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조기상환 등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순항

인천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으로 추진중인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시행사인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가 지난 14일 PF 대출금(1천900억원) 일부(1천400억원)를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앞당겨 조기 상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월 착공식을 한 서운일반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 72필지 중 53필지의 분양이 완료됐고 미분양된 19필지는 개발제한구역에서 이전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단지로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토지 및 지장물 보상도 6월 수용재결 보상액을 인천지법에 공탁함에 따라 사실상 보상업무도 완료했고 공사 진행도 계획대로 순항중이어서 분양업체들의 입주계획 일정에도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서운산업단지는 조성공사, 보상, 분양이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어 단지 완료 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와 계양구의 재정건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운산단 관계자는 “분양받은 업체 모두 빠짐없이 중도금을 냈고 일부 업체들은 선납까지 해 PF 대출금을 조기 상환할 수 있었다”며 “입주기업들에 서운산단이 명품산업단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속도낸다… 22일까지 박물관 건축계획 수립용역 공모

인천해양박물관(가칭)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해양박물관 사업타당성 검토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오는 22일까지 2천700만 원 규모 ‘인천해양박물관 건축계획 수립’ 용역을 공모한다. 용역에는 해양박물관 건축계획 전략수립과 내부 공간 구성 계획, 박물관 단지 내 조경시설 및 관람 동선계획 등이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용역 기한은 오는 10월까지다. KMI 측은 건축계획 수립용역 결과를 사업타당성 검토용역에 담을 계획이다. 타당성 검토용역에서는 해양과학, 해양문화, 해양역사를 종합적으로 전시, 교육, 체험할 수 있는 해양박물관 건립을 목적으로, 수도권지역 해양박물관의 당위성과 기본구상 등 광범위하게 다룬다. 특히 국내에 있는 유사한 해양관련 박물관들의 운영실태와 인천, 수도권지역 해양박물관 예상수요 등을 분석하고 일본 등 가까운 해외지역의 모범사례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찾을 계획이다. 해양박물관 후보지로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월미도 갑문친수지역,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 연계가 가능하고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은 현 제1·2여객터미널 부지,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 등 개발 가능성은 큰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천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국비를 지원받을 생각이다. 김미경기자

류현진 21일 워싱턴전 등판 예상… 상대는 NL 리그 다승 1위 스트라스버그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29·LA 다저스)이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개막 후 13연승을 달리고 있는 워싱턴 내셜널스의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8)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워싱턴 경기의 선발 투수를 17일 예상해 발표했다. ESPN은 다저스에서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밝힌대로 류현진이 등판하고, 워싱턴에선 스트라스버그가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올해 17경기에서 13승무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한 우완투수다. 특히 올 시즌 개막 후 단 한 번의 패전 없이 13연승을 구가,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올스타전이 끝나고 후반기 첫 경기인 1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4일 휴식 후 21일 다저스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류현진에게 스트라스버그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왼 어깨 수술 후 640일 만에 복귀한 그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4.2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 첫 등판 후 어깨 통증이 재발하지 않았고, 12일 동안 쉬면서 체력을 끌어 올렸다곤 하지만 아직 완전한 몸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다소 벅찬 상대를 만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후 57경기에 등판했으나, 워싱턴전에 선발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성필기자

경기도시공사, 도내 고등학생 98명에 장학금 지급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5일 ‘2016년 제2회 경기도시공사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홍창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경기도시공사 장학생과 가족 등 80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시공사는 2015년부터 미래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시까지 매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도교육청을 통해 시·군 교육지원청 심사를 거쳐 총 40명을 신규 선발했다. 장학생은 31개 시·군 1학년 30명과 경기 동북부 지역에서 추가 선발한 10명이다. 전달식에는 신규 장학생 40명과 지난해 선발된 장학생 87명 중 58명(졸업생 29명 제외) 등 모두 98명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 최금식 사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자녀를 훌륭한 인재로 키우고자 고생하시는 학부모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한편, 공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김태원 구글 글로벌 비즈니스 상무를 초청해 ‘청춘 새로운 관점으로 Do Dream’이라는 주제로 명사강연을 함께 진행했다. 최원재기자

인천해경 의무경찰 윤종환 상경, 이준열사 추모 글쓰기 대회 1위 수상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윤종환 상경(22)이 ‘제9회 일성 이준 열사 추모 글쓰기대회’에서 일반 운문부 최우수상인 국가보훈처장상을 받았다. 일성 이준 열사 기념사업회와 일성 여자중·고교가 공동주최하고 국가보훈처가 후원하는 ‘제9회 일성 이준 열사 추모 글쓰기대회’는 이준 열사 순국 109주기를 추념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 총 3천53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윤 상경은 이준 열사를 추모하며 쓴 시 ‘그의 역사 앞에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윤 상경은 지난 14일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준 열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시 ‘그의 역사 앞에서’를 직접 낭송하기도 했다. 윤 상경은 “인천해경 소속 의무경찰로서 국가 복무에 충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건강한 역사관을 갖춰야 하는 군 복무자의 마음가짐으로 이준 열사를 추모하고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준 열사(1858-1907)는 함남 북청에서 태어나 1898년 독립협회에 가담, 만민공동회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1907년 고종황제의 밀사로 을사늑약의 무효와 조국독립을 지원하고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일제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07년 7월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순국했다. 김미경기자 다음은 윤 상경의 시 전문이다. 그의 역사 앞에서 - 일성 이준 열사를 추모하며 윤종환 우리는 당신의 어깨 위에 있습니다 그대가 받쳐준 두 발 딛고 더 멀리 세상을 바라보는 두 눈 그 끝에 밀물처럼 차오르는 것은 그동안 읽어온 글 그동안 배워온 삶들이 내 가슴을 타고 역류한 눈물이 돼 일생의 자서전을 써내려가듯 하릴없이 두 볼 타고 흐릅니다 1907년 6월을 기억하는 상석 그 앞에 우리가 내려놓는 것은 한 송이의 국화꽃보다도 눈물로 얼룩진 일기장 한쪽 당신의 끝에 나란히 하루를 써내려가 숭고한 역사를 이어가는 후대(後代) 오늘도 그렇게 고개를 숙입니다 무식(無識)이 밤을 덮고 불학(不學)이 새벽닭을 잠재워 누구도 아침에 눈 뜰 수 없을 때 늦잠만 자는 자식 혼내는 아버지처럼 핏줄 세워 목청껏 야단치신 당신 오늘따라 하늘에 있는 그대가 하릴없이 두 볼을 타고 흐릅니다 당신을 딛고 일어난 우리는 묵묵히 숨죽인 채 오늘도, 그렇게 고개를 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