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독립유공자 유가족 방문

남양주시 화도ㆍ수동행정복지센터(센터장 김진환)는 관내 독립유공자 유가족 2가구를 방문, 격려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제71회 광복절을 맞아 일제탄압에 맞서 국권회복과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희생정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고 한덕이 독립유공자의 손자 한원부 씨(74) 역시 참전유공자다. 한씨는 “광복절을 앞두고 잊지 않고 찾아줘서 감사하다.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살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 한덕이 독립유공자는 양평 출생으로 3ㆍ1 독립운동 이후 조국의 광복을 열망하여 1920년 조선독립단 경기도지단을 조직하고 상해임시정부에서 보내 온 격문 등을 인쇄 배포하고 군자금을 모집했다. 광주지방독립단 규약을 만들고 인쇄해 군자금을 모집을 계획하던 중 1921년 5월 체포돼 수년간 옥고를 치렀다. 그 공훈을 인정받아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기도 했다. 김진환 센터장은 “순국선열들이 불굴의 희생정신으로 이 땅을 지켜냈음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후세에 잊히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여주휴게소 화장실 특급호텔수준으로 새롭게 탄생

한국도로공사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화장실이 특급 호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여주휴게소(서창방향)는 최근 5억4천8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화장실 시설개선 및 이용문화 혁신을 위한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완공했다. 이번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의 특징은 세종 인문도시 명품 여주 구현을 추진하고 있는 여주 시의 행정추진과 함께하는 여주휴게소의 테마 공원과 연계해 화장실 인테리어에 한글의 멋을 접목한 것이다. 또 빈자리 알린 조명을 설치하고 건식형 고급 바닥재로 마감했으며, 간접 조명을 이용해 눈의 피로를 덜어주면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녀 파우더룸과 함께 스마트 미러, 개별·자동 수전, 생리대 보관함, 에티켓 벨, 우산 꽃이, 소지품 선반 등을 설치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눈에 띈다. 또 기존의 장애인 화장실을 ‘가족사랑 화장실’로 명칭을 바꾸고 장애인용 변기와 거울, 세면대 외에 유아용 변기, 기저귀 교환대 등을 추가로 설치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아울러 쾌적한 화장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청소 전담 직원의 근무복을 맞추고 청소 카트와 함께 청소용품 일체를 사들였다. 김태훈 한국도로공사 여주휴게소장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의 해’에 맞춰 여주지역 특성에 맞춰 휴게소 화장실을 일류 호텔 수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라며 “화장실은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쾌적한 화장실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기는 리우] 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시선 “정말 괜찮을까?”

2016 리우 올림픽과 관련,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치안이다.최근에는 경기장에서 경비원이 소방관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강도나 소매치기가 밤낮으로 다니기 때문에 선수들은 밖에 나가기를 꺼리고 있다. 또 브라질의 교통도 문제가 되고 있다. 올림픽 단지가 조성된 지역이나 올림픽 전용 도로는 상황이 괜찮다. 하지만 브라질은 도로에 비해 자동차 이용이 높기 때문에 교통이 잘 막히는데 도로의 한 차선을 올림픽 전용도로로 바꿔 일반 도로는 더 혼잡해졌다.하지만 브라질에 와서 경험해보면 언론에서 비치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브라질 당국은 기존 리우에 배치된 병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만4천명 정도의 군인과 경찰을 더 투입해서 경기장과 선수촌의 보안을 더욱 강화시켰다. 또 올림픽의 불안요소 중 하나였던 지카 바이러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보건당국에서 지카 바이러스 극복을 선언했다. 상파울루 대학의 에두아르두 마스드 교수는 “올림픽 기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10만 명 중 3~4명꼴”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최근 브라질은 겨울이기 때문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를 제외한 시간이나 해가 떠있지 않을 때는 반팔로 다니기에는 좀 쌀쌀한 날씨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 모기 등은 습도가 높고 더운 여름철에 주로 활동하는 데 남반구인 리우데자네이루는 현재 건조하고 기온이 낮은 겨울로 접어들어서 모기의 활동이 줄어들고 위협도 줄어든 상태다. 윤창모 국제청소년연합(IYF) 리우 통신원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경기장이나 선수촌 등 올림픽 시설도 부족한 것들이 많이 보이고, 좋지 않은 시선들로 이번 대회를 바라보고 있다.또 이번 올림픽이 최악의 대회가 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많다. 그러나 지금 브라질 여러 지역에서는 무대를 설치하고 사람들과 함께 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최초의 난민 올림픽 선수단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이렇게 부정적이고 좋지 않은 모습들만 바라보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인으로서는 할 수 없지만 집단을 이뤘을 때 할 수 있는 것처럼 다양한 민족이 모이는 올림픽에서 함께 내는 시너지를 느끼게 되면 이러한 시선들이 바뀔 것이다.윤창모 국제청소년연합(IYF) 리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