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박물관(가칭)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해양박물관 사업타당성 검토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오는 22일까지 2천700만 원 규모 ‘인천해양박물관 건축계획 수립’ 용역을 공모한다. 용역에는 해양박물관 건축계획 전략수립과 내부 공간 구성 계획, 박물관 단지 내 조경시설 및 관람 동선계획 등이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용역 기한은 오는 10월까지다. KMI 측은 건축계획 수립용역 결과를 사업타당성 검토용역에 담을 계획이다. 타당성 검토용역에서는 해양과학, 해양문화, 해양역사를 종합적으로 전시, 교육, 체험할 수 있는 해양박물관 건립을 목적으로, 수도권지역 해양박물관의 당위성과 기본구상 등 광범위하게 다룬다. 특히 국내에 있는 유사한 해양관련 박물관들의 운영실태와 인천, 수도권지역 해양박물관 예상수요 등을 분석하고 일본 등 가까운 해외지역의 모범사례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찾을 계획이다. 해양박물관 후보지로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월미도 갑문친수지역,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 연계가 가능하고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은 현 제1·2여객터미널 부지,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 등 개발 가능성은 큰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천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국비를 지원받을 생각이다. 김미경기자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29·LA 다저스)이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개막 후 13연승을 달리고 있는 워싱턴 내셜널스의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8)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워싱턴 경기의 선발 투수를 17일 예상해 발표했다. ESPN은 다저스에서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밝힌대로 류현진이 등판하고, 워싱턴에선 스트라스버그가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올해 17경기에서 13승무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한 우완투수다. 특히 올 시즌 개막 후 단 한 번의 패전 없이 13연승을 구가,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올스타전이 끝나고 후반기 첫 경기인 1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4일 휴식 후 21일 다저스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류현진에게 스트라스버그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왼 어깨 수술 후 640일 만에 복귀한 그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4.2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 첫 등판 후 어깨 통증이 재발하지 않았고, 12일 동안 쉬면서 체력을 끌어 올렸다곤 하지만 아직 완전한 몸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다소 벅찬 상대를 만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후 57경기에 등판했으나, 워싱턴전에 선발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성필기자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5일 ‘2016년 제2회 경기도시공사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홍창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경기도시공사 장학생과 가족 등 80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시공사는 2015년부터 미래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시까지 매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도교육청을 통해 시·군 교육지원청 심사를 거쳐 총 40명을 신규 선발했다. 장학생은 31개 시·군 1학년 30명과 경기 동북부 지역에서 추가 선발한 10명이다. 전달식에는 신규 장학생 40명과 지난해 선발된 장학생 87명 중 58명(졸업생 29명 제외) 등 모두 98명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 최금식 사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자녀를 훌륭한 인재로 키우고자 고생하시는 학부모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한편, 공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김태원 구글 글로벌 비즈니스 상무를 초청해 ‘청춘 새로운 관점으로 Do Dream’이라는 주제로 명사강연을 함께 진행했다. 최원재기자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이 지난 15일 취임했다.황 부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국·소장들과 인사를 나눈 후 각 부서를 들러 직원과 인사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앞서 송산동의 현충탑도 참배했다. 황 부시장은 1962년 경남 창영 출생으로 경상대 행정학과와 미국 피츠버그대 공공정책과 석사과정을 마쳤다.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에서 투자팀장, 투자진흥과장, 투자진흥관, 문화체육관광국장, 경제투자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양주시와 용인시 부시장도 역임했다. 도내 최고의 경제통으로 꼽힌다. 조용한 성품으로 꼼꼼한 일 처리와 뛰어난 업무 추진력이 정평 나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용인시는 17일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보다 한달 정도 앞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발령을 내림에 따라 시민들에게 일본뇌염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 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야외활동시 밝은 색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는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등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10월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이므로 물리지 않도록 하고,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의 경우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일본뇌염 예방 접종을 맞는게 좋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윤종환 상경(22)이 ‘제9회 일성 이준 열사 추모 글쓰기대회’에서 일반 운문부 최우수상인 국가보훈처장상을 받았다. 일성 이준 열사 기념사업회와 일성 여자중·고교가 공동주최하고 국가보훈처가 후원하는 ‘제9회 일성 이준 열사 추모 글쓰기대회’는 이준 열사 순국 109주기를 추념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 총 3천53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윤 상경은 이준 열사를 추모하며 쓴 시 ‘그의 역사 앞에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윤 상경은 지난 14일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준 열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시 ‘그의 역사 앞에서’를 직접 낭송하기도 했다. 윤 상경은 “인천해경 소속 의무경찰로서 국가 복무에 충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건강한 역사관을 갖춰야 하는 군 복무자의 마음가짐으로 이준 열사를 추모하고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준 열사(1858-1907)는 함남 북청에서 태어나 1898년 독립협회에 가담, 만민공동회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1907년 고종황제의 밀사로 을사늑약의 무효와 조국독립을 지원하고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일제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07년 7월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순국했다. 김미경기자 다음은 윤 상경의 시 전문이다. 그의 역사 앞에서 - 일성 이준 열사를 추모하며 윤종환 우리는 당신의 어깨 위에 있습니다 그대가 받쳐준 두 발 딛고 더 멀리 세상을 바라보는 두 눈 그 끝에 밀물처럼 차오르는 것은 그동안 읽어온 글 그동안 배워온 삶들이 내 가슴을 타고 역류한 눈물이 돼 일생의 자서전을 써내려가듯 하릴없이 두 볼 타고 흐릅니다 1907년 6월을 기억하는 상석 그 앞에 우리가 내려놓는 것은 한 송이의 국화꽃보다도 눈물로 얼룩진 일기장 한쪽 당신의 끝에 나란히 하루를 써내려가 숭고한 역사를 이어가는 후대(後代) 오늘도 그렇게 고개를 숙입니다 무식(無識)이 밤을 덮고 불학(不學)이 새벽닭을 잠재워 누구도 아침에 눈 뜰 수 없을 때 늦잠만 자는 자식 혼내는 아버지처럼 핏줄 세워 목청껏 야단치신 당신 오늘따라 하늘에 있는 그대가 하릴없이 두 볼을 타고 흐릅니다 당신을 딛고 일어난 우리는 묵묵히 숨죽인 채 오늘도, 그렇게 고개를 숙입니다
박광천(여주시 도예명장 3호)명장의 ‘흙 불을 만나다.’ 작품전시회가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부산문화원에서 열린다. ‘단아 박광천 41주년 작품전시회’는 박 명장이 운명처럼 흙을 만나 도예인의 길을 걸어온 41년간의 애환과 열정이 녹아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그는 지난 41년간 전통 도자 문화와 도자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의 작품은 여주의 풍경을 동양화 화풍으로 생명력 있게 그려 넣는 독창적 작품이 많다. 박 명장이 빚어낸 도자기는 조선말기 대표적 화가 오원 장승업과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백제의 도공 명인 이삼 평의 혼을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작품전시회의 특징이다. 그의 손끝과 붓끝이 빚어내는 화풍의 아름다운 도자기는 박 명장만이 가지는 영혼의 색채이자 빛깔이다. 그의 명성은 제12회 신미술대전 대상, 제13회 한국예술대전 종합대상, 제13회 신미술창작대전 최우수상 등 다양한 미술대전에서 큰 상을 받았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미국, 뉴질랜드 등지의 전시회개최 등 국내외 활발한 작품활동을 통해 여주도자의 가치와 명성을 높이고 있다. 박 명장은 “최근 침체한 도사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 등 국외에서도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라며“여주 도자기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번 부산전시회도 그 연장선상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여주 도자기가 부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지난 41년간의 모든 정열을 받친 작품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파주시 장단출장소는 17일 이재홍 시장 등 군내면(장단면) 백연리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통선 통일촌마을 역사찾기 유래비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유래비에는 통일촌마을의 연혁과 주민들의 생활실태등을 소상하게 적어 놓았다. 통일촌 마을은 1950년 6.25전쟁 이전 장단군 군내면 지역으로 유래비는 지난 1973년 8월 21일 민간인 40가구, 군인 출신 40가구, 학교와 교회 종사자 4가구 등 총 84가구 384명이 입주해 민통선 내에서 첫 영농을 시작해 입주 기념비를 세운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1972년 민통선 북방 종합개발 시책에 따라 전략적 새마을 농촌마을로 만들어졌는데 파주 장단콩의 본향으로 최초 입주민의 피 눈물과 땀이 배어 있는 통일촌의 역사와 정신을 후손들이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재홍 시장은 “민통선 통일촌마을 역사찾기 유래비의 두 번째 제막으로 통일촌 마을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단지역에는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도라산 평화공원, 통일촌직판장·박물관, 허준선생묘, ‘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그리브스 등 연간 60만이상의 내, 외국인이 안보관광을 하기 위해 찾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17일 ‘2016 파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13-15일까지 3일간 파주시민회관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156팀 5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음악, 락밴드, 댄스, 사물놀이, 문학 등 4개 부문 12개 종목에서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마음껏 펼쳐 졌다. 대회에서 동패고교 ‘후다닥밴드’팀이 락밴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등 25개팀은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에 파주시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최영호 시 체육청소년과장은 “ 199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종합예술제는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놀이마당을 제공하고, 청소년 및 가족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한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 여성 보건교사의 뺨 등을 때린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학부모 A씨(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50분께 화성의 한 초등학교 보건실을 찾아가 보건교사 B씨(여)의 뺨 등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흔든 혐의다. A씨의 딸은 이 학교 6학년이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B교사가 한 소변검사 결과가 병원의 검사와 달라 항의하러 갔는데 교사가 불친절하게 대답해 화가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폭행사실을 인정하는 만큼 정확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화성=박수철기자