지역 농촌마을과 1대1 결연을 맺은 뒤 우리 부서가 처음으로 도농 상생의 현장 작업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로니아를 직접 수확하면서 농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알게 됐고, 우리 농업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협약으로 IT본부 부서 책임자들은 결연 마을의 명예 마을대표로 위촉돼 활동하면서 직원과 함께 일손돕기와 환경정비, 농경지 폐비닐 수거, 컴퓨터 수리 등 봉사활동과 농산물직거래장터 개설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마을은 결연 부서 직원들에게 주말농장을 개방하거나 영농체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삼성전자, 청소년 진로탐색 페스티벌 ‘2016 드림락서-용인·화성편’ 개최

용인교육지원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삼성전자가 청소년의 진로와 직업선택을 위한 길잡이로 나섰다. 용인, 화성, 오산 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6천여 명이 참가하는 ‘2016 드림락서-용인·화성편’이 5~6일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데 이어 8~9일은 수원대학교에서 열린다. ‘드림락서’는 장래에 대해 고민이 많은 중고등학생에게 다양한 직업·학과 체험과 상담 기회를 제공해 미래 설계를 돕고자 마련한 행사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실시하고 있다. 1부 ‘진로박람회’에서는 적성검사부터 학과와 직업 등을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대학생과 전문직업인 멘토로부터 생생한 경험담을 듣는 ‘롤모델 특강’과 ‘멘토링 카페’가 운영됐다. 2부 ‘토크 콘서트’에서는 삼성전자 연구원 등이 강연자로 나서 열정과 도전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학생과 교사들의 큰 호응으로 올해는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기간도 4일로 늘려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6 드림락서’는 6월 의정부편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학생들에게 꿈을 선사할 예정이다. 용인=권혁준기자

'40억 로또 갈등'에 결국 찢긴 가족…노모 등 4명 입건

지난달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40억 로또'와 관련해 당첨금 분배를 두고 갈등을 빚은 가족들이 처벌을 받게 됐다. 양산경찰서는 40억 로또 당첨자 김모(57) 씨 어머니와 여동생 2명, 김 씨 매제 등 4명을 재물손괴·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씨는 어머니와 여동생 등 가족이 자신 집을 침입했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오전 10시 30분께 양산에 있는 김 씨 아파트 현관 전자식 도어락을 휴대용 드릴로 파손하고 집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김 씨가 로또 당첨금 분배 문제로 가족들과 갈등을 빚다가 양산으로 몰래 거주지를 옮기자 항의차 방문했다가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 어머니에게는 모욕 혐의도 적용됐다. 김 씨 어머니는 지난달 5일 "패륜 아들 000를 사회에 고발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양산시청 등지에서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경찰 측은 "모욕죄는 친고죄여서 김 씨가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며 "고소를 취하하면 수사를 중단하지만 김 씨는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씨 가족의 사연은 김 씨 어머니가 양산시청 현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사진이 SNS로 급속하게 퍼지며 알려졌다. 당시 김 씨 어머니는 경기도에 살던 아들이 로또 1등에 당첨되면서 태도가 돌변, 연락을 끊고 양산으로 이사했다고 하소연했다. 김 씨 어머니는 김 씨가 이혼하고 나서 손자들을 돌봐줬는데 당첨금을 제대로 나눠주지 않아 강한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로또 당첨금 40억3천448만원 가운데 세금을 공제하고 27억7천만원 정도를 실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